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디오에서 들은 우리 대선 커멘트, 물타기 바낭.

1. NPR 방송을 듣다가 흠칫 놀란 부분이 있어서 소개해봅니다. 제인 하만이라는 전 국회의원/ 우드로 윌슨 센터 소장의 발언입니다.


HARMAN: I didn't know Margaret Thatcher. Interestingly, she was interviewed by Laura Liswood - someone who started something called the Council of Women World Leaders, which has now migrated to the Wilson Center. It is the group of women who head countries. And at the time it was started - in the mid-'90s - Thatcher said she would take the interview, but only after every other woman head of a country was interviewed. There were eight at the time. There are now 20; we're getting up there. There have been 49. And a woman may soon be elected in South Korea, so then it will be 21.

http://www.npr.org/2012/11/29/166169466/what-changes-when-women-lead


커멘트 한 줄만 할게요: 음, 정말? (외국에서 보면 이렇게도 단순한 문제로 치환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2. 새 원피스를 입었습니다. 기분이 좋아요. 참 이 나이 들어서 어린 시절 핑계를 대는 건 유치하기 짝이 없지만, 어린 시절에 예쁜 옷을 많이 못입었어요. 집이 어려운 건 아니었지만 검소하고 옷이나 그외의 치장에 별로 신경을 안쓰는 가정이었거든요. 그래서, 그 결과, 어른이 되어서, 내가 번 돈으로 예쁜 옷 사입는 소소한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3. Mindy Kaling씨 좋아하는 분 계신가요? 더 민디 프로젝트는 요즘 탄력을 받는 듯. 최근 에피소드에는 발구르고 웃었던 장면이 정말 많아요. 어제는 그녀의 책 "다들 나빼고 노는 거야? Is everybody hanging out without me?"를 오디오북으로 들으며 빈둥거렸습니다. 책도 재미있어요.

    • 1. 아...안돼. 그렇게 단순한 통계로 예측하지 말아주십사 제인 하만씨께 멘션이라도 보내고 싶네요;; 여성 리더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로 앞으로 더많은 기회가 오리라는건 알지만 조금 거칠게 말해서 양과 질은 다른 것인데
      제인 하만씨가 한국에 곧 선출될지도 모르는 '그 여성'이 대체 어떤 이력을 가진 사람인지 조금이라도 들여다봤다면 저런 말을 하셨을지 의문이네요. 구글이라도 한번 해보시지..

      2. 저도 예전엔 치마를 입고는 한시도 안심할 수 없는 성격이었는데 요즘엔 모양이 잘 잡힌 모직 원피스나 트위드 원피스, 부분만 가죽이 덧대어진 세무 원피스 등등을 보면 *_*! 예뻐서 자꾸 눈독 들이게 돼요. 타이츠에 부츠 신어도 춥겠지만..
      아무리 추운 아침날에도 산뜻한 아가씨 코트에 원피스, 타이츠, 구두 신고 머플러 사이로 머리칼을 흩날리면서 출근하는 언니들 뒷모습이 참 예뻐 보이고 같은 여자끼리지만 정말 여신 같은 감동을 느낄때도 있고요 ㅋㅋ
      • 윌슨 센터가 그렇게 어이없는 곳도 아닌데 말입니다. 근데 이 분은 인터뷰 중반부로 가면 Thatcher 수상에 대해서도 꽤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요.
    • 1. 우주에서 보면, 지구의 전쟁들도 우스울 까요. 왠지 서글프네영. 영어공부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듀게에서 토끼님 글 보면 항상 공부하는 자세가 되는..ㅜ 중간에 There have been 49이 왜 나온 건지.. 잘 모르겠어서, 원문을 열심히 읽고 있어영.
      2.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어렸을 때 못 받은 100원을 복리로 계산하면 20대 혹은 30대에 도대체 얼마가 되어 있을까. 어린 시절의 애정과 돌봄에 대한 결핍이란거 전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명품백이나, 명품구두 돈 아까운지 모르고 옛날에 모시던 분들께 사줬는데, 후회....느..는... 없....없........ 없네요. ㅜ
      • 1. 49는 역대 여성 지도자 전체를 센 게 아닌가 싶어요.
        2. 아니 저는 백이나 구두 제가 들고 신을 것도 없는데 그리워영님은 되게 좋으신 분 *_*
        • 1. 그렇군요!
          2. 아니요, 그렇게 잘해주고 나서 차이면 뒤 끝이 쩔어욬ㅋㅋㅋ 근데 진짜 가끔씩, 버는 돈 다 가져다 주고 싶은 연인들이 있어요. '그냥 너 다 가져, 근데 평생 사랑해죠.' 근데 보통은 제가 성격이 나빠서 차이죸ㅋㅋㅋㅋㅋㅋ
          • 아니 예쁜 옷 입히고 싶은 애인얘기였다니 님 신고-_= (댓글 신고 기능 빨리 만들어주세영)
            • 네 전 이성친구님들 모시는 거 좋아해요...ㅜ 그래서 버릇없어지는 거 보는 게 참 기분이 좋던데... 저 진짜 변탠가봐요..ㅜㅜ 흑흑..
              • 뉴욕타임즈 Modern Love 에세이 중에 그런 얘기가 있었어요. 애인이 너무 예뻐서 (이 케이스는 여성 작가가 과거의 남성 애인 회상하는 얘기), 캐시미어 양말을 사주고 그걸 손빨래하고 그랬다는 얘기였어요. 본 적도 없는 캐시미어 양말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기억하고 있어요. 뭔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 1.아..;; 모르고 하신 말이 아닐까요? 모르고 여성이다 이거 하나로 한 말이라고 생각하고 싶군영
      2.패션에 대해서 자주 써주세영. 토끼님 패션과 음악 글 언제나 즐거워영. 그리워영님 말투 은근히 재미있어서 계속 따라중.
      저도 이번주에 저를 위해서 겨울 원피스 하나 사줘야겠어영.
      • 1. 인터뷰를 듣다보니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도자의 젠더에 초점을 맞추면, 설사 배경을 알더라도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나 뭐 그런 거죠. 좀 복잡한 기분이 들어요.
        2. 저도 겨울 원피스 (하나 더) 사줘야겠어영 (목적어 없..-_=)
    • 이런 글에는 인증 사진을 올려 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 인증!
    • 더 민디 프로젝트 지난 주말에 처음 봤는데
      우와 정말 여러번 빵터졌어요 ㅋㅋ

      근데 캔슬 위험이 좀 높다고 해서 걱정이네요
      제가 즐겨보는 미드는 최근 몇년간 모던패밀리 정도 빼고는 죄다 캔슬된지라 -_- 불안해요 ㅠㅠ
      • 아니 이렇게 재미있는데 시청률은 별로인가보네요. 저도 이번 시즌 모던 패밀리 계속 즐겁게 보고 있어요 -- 요즘엔 말 잘하는 릴리하고 임신해도 여전히 재미있는 글로리아 언니가 관심 포인트고요. 달곰님하고 취향이 좀 비슷한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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