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참 희안해요

http://djuna.cine21.com/xe/?mid=board&search_keyword=%EC%82%AC%EB%9E%8C&search_target=nick_name&document_srl=5078204

저 윗글에 있는 링크까지 해서 읽으시면 사전지식 습득 완료하시는겁니다...-ㅁ-ㅋ

뭐 저렇게 헤어진 이후로 생각이 계속 나긴 해요

제가 희안하다고 느낀점은
가장 초반에 상대방이 저한테 막말로 느껴지거나 다소 상처가 될만한ㅁ말을 한적이 여러번 있었고 날 좋아한다고 난리치는ㅂ 사람이 한다기엔 배려심없는 행동들도 있었죠

그래서 처음에는 이사람 진짜 이상하다고 부정적으로 생각을 하면서도 놓지못했는데요

나쁜남자 나쁜여자의 매력이 혹시 이런건지는 몰라도;;;

나중에는 어쨋든 잘해줬고 하니까 좋은 기억 아련한 기억만 생각나더라는거에요

근데 듀게에서 방금도 그렇고
상대방한테 좋아한다면서 정말 기분나쁜 막말하고 이런 글을 보니까

아 걔도 처음에 그랬었는데? 난 왜 뭔가 아련하게 걔를 그리워하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지가 희안하더라구요

헤어지고나면 잘 못해준것만 기억난다는 통속적인 말이 있잖아요 그말대로 저도 저대로 잘못한것도 있기는 하니까 뭐 그런것이 좀 죄스럽게 느껴지는 기분도 평소에 있고...

아 어쨋든 속히 다른 만남이 필요합니다;;
얘는 음 제가 비록 (인정하고싶지않은데 ㅋ)그리워하고는 있지만 내 인연은 어쨋든 아닌거같아서요

제가 후각이 민감한데 얘가 항상 엄청난 향기를 뿌리고 다니는(향수 안쓴다고 계속 우기던데..)애여서 그 냄새가 자꾸 생각나요;;; 그냄새 좋거든요
    • 현대인들의 사랑은 미스테리의 영역이죸ㅋㅋㅋ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이 아무 것도 없는 그야 말로 복잡계, 카오스이론, 초기조건(보통 양육환경이나, 타고난 기질, 즉 유전자) 민감성에 따라 미친년 널뛰듯이 춤추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라서, 제 3자들이 해줄 수 있는 말이라는게 사실... 별 영양가가 없어서 그냥 전 책을 추천드릴게여. 다른 분 만나기 전에 이 잘쓰여진 대중서 하나 읽고 시작하세영. (진지) 별건 아닌데, 김형경씨가 쓰신 '좋은 이별'이 참 이런 미스테리를 풀기엔 좋아요. A.M. Pines의 Falling in Love -why we choose the lovers we choose 의 object relations파트도 (아마 ch 15쯤?) 도움되실 거에여! (한국어 번역판도 있데요!) 피상적인 조언들 보다 도움 될꺼에요(장담)
      • 뭔가 현란한 리플이에요 ㅋㅋㅋㅋ

