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토론 감상

# 솔직히 말해 같이 본 친구들은 이정희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왜 답변은 안하고 질문만 하지? 떨어트리려고 나왔다고 저렇게 대놓고 말해도 되나? 왜 자기 정책은 안밝히지? 말하는 태도가 얄밉다

# 이정희의 극딜이 안티-박근혜 진영에겐 카타르시스를 선사했겠지만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에게 득이 되는 점은 확실하지 않다고 봅니다. 토론내내 박근혜-이정희 구도라 문재인의 존재감이 없었죠.

# 박근혜는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았지만 사소한 제스처에서 중견 정치인의 관록이 느껴졌습니다. 초반에 이석기, 김제연 호명 실수했을 때 바로 사과했죠. 반면 이정희는 문재인의 질문에도 지나치게 무례하게 답변했습니다. 박근혜는 어쨋든 표정관리는 잘했다고 생각.

# 오늘 주제가 정치,외교,남북관계였는데 생각보다 박근혜는 강하게 안나오더군요. 민노당의 일심회 간첩사건, 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유가족에 대한 민주진보진영의 무관심, 이정희의 삼대세습 무비판, 천안함 폭침논란 - 그 어떤 것도 건들이지 않았어요.

# 이정희 '남쪽 정부' 발언. 조중동 헤드라인 기대됩니다.
    • 동의합니다. 이정희는 잃을게 없고 박근혜 지지자들은 애초에 이런 토론 결과로 빠지지 않는 성향의 유권자들이죠. 문재인이 토론에서 중도층을 흡수해야 되는데 존재감이 전혀 없으니...
    • 솔직히 말해서 저는 박근혜가 정말 못했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질문 하면서 버벅거릴때 사실 수첩에 적힌대로 읽는 다는 풍문이 저정도로 증명되면 지지자들도 조금은 기대를 접게되겠다 생각했어요.
    • 아 그리고 박근혜는 어쩌면 강하게 안나온게 아니라 '못나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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