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점 인테리어 세번째 이야기 - 엑셀로 도면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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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공사 들어가서 오늘로 이틀째입니다.
지난번 이야기처럼 인테리어 공사는 두분류의 책임자가 존재합니다.
전문 인테리어 업체, 전문 업자  후자는 어감이 좀 그렇지만 최적의 가격과 원하는 모양을 낼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단점은 잘못하면 디자인이 산으로 갈수있는 위험부담을 안을수 있습니다.

물론 저야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업자가 목공작업을 주로 하고 전기는 따로 계약을 했습니다. 오늘은 전기작업을 했군요.

업자가 할때 또 문제가 되는게 원하는 구조설계가 말로만 한다는겁니다. 업체라면 3D프로그램으로 시연이 가능하기에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수있습니다만

후자라면 업자의 구체적 이야기와 시공할때뿐이 확인이 안됩니다.

그래서 공사중에는 최대한 지켜 서있어야 합니다. 최저 가격으로 원하는 모양을 뽑아낼려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같이 공부하면서 좌충우돌 만들어 가는거죠.
업체라면 말이 시연이지 모든게 돈과 결부되어 3D프로그램 돌리는것도 돈으로 계산된다고 보시면 됩니다.(간접비)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거죠.

업자가 말로만 하다 보니 감으로 이해가 안되는건 다반사 답답한 사람 우물판다고 cad는 못하고 엑셀로 셀단위를 10cm로 보고 엑셀로 만들어 봤습니다.
내일은 당장 업자가 주방쪽카운터 짠다고 커피기기등 사이즈를 달라고 하더군요. 오늘은 와이프와 기기 사이즈 추적하면서 커피기기 영업차장 만나고 메이커별 등등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해는 안되고 머리만 지끈 거립니다. 나름 이제 결론이 나는듯 한데 내일 업자에게 이 그림을 보면서 설명하는게 일 일것 같습니다.

혹시 커피점에 대해 아시는분이 계실까 싶어 딱 하나만 질문을 드려봅니다.

지금 도면상 문제가 왼쪽을 보시면 가게가 정사각형이 아니라 저런 모양으로 창문이 있습니다.

오른쪽은 정문입니다. 위쪽은 창문입니다. 왼쪽에 연두색부분이 주방과 싱크대쪽인데 문제는 왼쪽 벽면에 평행해서 싱크를 놔야 할지,

그림처럼 공간을 직선으로 잘라 사용해야될지 고민입니다.

입구에서 들어오면 싱크쪽이 벽면과 평행이 되어버리면 불안전한 그림이 될듯한데 말이죠. 와이프는 저렇게 평행으로 뽑아내는게 좋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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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사는 전기공사만 했습니다. 위에 은색 레일처럼 보이는건 레일조명을 위한 작업부분입니다. 왼쪽에 보시는분은 전기담당 업자분이십니다.

전에 다니는 회사와 전기공사 거래하는 사장님이 후배를 소개를 해줬는데 이분이 커피점만 10군대 이상 해보신분이시라고 합니다.

전기승압까지 해서 실비로 계약을 했습니다. 당장 평수를 보더니 승압은 8키로면 충분하다고 하더군요. 15키로 해야된다고 주위에서 난리던데 이분은 단호하게

충분하고 더이상해서 한전 좋은일 시킬일 없다고 합니다. 전기 끈기는 일 없게 해준다고 자신 하시는 분입니다.  

천장은 슬라브 노출인데 빈티지 흰색으로 모두 칠할 생각입니다.

    • 오토캐드 엄청 쉬운디...

      제가 보기엔 엑셀로 저렇게 그리신게 더 대단해보이네요.

      마치 예전 2D 게임들 도트찍는거 보는 기분.
    • 어차피 카운터가 직선으로 배치되고, 머신기가 카운터에 있어서 가려질테니 많이 불완전해 보이진 않을듯 한데....
      메뉴판이 카운터 위가 아니라 씽크대 위 벽에 붙는다면 직선이 낫지 않을까요?
    • 벽에 맞추면 주방 동선이 조금이라도 더 확보되지 않을까 싶은데..(잘모름..) 또, 객 입장에서는 아주 '조금', 공간에 대해 예사롭지 않음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우리는 평행, 수직, 수평 등등에, 많이 익숙해져있으니까요. (물론 결과적으로 수익이나 홍보에 결정적인 요소다. 말은 못하겠지요)

      혹시라도 메뉴판 때문에 걱정을 하신다면, 어차피 머무르는 사람들에겐 메뉴보드가 나갈 것 같으니 그건 큰 문제가 아닐듯..
    • TESCO님 답글이 항상 진리. ^^

      그런데 게시글이 항상 핵심을 묘하게 벗어나는 느낌이네요..
      전기아저씨가 뭐 그리....오히려 목수아저씨가 중요하지 않나요.

      참고로 승압문제는 매장 할당 전기용량에 그냥 전등이나 전자제품 등의 사용량 더해보면 모자란 용량 추가하는 거에요. 누구말 믿고말고가 아니고.
      계약용량 이상 쓰면 빌딩용량을 초과하지 않는 한, 전기 끊어지는 게 아니고 단위용량 당 돈이 할증붙어 더나오는 거고.
      다들 바보라서 계약용량을 높이는게 아닙니다. 그게 저렴해서 높이는 거죠. 그냥 더해보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아요.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무언가를 "척"보고 아는 사람들이라..한번 해보시라는 거에요.

