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선거 얘기

직장에서 선거 얘기하다 정말 후회했어요

여태까지 정치 관련 얘기 안하고 살았는데 

어제 토론 본 거 얘기가 나와서 

저는 사람들이 다카키 마사오를 잘 몰랐던 것 같아서 놀랐다 인터넷 검색순위 올랐다던데

이랬더니 위에 어른들이 다들 모른다는 거예요

그래서 박정희 일제시대 때 이름이라고 하니까

거짓말하지 말라고 다 지어낸 얘기라고..  여기서 부터 혈압이 오르더군요

그때 그만 뒀어야됐는데

그럼 남로당 간부였던 것도 모르시겠네요 했더니

또 다 지어낸 얘기라느니 해서 그당시 신문기사에도 나왔던거라니까

요즘에 기사 나온건 줄 아는지 신문기사 어디냐고 어느 기자냐고 요즘에 그런거 다 못믿는다고

전 너무 어이 없어서 신문 기사 찾아드릴까요라고 신경질내고

전두환한테 돈 받은거 부터 해서 말 꺼내도 정말 씨알도 안 먹히는 거예요

이정희 욕하고... 

제가 무슨 주장을 하는게 아니고 지금 말하는 거는 다 역사적인 팩트라고하니까 

연좌제냐고 과거를 왜 묻냐고 저한테 따지더라구요

제가 역사는 돌고 도는거 모르냐고 화내고..  

그당시는 먹고살기 힘들어서 다 그렇게 살았다고

제 부모님은 털어서 안 나올것 같냐고 ㅜㅜ

아우 정말 업무관련 말고는 말 섞지를 말아야겠어여



    • 정말 피곤하고 꽉 막힌 사람이군요. 글로 읽어도 피곤함이 전해집니다. 오늘 하루 고생하신 당신! 투게더 한 통으로 평화를 찾으시길...
    • ㅇ_ㅇ 사실을 말해줘도 설득이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너무 힘 빼지 마세요... 토닥^^
    • "듣기 싫어, 믿고 싶지 않아, 그만 둬!!!!" ㅋㅋㅋㅋㅋㅋㅋ
    • 다 지어낸얘기면 왜 ㅂㄱㅎ는 가만 듣기만 하고 있었을까요-_-;
      그냥 광신도네요, 광신도.
      우리나란 독재가 좀 필요하단 소리하는 인간도 봤는데요 멀-_-
    • 지금 드는 생각은 이런 직장에 다니는 내 탓이고 내 죄 같아요 에휴.. 어떤 애는 듣더니 다카키 마사오 이름 예쁘다고 ㅜㅜ
      • ㅍㅎㅎㅎㅎㅎ 죄송요 빵터졌어요
    • 이런거 보면 나이들어도 여전히 애 같다능
    • 어떤 사람인지 구분을 한 후에 말을 해야 하는 것 같아요. 평소에 부동산에 돈이 안 돌아서 경제가 망하게 생겼다, 삼성 망하면 나라가 주저 앉는데 뭘 모르는 젊은 애들이 그런 소릴 한다, 이런 말씀 하시는 분께는 저는 아예 철판깔고 '선거에서 누굴 찍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오홍홍' 모드예요. 어차피 말 해봤자 안통하니까 처세라도 잘 하자는 생각에..
      근데 그런 생각 하시는 분들 중에도 합리적인 분들이 있잖아요. 그런 분께는 직접적으로 이해득실이 있는 문제를 놓고 후보의 정책방향을 얘기하면서 그 사람 찍으면 우리 쪽에 득 될거 없다고 은근히 얘기하면 먹히기도 하는 것 같아요.
      • 정작 삼성은 더이상 한국기업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한국기업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던데...;;
        예를 들면 삼성광고에 일본어를 하는 사람이 나오고, 삼성건물에 기모노를 입은 여성의 그림을 그린다던지. 이건 오래된 얘긴데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 전 오늘 동료가 "그게 무슨 토론이야 한명만 일방적으로 몰아부쳐서 좀 그랬어" 하는데,얌전한; 이미지를 깨고 "몰아붙인게 아니라 사실이고,그러니까 답변을 못한 거지" 했어요.일반인 시각으론 그런가보더라구요.딱히 새누리 지지하는 것도 아니고 별 관심 없던 사람인데.
      옆에서 듣던 다른 사람이 "토론이 될만한 제도도 아니었다"고 거드니까 "그래?그냥 난 쫌 그랬어" 하고 더 이야기 않던데 어휴..
    • 그럴 땐 조선일보 기사로다가 찾아서 보여주는게 효과적이죠. ㅎ
    • 저도 열받아 죽을번 했습니다.. 정치얘기 되도록이면 안하고 저도 지식이 없는지라 입다물고 있었는데
      어제는 너무 흥분해서 그만 얼굴을 붉혔어요~ 가슴이 답답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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