꼴불견을 보았어요

 

제목을 뭐라고 지을까 생각하다가 저거 말고는 맞아떨어지는 말이 생각이 안나서,

좀 불편한 어휘더라도 이해 부탁드려요.

 

며칠 전에 와인도 팔고 칵테일도 팔고 하는 곳에 가서 지인하고 술을 마시고 있었어요.

전 흡연자가 아니지만 거긴 흡연이 가능한 공간이라는 걸 알고 갔기에 다른 분들이 담배 피우시는 건

상관없었어요. 같이 있는 지인도 담배를 피우고, 저희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직장인으로 보이는

여자 두분도 흡연자인 듯 했습니다.

 

한 두시간이 지났나, 남자 손님 세명이 들어와 저희 근처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앉자마자 담배를 태우기 시작하다가 두리번 거리더니 그 직장인 여성 분들을 쳐다보며 수근거리더군요.

얼핏 듣기론 여자가 담배를 피우면 되나, 저런 것들은 맞아야 된다, 진짜 싫다 등등의 소리가 .

(그 남자들은 많아봤자 20대 후반, 여자 분들도 비슷한 나이대로 보였죠.)

여자 분들도 그 남자들이 자신들을 쳐다보며 뻘소리를 하는 것이 느껴졌는지 불편한 기색을 보였습니다.

저와 제 지인은 그저 뜨악했습니다. 흡연 공간에 들어와서 자기들은 줄담배를 피워대면서

'여자'라서 담배를 피우면 안된다는 소리를 하다니요. 어처구니가 없었어요.

그러면서 기분 나쁘다는 식으로 에이 나가자 나가자 하더니 자리를 뜨더군요.

그들이 나간 후에 여자 분들은  어이없이 웃기만하더군요.

 

그 남자들, 정말 꼴불견이었어요.

대체 그런 사고는 어디서 나오는 건지요.

    • 1965년 쯤에서 오는 걸까요?
      타임워커들인가봐요.
    • 세상엔 바보들이 천지 입니다.
      • 바보에서 벗어나기도 하고 또 다른 바보가 커서 오고
    • 타임워커들인데 이 시대에 떨어져서 바보가 된건지도
    • 전 일베하는 애들인가보다 하는 생각이...;하긴 뭐 일베가 별종이겠어요 현실에 그런 애들이 존재하니까 인터넷에도 모이는거지.
      세상은 자꾸 변하는데 결국 손해보는건 자기들이라고 생각할래요.
    • 갑자기 저희 학교 교수님이 생각나는군요(저희 과 교수님은 아니지만). 여학생들이 담배 피우는 걸 보면 너무 역겹고 싫다면서 수업 중에 혐오감을 드러내시더라고요. 그런 여학생들이 너무 싫어서 인사도 안받아준대요. 참고로 그 교수님은 남자이고 흡연자이십니다. 자기 담배에서 나온 발암물질이 남의 폐에 들어가거나 말거나 상관없이 캠퍼스를 누비며 흡연을 즐기시는 분이죠.
    • 그런 사람들은 가볍게 무시하시면 돼요 ^^
    • 피노키오/ 말도 안되는 사고로 우기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네요
      낭랑/ 아아 .. 어이없는 게 아니라 슬퍼요
      reger/ 네 그런 사람들한테 열받은 리액션 하면 더 신나할듯
    • 꼭 저런 양반들이 길에서 길빵질은 겁나게해댑니다. 애가 지나가도 길빵을 멈추지않죠.
      예전에 삼촌이 지방에서 올라오셔서 같이 있을 때 지나가던 사람에게 길빵피해를 당해서 화를 내셨던 기억이 나네요
      • 그런 넘들은 진짜 옆에 지나가면서 "어따 대고 길빵이야. 미쳤나봐!" 해줘야 됩니다.
    • 똥꾸녕에다 담뱃불을 깊숙히 꽂아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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