        정말 말씀하신대로 음 내가 얘랑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잘못생각하는건가? 라는 착각을 하게 할 정도로.. 갑자기 카오스에 빠지고있어요 ㅋㅋㅋ그 책 꼭 읽어볼게요 막 끌린다..
      • ㅋㅋ 아 웃겨영ㅋㅋㅋㅋ 이거 은근히 중독성 있는 말투네영ㅋㅋ 이런 거로 위로받고 웃고 있네영ㅋㅋ 방금 전까지 얼굴에서 열을 내뿜으며
        화난 상태였는데 지금 모니터보면서 웃고 있네영ㅋ 스스로 미친녀자 같네영ㅋ 그리고 김형경소설가님 무지 사랑해영ㅋㅋ 반가워영ㅋ
        헤헤, 장난친 거예요. 귀여우셔서ㅎㅎ
        • 큭큭. 자꾸 귀여워해주셔서 감사해영^^
    • 희안하다 -> 희한하다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내가 너 사귀어줄게ㅋ' 하는 태도를 보인 사람은 그동안 만나본 적이 없어서 대체 어떤 심리일지 정말 궁금하기는 해요. 어딘가 꼬여있는 게 분명할텐데..
      • 맞아요. 전 보통 고백할 때, 세컨이라도 시켜줘ㅋㅋㅋ 막 이렇게 미친 사람 처럼 고백하는뎈ㅋㅋㅋ 막 '사랑의 바보'나, 김형중의 '좋은 사람'같은 거 막 불러주면섴ㅋㅋㅋㅋ
        근데 이건 좀 서글픈 일인 것도 같은게... 제가 20대 중반인데.. '우리' 시대의 사랑고백은... 진지한 척 안 진지한게 오히려 더 잘 먹히는 것 같아요. 제 사랑은 90년대 가요들의 정서에 고정되어 있는데, 이건 사람들이 부담스러워 하니까 일부러 라도... http://www.youtube.com/watch?v=ANxtUa1DK4Q 이런 식으로 ㅜㅜ 좀 서글프네영...
        • 좀 그렇기는 하죠ㅜㅜ 오글거림에 대한 역치가 너무 낮아졌어요...... 돌아보고 이불 속에서 하이킥 할 흑역사를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거의 무의식으로 체화되어서 미친 행동을 하기 전에 다 막아버리고 있는 것 같음..
          • 맞아요.. 사람이 진지할 때도 있는 거지.. 시도 때도 없이 웃겨서, 이 사람이 날 신경쓰네.. 정성이 기특하네.. 수준으로 가는 거 말고, 요즘엔 별로 생각나는 '전략'이 없네여..ㅜㅜ
            진지해 봤자. 말뿐이잖어. 라는 식의 뚱한 표정만 보게되는 것 같아요. 뭐 사견입니다.ㅜ
            • 말이 일관성이 있거나 뭐 언행일치가 되면 되지않을까요



              근데 사실 아이러니하네요

              제가 누굴 좋아하면 저는 진지병 환자라사 너무 진지하게 돌직구 날리고 하는데 상대방이 나한테 그러면 디게 부담을 느꼈던것 같거든요



              본문에 썼던 애는 처음에는 중구난방 알수없는(날 매우 좋아하는것처럼 보이다가도 빡치게하는 언행을 한다던지) 방식으로 카오스를 만든건가 -ㅅ-
              • 근데 사실 사람님, 그 카오스도, 사실 고전적인 매뉴얼에 꼭 언급되는 그거긴 하죠.. '헷갈리게 해라' 제가 이걸.. 10년 전에 중학생이던 시절에 무슨 kstyle이라는 카사노바 까페에서 봤던 것 같은데(수줍////) 그 소년은 커서 나쁜남자가 됩니다.
        • 이 시간에 링크걸어주신 태양 노래를 듣고 있네영
          시험 있다고 말해놓고 지디와 들어오다니영
          난 지디보다 태양이 섹시하다고 생각하는데영
          태양 섹시해영 춤도 리듬타며 잘 추고 노래도 잘 하고 무엇보다 눈썹이 매력있어영
          제 동생은 지디 좋아하는데 제가 태양 좋다고 하면 태양 흉봐영 키 작다고.
          야 지디나 태양이나 그게 그거야 남자는 키가 중요한게 아니란다(??)
          이 시간에 노래 듣고 있는데 언제 자려고 이러는지..ㅡ,ㅡ 미친년 널뛰기 하고있네영
          • 키 큰 남자로서, 얘기하는 건데요. 키는 중요합니다. ^.~ 전 여자친구 키를 봐요. 전 소중하니까요.
            근데 전 태양이 섹시한 것 같은 거는.. 되게 교회 열심히 나가는 사람이라는 반전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형이 성형외과 의사인데 교회에서 간사님으로 처음 알게 되었어욬ㅋㅋㅋ 쇼비즈니스 업계 종사자면서, 신실하다거나, 성형외과의사면서 신실하다거나, 하는 그런 반전적인 거 저는 좀 섹시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바낭...ㅜ
            • 지금까지 그리워영님이 여자인줄알았어영
              저는 키보다 사람 ..아 잔소리가 될 거 같아 그만둘게영. 대선후보 슬로건도 아니고;; 사람이 먼저에영. 왜 갑자기 영영 아니세영.
              이러시니 저만 바보된 거 같잖아영. 중반이면 좋겠네영. 많이 연애하시고 행복하세영
              • 많이 연애를 하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던데영.. 정말 많이 해본 사람으로서는 저주 처럼 들린달까영...ㅜㅜ
                저는 초기자우림(무슨학술연구하는 것도 아니곸ㅋㅋㅋㅋ) 작품들을 굉장히 좋아하는 데요. 그 저주는 이를 테면 이런 저주에요.
                http://www.youtube.com/watch?v=R-dcR5IVhYc
    • 향은 중독성이 강해요(?) 속히 다른 만남이 필요하십니다. 다른 좋은 만남을 하시면 그 전의 안 좋았던 미련이고 아쉬움이고 뭐고 없이 사라질 거예요.
      곧 좋은 분 만나시길!
      • 맞아요. 향은 중독성이 강해서. 페라리 블랙을 사용해야 합니다. 없으면 생기고, 있으면 깨진다는 전설의 페라리 블랙...
    • 댓글들이 너무 재밌어서 막 웃다가 갑자기 충성을 다했으나 사라진 첫사랑 생각이 나서 우울해지네요..그때 한참 미쳐서 약먹은 에미넴으로 빙의 'ㅠㅠ우리가영원할줄알았는데넌내게삼천원을줬어!' 같은 생각이나 맨날 하고.
      이상하게 평온하고 더할나위 없이 순탄했던 연애보다 괴롭고 정신 나갈 것 같았던 파괴적인 연애가 나중에 더 기억에 남아요. 왜그럴까요 ㅜㅜ
      • 우리 같이 김형경씨 책 읽읍시다요
        • 정답입니다. 김형경씨 책 '사람풍경'은 진짜 지루하고 별론데, '좋은 이별'은 꽤 괜찮아여. 참고로, 이별한지 얼마 안된 사람들한테 권하면 보통은 제목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절대로 안 읽더라구요. 한 다섯 권 사줬는데, 아마 2권은 읽히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감상을 보고 하지 않는 걸로 봐서...) 그런데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책은 연인과의 이별에 대한 책이

