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휴...

힘든 일이네요...

이번 주말에 집에서 누구누구 오고 일 있으니 부부가 다 오너라..

근데요... 그분들이 저랑은 친분 없잖아요.. 전 누군지도 몰라요.. 전 바로 옆에 살지도 않고요..

그냥 시키는대로 하라고 말씀하시기엔 저도 좀 많이 어른 아닌가요..

저도 계획이 있고 쉬고 싶기도 하고 그래요.. 게다가 혼자도 아니고 온 가족이 다 움직이길 바라시잖아요..

아들이 나이 먹고 결혼하고 애낳고 따로 살면 삶은 어느 정도 부모와 분리될 수밖에 없잖아요.. 그걸 그리 서운해하시고 안보겠다 이거야? 맘대로해 자식아 하시면 전들 어떻게 할까요...

그냥 매일 집에 들어오고 주말에도 집에 눌러앉아 있던, 예전의 아들로 그냥 남아있을걸 그랬나요... 그땐 참 한심해하셨는데.. 

장가가고 애를 낳고도 제 인생이 아버지가 원하는 방향으로, 아내와 아이까지 세트로 같이 끌고 갈거라고 기대하시는건.. 지금은 너무 무리 아닌가요...

늦게까지 한 야근보다, 집에 가는 길에 드린 전화 한 통이 더 힘빠지는 일이 되니 참... 모르겠습니다..

이글... 아마도 언젠가 펑...
    • 예의바르게 거절하시면 안 될까요. 한편으론 연말에 온가족 다같이 단란한 자리를 가지고 싶다는 말씀을 저런 핑계로 대신하신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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