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토끼 좋아하세요?

웹툰 작가 마사토끼 좋아하시나요?

아직 [킬더킹]이랑 [커피우유신화], 그리고 요즘 연재하는 [빵점동맹] 까지 밖에 읽진 않았는데요.

 

저는 좀...이게 뭐냐 싶어서요...

일단 패턴이 항상 너무 비슷해요.

평범 혹은 부실해 보이는 남성 캐릭터가 사실 두뇌 싸움의 달인.

게임의 법칙을 쭉 설정해서 그걸 뒤집고 허점을 찌르고...

 

참신한 아이디어도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보다보면

결국 작가 자신이 만든 게임의 법칙 가지고 혼자 가지고 놀면서 자기 만족하는 그런거 아닌가

일단 아이디어는 굉장히 풍성한데 정작 그 아이디어로 만들어 내는 스토리는 거의 없고

그냥 그 아이디어 자체로만 혼자 만족하는 듯한 느낌이에요.

독자와의 소통은 거의 신경쓰지도 않는 느낌이고.

별로 좋은 스토리 작가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이번 빵점동맹에서는 그래도 입시 제도라는 사회 문제를 글어와 무언가 얘기해 볼 것 같긴 했는데

결국 또 자기 만족적인 아이디어 나열하기에서 끝날 것 같은 불길한 기운만 느껴지네요.

 

[바쿠만]의 타카키를 볼 때도 비슷한걸 느꼈는데요.

타카키도 추리물이나 트릭 위주 작품이라는 한정된 작품에서만 활약하지요. 

그런데 스토리 트릭이나 아이디어 외에는 별로 특별한 재능이 보이지 않고

센스나 유머마저도 공부해서 습득해가는 타카키를 보면서

진짜 스토리 작가로서 재능이 있는건가 의구심을 가진 적이 있거든요.

저렇게 어거지로 만화를 그리나 싶기도 하고...

 

사실 좋은 스토리라는게 아이디어나 머리 쓰는데서 있는게 아니잖아요.

왠지 이 작가 작품을 보면서 중요한건 저런게 아닌데란 생각만 들어서요.

결국은 제 취향이 아닌거기는 하겠지만요.

 

 

 

 

 

 

    • 짤막짤막한 만화들은 좋아하는데요..

      이번 빵점동맹은 남주 궤변이 너무 길게 지속돼서 (이게 몇달째여) 슬슬 질리고 짜증까지 나요. 이쯤 되면 안맞는다 싶기도 하고요
      • 아 블로그 연재중인 맨 인 더 윈도우는 괜찮게 보고 있어요.
      • 그나마 오늘 올라온 궤변은 어느정도 들어줄만 한 소리더군요. 이 전까지는 진짜 뭔소리 하는지도 잘 모를 정도의(....)
    • 사실 마사토끼의 최대 약점은 '감정묘사'에 있습니다. 마사토끼의 만화를 보고있자면 무슨 얘들은 추리만 하는 기계들인가 싶을 정도죠. 캐릭터성이나 설정, 혹은 스토리상의 사건으로 인해서 서로의 감정선이 변한다든가 하는건 찾아보기 힘듭니다. 요즘엔 그 나 마 조금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아마 쥬디님께서도 이 부분을 느끼고 계신게 아닐까 합니다.

      게다가 질 좋은 추리나 두뇌싸움, 게임의 법칙을 무한히 뽑아낼 수 있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요. 어느정도 한계에 부딪치게 되면 답이 없죠.