          아닙니다.
          • 김형경씨 소설도 좋아영. 저는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보고 반해서 팬돼서 그 분 거의 모두 읽었는데영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이 제일 좋았어영 물론 그리워영님이 말씀하신 책 두권도 읽었고영
            김형경씨 좋아영.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에영. 실제로는 털털하고 솔직하시고 좋은분이라고 경희대 친구가 말해주더라고영.
            밥도 얻어 먹었다고 자랑했어영.부러워서 친구를 때리고 싶었어영.
            • 그런데, 좀 불쌍하기도 해요... 막 사람풍경에선가... 자기가 이성과의 사랑을 못해봐서, 소설의 어느 부분, 모텔의 커튼을 묘사하는 부분인가에서 감정표현을 담아내지 못했던가 했다는 부분에선 왠지 눙물이...ㅜ 게다가 막 외쿡에 놀러갔는데, 젊은 외쿡인이 말 걸었는데... 화들짝 놀라가지고, 굉장히 보수적인 자신의 성에 대한 견해를 스스로 밝히는 구절에서 뭔가, 이 작가님의 성격이나 불행이 파악되는 듯하던 착각이 기억이 나네요.
              • 아 근데 다시 말하지만 왜 갑자기 영영 안해요?재미있었는데..칫
                저도 이제 안할래영 이게 마지막이에영

