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의 명칭과 로고에 대한 불만

다음 정권에선 정부부처 명칭을 단순화하고 로고는 없앴으면 합니다. 5년마다 부처 이름이 바뀌니(부처통합 및 업무변경에 의해 어쩔 수없는 경우도 있지만) 헷갈리기도 하고 무엇보다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여성가족부' 등등 이름이 쓸데없이 길어서 불편해요. 어차피 결국은 다들 약칭으로 불리지 않습니까.

행정안전부는 그냥 내무부, 외교통상부는 외무부, 보건복지부는 복지부... 이런식으로 두 글자 명칭으로 했으면 해요. 좀 깔끔하게. 그리고 부처마다 있는 로고도 좀 없애면 안되나요. 그냥 기존의 대한민국정부 무궁화 마크에 'OO부'라고 아웃라인을 아예 정해줬으면. 온갖 색깔 들어간 알록달록 로고들 보면 쿨해보이는 게 아니라 조잡해요.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이명박 정부가 정부 명칭을 따로 안만든 건 괜찮은 거같습니다. 참여정부니 국민의정부니 문민정부니.. 굳이? 싶어요. 물론 제O공화국 이런건 더 이상하고요.

    • 부처 명칭을 간결하게 하자는 것에는 찬성입니다. 특히 지식경제부는 최악이죠.
      • 지식경제부는 기획재정부(구 재정경제부)랑 지금도 가끔 헷갈려요.
    • 정부부처 이름을 줄이는것도 중요하지만 정부부처 자체가 좀 정비될 필요성이 보여요
      저는 아직도 교육부랑 과학기술부가 묶이고 여성부랑 가족부가 묶이는 근거를 모르겠습니다

      근데 로고는 왜요?;
      로고…필요해요.
      • 과학기술의 '연구'분야를 교육과 연계하자는 의도였죠. 기초학문이라는 측면에서요(응용 쪽은 지식경제부 소관입니다. 그래서 출연연이 절반쯤은 교과부, 절반쯤은 지경부에 가 있습니다).
        네, 물론 뻘짓거리입니다.
      • 로고는 뭐랄까 지극히 주관적이고 감성적인 이유인데요. 일종의 애플식 심플리즘이랄까;; 그냥 통일적으로 무궁화 마크 쓰는 게 나을 것같습니다. 기존 로고들은 번잡스러워서요.
    • 각 부처의 기능과 역할의 조정이 있었는데, 기존의 명칭을 고수한다면 내부적으로는 불만이 외부적으로는 오해 등이 있을수 있죠. 가령 교육부와 과기부를 합쳤는데 기존과 다름없이 교육부라고 부처명을 고수한다면 말이죠. 부처의 현 주요기능을 부처명에 충실하게 반영하는건 외국도 마찬가지일겁니다. 다만, 외국은 언어구조상 약칭하기가 더 편할 순 있겠지만요.
    • 예전에 보건복지부랑 여성부를 합치려고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실화에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는 맹박씨)
      그때 댓글이…줄이면 ‘보복녀’냐고
    • 명칭은 간결하게 작명했으면 좋겠어요. 한자의 장점 중 하나가 조어력인데 이걸 전혀 못쓰는 느낌.
      • 한자의 조어력을 이용한 신조어가 요즘 있긴 한가요. 다 줄임말이죠.. 순우리말 위주의 언어정책이 이제 자리잡아서 한자식 신조어는 대중이 받아들이지 못할 거같네요.
    • 울랄라님도 쓰셨고, 다른 부처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외교통상부는 외국의 정무분야 외교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외교부처와는 달리 통상업무를 담당합니다. 외무부 시절엔 통상교섭본부가 별도 조직으로 존재했다고 알고 있고요. 두 업무가 한 조직으로 묶이는 게 옳으냐 하는 문제는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있겠지만 일단 현 체제 하에선 명칭을 부르기 쉽고 단순하게 하는 것보단 기능을 반영한 명칭을 쓰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은데요. 간단하게 부를 수 있는 약칭이 없는 것도 아니고.
      • 개인적으로는 '외무'란 단어가 통상업무까지 포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분야를 담당하는 부처는 적절히 추상화된 이름을 쓰면 되겠죠.
    • 노태우 정부 이후 개헌이 없었으니, 지금도 엄밀히는 계속 6공화국이고요, 이명박 정부가 공식 명칭인 이유는 외국도 오바마 행정부처럼 부르는 게 일반적이지 않느냐는 게 표면적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다만, 저는 정통부와 해수부의 감정 섞인 통폐합과 함께 '이병박 정부' 명칭이 가카의 캐릭터를 아주 많이 설명한다고 봅니다. (실용정부 어떨까요? - 됐고, 그냥 내 이름으로 해.)
      부서 명칭에 대해서는, 저도 쓰신 분 처럼 약간 과장되더라도 간단한 명칭(예:국무부, 인민무력부, (구)대장성)을 자기소개형(교육, 과학 and 기술부 또는 농림, 수산 and 식품부 또는 문화, 체육 & 관광부)보다 선호하지만, 장단점이 있겠죠. 다만, 뭐건 간에 일관성은 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5년 내내 지식경제부(산업자원부), 기획재정부(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같이 괄호 안에 있는 과거 명칭을 머릿속으로 되내는 게 습관처럼 돼버렸는데 이상한 건 아직도 전혀 익숙해지지 않는다는 거죠. 로고는 문화체육관광부 정도 완성도면, 뭐 인정해 줍니다.
    • 정부부처 명칭은 대통령 들어설 때마다 정부부처 통폐합이 있어와서 해당 부처간 조율과 불만을 달래기 위해서 이름을 함께 써주던가(교육과학기술부 등)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던가(지식경제부 등) 하는 타협점을 모색하다보니 지금 이렇게 괴상(?)하게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사실 세계 어느나라든 공통적인 메이저 5개부처 (외무, 내무, 재무, 국방, 법무or상무) 의 이름은 어지간하면 안바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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