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씨의 26년 비판?은 좀 그렇네요...

26년을 아직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허지웅씨가 트위터에 써갈긴 글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영화 완성도에 대한 비판 물론 할 수 있구요..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으니 허접할 수도 있겠죠..

단순히 완성도만 가지고 비판한다면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허지웅씨가 비난한 핵심은

26년 기획은 광주를 팔아먹기 위한 것이다.

장사를 위해서 대선전에 맞추어 개봉했다..

 

이건데요..

 

허지웅씨 관심법 쓰시나요??

 

물론 상업적인 고려에서 대선전 개봉일을 맞추었겠죠..

그런데 이게 그렇게 비난받을 일입니까?

그런다고 26년이 천만관객 영화가 되겠어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업적인 생각을 하지 않고 살 수 있나요?

 

이 영화에 관계된 사람들이 큰돈 벌 생각에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봐도 돈될만한 기획 같지 않은데요..

돈 될 거였으면 무슨 개인투자자 모집하고 그랬겠어요???

 

허지웅씨의 비난은 순결주의로밖에 보이지 않아요..

그럼 어쩌라는거죠? 모든 참여자가 돈 받지 말고 자기돈 써가면서 자원봉사해서 영화 만들라는 건가요?

 

    • 그래서 제가 트위터를 안합니다.
    • 크리스마스에 가족영화 개봉하는거랑 대선 전에 개봉하는거랑 같은가요. 쓰면서 생각해보니 비슷한것 같기도하고...
    • 허지웅씨가 비판하는 요지는, 트위터 내용을 인용하자면 '장삿속으로'가 아니라 '날림으로 만들고 투사연할거면'으로 보입니다마는.
      뭐 자세한건 칼럼을 보면 알 수 있겠지요.
    • 2007년 화려한 휴가... 2012년 26년.... 누군가 그러더군요. 광주가 대선때마다 울궈먹는 곰탕이냐고요.

      이런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작품의 완성도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와이어 지우는 CG처리할 시간도 없어, 배우가 와이어 없이 고공촬영을 했다는 기사까지 나는 것을 보면, 허지웅씨의 비판이 잘못된 것이라 생각되지 않네요.
    • 평론가로서의 불가피한 운명(?)이겠죠.
      저번에 이소선 여사를 담은 어머니라는 다큐 감독인 태준식 감독과도 이런 논쟁이 있었어요. 비슷하다고 하기는 뭣한데..
      허지웅이 두개의 문을 칭찬하면서 기존 다큐 감독에게 진영 혜택을 볼 생각 말고 두개의 문처럼 만들라고 했는데(거칠게 요약하자면;)
      태준식 감독이 진영의 혜택이 뭐가 있냐고 반박하는 내용이었어요. 안그래도 어렵게 만드는데 알지도 못하면서 헛소리 하지 말라는.
      두 입장 다 수긍이 가긴 해요. 근데 허지웅 말은,,그러니까 영화라면 영화답게 '잘'만들라는 거겠죠 아마도.

      이번 경우도 비슷하다면 비슷한 거 같네요. 26년이라는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예고편 같은 걸 보면 대충 느낌이 오잖아요.
      대선시즌이고 주제가 주제니만큼 잘 만든 영화였다면 서로서로 좋았을텐데..
      모르겠네요. 어려운 문제예요.
    • 트윗 내용에 문제가 있어보이진 않아요. 장사속이란 말이 꼭 금전적 이득만 뜻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해보면, 개봉시기 때문에 완성도를 포기하며 광주 이야기를 다룬다는 것에 불만을 나타낼 수도 있겠죠.
      오히려 욱하고 반응한 김성주씨가 이해가 안되더군요. 허지웅의 나꼼수 모세 운운에 대한 저열한 뒷끝 정도로 보여요. 실제 제작에 참여한 담당자라면 그에 맞는 태도를 취했어야죠.
    • 순결주의의 문제보다 영화적 완성도 문제 때문에 화난 것처럼 보입니다. 영화평론가의 입장에서 못할 말을 한 건 아니죠.

      반박을 하고 싶다면 '어쩔 수 없다'라고 할 게 아니라 영화적으로 날림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겠지요.



      그러므로 글쓴 분의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은 자원봉사를 하라는 게 아니라 '영화로서 좀 제대로 만들어라'라는 거겠죠. 원작이나 소재의 인기 혹은 화제성에만 편승하는 건 곤란하겠죠..