                김형경씨 에세이?만 보셨나봐요. 소설 읽어보시면 이해가 되실 거예요.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을 가장 추천하지만 그거 말고 자전적 소설로 쓰신 세월읽으시면 이해가 되실 거예요.^^
                • aladin에서 지금 이 글 쓰고 있는 직장으로 주문했어요. 오랜 만에 돈 주고 최근작들을 사보는 군요(상실의 시대 나가사와 선배 빙의)
    • 이 시간에 보통 듀게가 황량해야 정상인데 아직도 댓글이 달리고 있다니 신기합니다. 다들 안주무시는 건가요?
      • 오늘은 잠이 잘 안오네요. ㅜ keen님은 왜 안주무시고 계세요?
      • 지금 해외 게시판 이용자 무시하시나영... 아 이게 아니고 이 글타래 좋네요.
        • 소리내서 웃었습니닼ㅋㅋㅋ 보통 듀게는 사람들이 점잖빼느냐고(no offense) 새벽이나 밤 시간대에는 깨어 계셔도 글들은 잘 안쓰시는 것 같던데.. 그렇게 조용한 듀게에서 토끼님은 무슨 생각을 하세요? 한국의 낮에 쓰여졌던 글들에 댓글을 다시거나 하시나요? 아니면..ㅎ
          • 아 저는 일단 지금은 근무시간이라 ('ㅅ';;;;;) 한참 업무폭풍이 몰아치다가 오늘은 좀 잠잠하네요 아이 좋아.
          • 저 오늘 일찍 출근해야해서 그냥 안자고 시간 떼우는 중이에요.
            전 보통 야심한 줄새벽에 주로 상주하는데 글 쓰고 싶어도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을것 같아서 소심하게 참을때가 많아요ㅋ
            • 저도 내일이 심각하게 걱정돼요. 당상 7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커피 10잔 마신 것 같은 흥분과
              그리고 자꾸 영 영 하는 말투 때문에 잠이.. 내일 듀게 들어와서 댓글과 글 보고 허공에 하이킥 찰 거 같아요
              내가 영영영 하다니..이런 글과 댓글을 남기다니...아..뭔가 지금도 허공에 하이킥하는 심정이네영
    • 나쁜 남자 놀이할만큼 여유롭게(?) 살아본 적이 없어서 본문에 답은 못 해드리겠으나...
      이 시간에 리플 30개 돌파라니 신기하네요. 사람님 복받으셨다능! ^^;
      • 씻고 왔더니 로이배티님 댓글이 달려있네요! 지금 일어나신 건가요 아직 안주무신 건가요?
        • 집에 할 일을 싸들고 와서 밥 먹고 한 시간 자고 일어나서 해야지... 했다가 새벽 한 시가 넘어서 깼습니다. 하하; 정상인들의 업무 시간엔 일 능률이 안 오르는 이 불건전한 습성은 대학시절 형성된 이래로 바꿔지지가 않네요. orz
          방금 일 마무리하고 자려다가 이 시간대에 희한하게 댓글 많은 글이 보이길래 댓글 달아 봤어요. ^^;

          그런데 keen님도 은근히(?) 남들 자는 시간, 쉬는 시간에 잘 못 쉬시는 것 같네요(...)
          • 보통 밝은 시간에 일하고 밤에 자는 사이클이 건강의 척도로 알려져있지만 실제로 야행성 동물처럼 체질 자체가 밤시간에 잘 맞는 올빼미형 인간이 있다고 하니까요;; 아마 저는 종달새형 인간이 아니라 올빼미인가봐요
            온동네가 다 잠잠해지는 지금 같은 시간에 능률이 제일 오르는 괴이한 체질이에요
            한 새벽 두시쯤 일어나서 일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화분 얼어죽으니까 방에 들여놓으라고 전화하셔서 열두시에 깼어요 억울..
            • 저도 그래요. 원래 새벽에 능률이 오르기도 하고. 또 주변에 누가 있으면 도저히 일을 못 해서 이런 날엔 항상 죄 없는 가족분더러 일찍 자라고 구박을(...)

              그런데 좀 슬픈 건. 나이를 먹으니 확실히 체력이 부쩍 떨어져서 (쿨럭;) 1, 2년전만 해도 이대로 버티다 출근했을 것을 요즘엔 굳이 한 시간은 자고 출근해야 직장에서 버텨지더라구요. (쿨럭쿨럭;)
              결론은 부럽습니다... 가 아니라, 업무 능률도 좋지만 건강 챙기세요. ^^
              그럼 전 이만 눈 좀 붙이러 가겠습니다. 피곤하실 텐데 어떻게든(?) 좋은 하루 보내시길!
      • 아.. 한번도 여유있게 살았다는 생각은 못해봤는ㄷㅔ... 막 울분만 가지고 살아온 것 같은데..
        뭔가 한 문장에 제 삶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은 것 같아영.. 뭔가 고맙네영. :) 아 이제 진짜 자야지 :)
        • 아. 그냥 자학성 개그 표현이었는데;;;
          기분 상하지는 않으셨길 바랍니다. ㅠㅜ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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