      뭐 마사토끼가 자기 만화의 약점을 모르진 않을테고, 아마 자신도 고치려고 노력중이겠죠(최근작을 보면 그렇게 보입니다.) 마지막 줄 대로 취존. 전 재미있게 잘 읽고 있긴 합니다. 취향에 맞아서.
      • 공감합니다. 마사토끼는 이야기의 중심을 항상 사람보다는 어떤 설정과 컨셉에 맞춰 놓는 것 같아요. 캐릭터에 감정이입도 무척 힘들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마사토끼만큼 프로의식 갖고 일하는 작가는 몇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그럴듯한 만화를 완성하는 작가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저에게는,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가슴으로 좋아지지는 않는 작가에요. 마사토끼의 남주 캐릭터가 좀 싫어서 그런가 -_-
    • 하나 더 있었는데... 아.. 매치스틱 트웬티!
    • 저도 마사토끼의 장편보다는 단편들이 더 좋아요.



      단편쪽이 아이디어도 잘 살리고, 더 막나가서 재미있어요.
    • 마사토끼 만화 중에 장편은 드라마성보다 안에 제시된 퍼즐 내지 게임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긴 하죠. [매치스틱 트웬티]도 그런 작품이었고, [돌발영상]은 너무 그런 걸 추구했다가 실패했고요. 이 작가는 단편 그릴 때 발랄함과 위트가 번득이는 것같아요. 그래도 장편 중에서 [흉기의 발명]은 재미있게 봤습니다. 어쩌면 추리물에 어울리는 작가일지도요.
    • 저는 마사토끼 아주 좋아하는데요, 어느 정도 모자라는 점이 있는 스토리 작가인게 사실이죠. 하지만 어쩌면 단점이 될 수 있는 뚜렷한 매력이 있는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게 중요한게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드신다는 건 그냥 글쓴이님의 개인 취향이신것 같아요^^;; 저런게 재미있어서 팬인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까요. 이걸 잘하는 작가도 있고 저걸 잘하는 작가도 있는 거잖아요.
    • 아이디어가 톡톡 튀지만 정작 이야기가 없다... 공감합니다
    • 마사토끼 좋아해요. 단편이 특히 좋죠. 굿바이 마쵸맨, 금도끼 은도끼 학습만화버젼 같은건 걸작이죠.
    • 말씀하신 부분 대체로 공감이 갑니다. 캐릭터들이 설정을 위한 장치같죠. 근데 저는 그게 싫지가 않아요.
      감정선 희박하고 대상에 대한 감정이입이 어렵다는 건 제겐 마사토끼 작품에 개성이라고까지 느껴져요. 어떤 '실패'라기보다는, 그게 더 어울린다는 거죠.
      마사토끼 작품 속 캐릭터들이 어느날 생생한 사람처럼 느껴지면 오히려 싫어질 것 같네요;;
    • 마사토끼의 단점이 그 부분이었군요. 개인적으로 팬이라 작품마다 찾아가며 읽고 있는데, 지적해주신 부분을 생각해보니까 정말 그러네요.
      그런데 커피우유신화나 (읽지 않으셨다고 했지만)매치스틱 트웬티 같은 경우에도 아이디어 자체로만 만족하는 지는 잘 모르겠어요. 콩깍지 씌여서 그럴까요?
    • 저는 좋아하는 편입니다. 취향에 맞기도 하고요.
    • 킬더킹을 재밌게 봐서 커피우유신화를 연재 당시에 보다가 실망했는 데....
      연재 끝나고 몰아서 보니까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더군요. 설정을 위한 설정이 많은 것 같긴 한데 그게 또 매력인 것 같습니다.
    • 가후전은 좋아합니다.
    • 빵점동맹은 정말 너무 재미없어요..
    • 전 블로그에 있는 괴상한 만화들은 너무 좋아요. 매치스틱은 재미있었고 커피우유는 보다가 계속 오해하고 있는게 짜증나서 그만뒀어요..
    • 빵점동맹 정말 재미없어요. 마사토끼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싶은 정도예요. 벌써부터 마감도 자주 어기고...
    • 전 예전부터 팬인데 이번 빵점동맹은 좀 실망이에요. 일단 재미가 없어요.
    • 전 그 뭐지...찌질한 남자에게 차인 여자와 그 친구가 희망고문으로 남자를 망치며 복수하는 그 단편이 좋았어요. 뭐더라...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할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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