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사퇴전까지 사람들은 단체로 기억상실증 걸렸었죠.

안철수가 의미있었던 건, 무당파층과 새누리당표를 뺏어올수 있었기 때문이었고,

그래서 박근혜가 안철수를 가장 무서워했고 집중적으로 공격했던거 세살먹은 어린애도 다 아는 사실이었죠.


근데 단일화할때 사퇴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그걸 다 까먹었습니다.

실례로 제가 첫문장의 말을 하니까 증거대라고 한 사람도 있었죠. 아니 한국사람이 밥먹는지 빵먹는지 증거대야 되나?


역선택이 있는지 없는지 증거를 대야 된대나? 이제 행복하십니까?



선거란게 이런 간단하고 확실한 생각도 까먹게 합니다. 


반-안철수진영은, 안철수 간본다고 짜증난다고 신나게 까다가 이제는 '박근혜도 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자위하는 수준이 됐죠.

이명박 5년 신나게 까고 못살겠다고 할떈 언제고 박근혜도 포용하게 되서 정말 인간으로서 한단계 성숙하실듯.. 


이렇게 인간들이 한단계 성숙하다보면 전두환도 재선하게 되고 국민들이 전부 생불로 될지 모르겠네요. 그땐 아마 대통령은 우리의 행복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겠죠.

지옥불의 칼날위에 서있어도 해탈했을테니까요. 사실 멍청하다기 보다는 급진적인 행복전략이라고 봅니다. 

    • 점심 메뉴가 정말 고민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 안쓰럽네요. 정말 관심없다면 아예 안볼텐데... ㅋㅋ
    • 참 행복해 보이시네요. 다행입니다.
    • 도대체 박이 되어도 괜찮다는 문지지자 반응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 그냥 글쓴님이 안쓰럽네요.
    • 그분들 대다수는 무당파와 새누리 지지자 일부에게 안철수가 통한다는 것을 부정한 적은 없을 겁니다
      '소수'가 안철수 경쟁력에 대해 딴지 걸었조
      나머지는 안철수가 안명박, 안근혜라서 기권, 심상정, 박근혜로 간다고 한 거죠
      물론 박근혜를 막겠다는 제1과제는 내려놓으셨고요

      그리고 그분들에 의하면 사퇴를 통해 안철수는 안근혜에서 문재인과 공동운명체로 거듭났다고 하오니
      refrain님도 박근혜를 막기 위해 회심과 거듭남의 기회를 가지심이 어떨지요
    • 누구신가 했더니 지난번에 경제 살릴거 같아서 이명박 찍었다던 그 분이시군요
    • 그냥 듀게도 수많은 세상 중 하나인거라고 생각해요.
    • 이 말이 딱 떠올라요."어쩌라고.."
    • 저도 refrain님 표현 빌려서 '정치덕후' 오랫동안 하면서, 정말 세상의 불합리함과 사람들의 무지함에 대한 분노로 가득찬 적이 두어번 있었는데, 이럴 땐 그냥 잠시 정치를 쉬는 게 건강에 좋아요. 혼자 열낸다고, 인터넷 게시판에 글쓴다고, 뭐 달라지는 건 없거든요. 정 바꾸고 싶다면, 그 에너지로 아예 정치평론가로 나가서 글을 쓰거나, 정당에 들어가서 정치에 직접 투신하거나 하는 것도 좋지만요. 한두번 글써서 마음이 풀릴 게 아니라면, 조회수 몇천 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화풀이하는 것처럼 비생산적인 것도 없더라고요. 아마도 최소한 몇십 년은 더 살 대한민국인데 길게 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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