      그나저나
      "어떡하든 손해보지 않고 만들어 내겠어!!" 라는 의지만 불타오르는 느낌이 안타까와요.

      "제가 상상하는 완성된 모습과 메뉴는 이렇게 되는데 사람들이 좋아할까요?" 라는 건 한번도 안물어보시네요.

      메뉴나 운영을 나중에 하시면 되신다고 보기엔 얼마 안남았어요. 오픈을 1월 초로 잡으시는 듯 한데. 흠...

      지금 슬쩍슬쩍 나오는 단어들을 보면 커피에도 별로 신경 안쓰시는 것 같고..(EX. 커피기기 영업차장)
      남의 이야기 잘 안들으시는 듯 한데,
      다들 자기 일 아니지만 진심으로 걱정하는 거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카페가 그만큼 어려운 사업이라 그렇죠..

      듀게에는 전문적인 질문보다는 고객입장에 대한 질문을 하시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전문적인 내용은 이렇게 텍스트 질답으로 하기엔 한계가 너무 많아요.

      공사가 시작되면 다들 공사만 쳐다보죠.. 한달남짓밖에 안되는데.
      물론 이해는 됩니다. 그래도 너무 개발위주 카페창업기에요.
      마치 기계공학과 복학생이 건축학과 2학년 설계과제 제출하는 느낌이랄까.

      카페는 오픈 후가 진짠데. 바로 다음달인데. 무비스타님 돈들어간 무비스타님 카페인데..

      대단한 인테리어, 대단한 입지가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메뉴와 운영, 소품과 디테일로 관심을 기울이셔야 카페가 살아납니다.
      • 참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목수가 더 중요하죠. 어제는 목수 공사가 없어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상가 일반용 전기는 누진세 아닙니다. 전기에 대한 넋두리는 다들 15, 13, 10키로 까지 각각 혼란을 격고 있던차 이분이 정리를 해준거죠. 누구하나 속시원하게 승압용량 시원하게 설명 해준사람 없었습니다. 모두 카더라 수준 이었습니다. 돈을 쓰더라도 납득이 가야죠. 이분도 나중에 부족하면 승합하면 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전기사용량 볼륨 높여서 일해도 되는데 극구 말리더란 말이죠.
    • 주방기구 공간과 동선이 확보된다면 지금 방식도 별 무리없어 보여요.
      주방기구들과 벽면이 엇갈려 만나는게 정 불편하시다면, 주방기구와 카운터 모두 벽면에 맞추어 사선으로 배치하시는 건 어떨까요? 주방에서 안정된 동선과 가구배치가 가능할테고 영업매장 내의 사라진 공간은 길어진 카운터를 바처럼 이용하면 어느정도 보충될 거 같아요. 이때 주방 출입동선은 하단으로 잡아야 하겠구요. 바 상단 날카롭게 맞물리는 부분이 걱정이시라면 그부분만 직각 또는 원형으로 굴리거나 장식적 요소를 놓아서 시선을 환기시키면 될 거 같아요. 바로 옆이 창으로 열린 시선이라 크게 문제되지 않아 보입니다.
      제 의견은 어떤 방식이건 큰 무리없어 보인다 정도네요. 정말 중요한 건 운영컨셉인데 그걸 모르니 공간배치에 대해 함부로 말하기도 어렵군요.

      까페 벨로주 사장님 글 링크 걸어봅니다.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래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veloso&logNo=50150502510&categoryNo=0&parentCategoryNo=0&viewDate=¤tPage=1&postListTopCurrentPage=
    • 시스템냉난방기+소소한 전기기구가 오픈이후에 조금씩 늡니다(가습기,미니토스터,전기포트,스탠드 등등) + 플로어내 코드사용분 + 겨울에 추가 전열기 놓으시는 분들도 있구요. 전기는 넉넉하게 증설하세요. 몇 평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10k정도는 해주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뉴 결정이 어느 정도 나는게 중요한게 들어가는 전기 및 설비/ 주방 동선이 메뉴에 따라 결정이 납니다.
      사선으로 공간낭비가 될 것 같다면 목수분이랑 상의해서 수납장을 짜 넣으시면 됩니다.
      수납장은 최대한 많이 구석구석에 넣으세요.
      고객들에게 노출되면 인형이라도 넣어서 DP로 쓰면 되는 거구요.
      창고방이 따로 있어도 내부에 수납공간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어짜피 목공사할때 그냥 판낼잘라서 쌓아서 타카 박으면 되니깐 추가 비용 얼마 안됩니다.
      목공사할때 도장할때 꼼꼼히 여러번 바르는 거 매의 눈으로 보셔야 합니다.
      이 정도면 충분해요 라고 할때 한번만 더 발라 달라고 꼬셔야 돼요.
      투명 도장 금방 까져요!

      그리고 페인트 냄새 정말 독하고 오래갑니다.
      겨울이라 환기도 안될테니 괜히 문열어보고 냄새나서 나가는 사람 만들지 마시고 공사 후 준비 기간을 좀 더 여유있께 잡으세요.
      단 백프로 완비! 이러고 오픈 되는 곳은 없습니다. (거대 프랜차이즈라면 모를까)
      여유있게, 맘을 여유있게 가지세요.
      공사기간 동안 건물 외벽에 '1월말 오픈 예정' 이런식으로 플랭카드 하나 붙여놓으세요. 그런게 꽤 효과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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