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마이 PS파트너 감상
애매한 영화입니다.
CJ가 기회계발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영화인데요, 그런 영화인만큼 이 영화도 참고한 영화들이 있습니다.
주로 2010-2011년도에 나온 헐리우드 로코물들인데요, 러브앤드럭스, 친구와 연인사이, 프렌즈 위드 베네핏
정도가 되겠죠, 친구와 연인사이가 그중 제일 비슷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전에도 몇 번 말한 것처럼 영화투자-제작사 CJ의 전략은 한국의 성공한 대기업스타일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올해 본격적으로 그런 기미가 보이고 있는데요, 결과는 몇몇의 흥행적성공작과 몇몇의 망작들입니다.
반반이라고 한다면 성공일까요? 실패일까요? 올해의 대미를 장식할 타워가 그 바로미터가 되겠군요
일단 이 영화 마이PS파트너는 이도저도 아닌 영화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만듦새는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 좋은편이죠
요 십년간 한국의 로코영화들중 이 영화보다 매끈하게 뽑혀나온 영화를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뭐가 걸리는걸까요? 제가 이런 영화를 보면서 온전하게 받아들일수 있는 감상자가 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기 때문일까요?
물론 그런 부분도 있겠지만 그래도 두 가지가 걸리네요
일단 지나치게 머리로 만든 영화예요, 영화를 보면 이 영화를 만들면서 고민한 온갖 전략들이 너무쉽게 읽힙니다.
이 영화가 스릴러나 공포쟝르라면 이런점을 좋게 볼 수도 있겠지만 로맨틱코메디쟝르라고 한다면 좋게 볼 수는 없는것 같아요
이 쟝르의 좋은 영화라면 뭔가 관객의 감성을 건드리는 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이 영화에서 주인공, 특히 여주인공이 원하는 지점, 좀 더 확장해서 생각해보면 이 영화의 마켓포인트가 되는 소비자들인
젊은 미혼여성들이 원하는 지점에 대한 설계가 뭔가 이상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확하게 그 부분을 설명하는 건 저한테는 무리인 것 같아서 생략하지만 아무튼 좀 이상해요
배우들은 김아중의 몸매가 너무 예쁘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야한 부분을 너무 기대하지는 마시구요, 특히 전반부의 18금을 책임지는 신소율의 노출은 좀 느닷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생각해보니 이 영화의 가장 큰 약점은
연말에 연인과 같이 보기에 애매한 영화라는 것일수도 있겠군요,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