      물론 영화를 실제로 봐야 판단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저도 본문에 공감이 갑니다.
      말 그대로 영화를 넘어서서 영화를 만든 사람의 인격을 모독한 것이라 봅니다.
    • 허지웅씨 발언이야 뭐 자기 마음이지만 아무래도 저 제작두레 관계자라는 분이 더 마음에 걸립니다. 나서서 영화 물멕이는 것도 그렇고 관계자라는 증거가 없잖아요.
    • 허지웅은 옳은 말을 해도 너무 과격하고 공격적으로 해서 내용보다는 태도에 더 촛점이 맞춰지는 경향이 있죠.
      거기다 지나치게 현학적단어선택도 오글거려 거부감도 들고=_=
      예전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언제부턴가(직업적으로 되고부터?)도를 넘는 현학적표현들;;;;;
    • 허지웅의 관심법이 문제가 아니라 허지웅의 트윗을 잘못 읽은 난독증이 문제일 수도 있겠네요
    • 선거가 다가오는군요. 허지웅이 두들겨 맞는 것을 보니. 김규항은 무슨 말 안 했다고 하는지.
    • 원래 몇 년 전에 만들려고 한 거 중단돼서 이번에야 겨우 만든 거잖아요. 이왕 올해 만든 거 대선 전 개봉하고 싶은 마음이야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 허지웅의 비판은 일리가 있습니다.
      문제는 허지웅의 멍청한 글솜씨죠. 오문,비문을 떠나 종종 혐문에 가까운 글을 쓴다는게 문제입니다. 옳은 소리를 하면서도 공감을 끌어낼 줄 아는 재주가 없어요. 더군다나 나이가 좀 들었으면 수사과잉에 현학적 글투가 꽤 유치하단 걸 알아야 하는데 허지웅은 그게 본인의 문재文才라고 착각하는거 같습니다. 요새는 어린 문청들도 날렵하고 군더더기 없이 잘 쓰던데 말이죠.
      • 동감입니다. 조금만 담백해져도 이렇게까지 거부감은 안 들텐데 말이죠.
        예전의 그의 글을 생각하면 안타까워요.
      • 날렵하고 군더더기 없는 글쓰는 젊은 문청들 소개 좀 해주세요!
        • 저도 많이 소개해 드리고 싶은데요. 그냥 자기 블로그에 단편 올리거나 에세이 적어올리는 착한 동생들인지라 함부로 공개하긴 어렵네요.
            • 유머감각 독특하군요. 어디서 유머를 읽었어요?
      • 글솜씨 지적이 무슨 소용이 있어요? 포인트가 일리있으면 됐지. 진중권도 허구헌날 싸가지 없다고 까이고, 듀나님도 툭하면 잘난척 한다고 까입니다.
        그리고 허지웅 79인 걸로 아는데 나이 안 들었어요. 저도 평소에 허지웅을 부사지웅이라고 생각하곤 했지만, 논쟁에서 글솜씨 없다고 까는 건 아닌 것 같네요. 자기 스타일이 있는 거겠죠.
        • 동감입니다. 저분들이 말하는 잘 쓴 글좀 봐보고 싶네요. 허지웅 글이 현학적이라니 좀 충격입니다.



          박가분 같은 양반 글이라면 또 몰라도
          • 정확하게는 현학적인게 아니고 현학적인 '척'하는 거죠. 허세스러워요. 읽는 입장에서 매끄럽게 의미전달이 안되고 흐름이 끊어져보일때가 많아요.
            • 현학적인 '척'이라는 지적이 적절하네요. 진짜 현학을 획득한 사람이 소위 "현학적"으로 말하는 경우는 거의 못 본지라.
        • 진중권, 듀나님을 왜 끌어들이는지 모르겠군요. 간결하고 명료한 글쓰기로 치면 허지웅을 저 두 분에 갖대 대는건 결례 수준이라고 생각하고요.
          아하고 어 다른 법입니다. 글을 써서 공개한다는 행위가 내 의사를 남들과 공유하면서 공감대를 만드는 일인데 글쓰기를 업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가치를 엄수하는 데 더욱 철저한 노력이 필요하지요.
          논지가 일리있다고 그만이라 할 수 있는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한테나 해당되는 말이고요. 아무리 일리 있는 글을 써도 읽을 때 마다 염증 일으키면, 그 글이 추구하고 있는 논지의 가치나 취지까지 반감을 사게 되는 경우 부지기수로 많이 접했거든요. 러프하고 단순하게 말하자면, 자기 진영에서 그런 글이 자꾸 튀어나오면 공감확장은 커녕 역풍 막아내느라 더 피곤해지는 꼴이죠.
          • 마지막 줄에서 중요한 말 하셨네요. 평론에서 왜 진영을 따지나요.

            그리고 정성일은 간결하고 명료한 글쓰기와 거리가 멀지만 그 나름대로 가치가 있는 글을 생산합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죠.
            허지웅이 쓴 글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부분 기억나시면 예를 한 번 들어주시겠어요?
            수사가 과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염증을 일으키는 정도의 글은 못봤거든요.
            • 진영을 왜 따지냐고요? 그냥 설명 줄이려고 "러프하고 단순하게" 언급했다는 부분을 빼먹으면 안되지요. 본인 입맛에 맞게 거두절미 몸통만 날로 잡수려고 하지 말고요. 진영이란게 무슨 이념적 정파적 관계를 말하는게 아니라, "하나의 의견에 같은 관점을 갖고 있는 집단"을 러프하게 나눠 쉽게 설명하기 위해 쓴 말이라고요.
              그리고 보아하니 저하고 취향이 다른 분 같은데, 내가 허지웅 글에서 염증을 읽은 부분을 제시해야 하는 이유가 뭔데요?
              어차피 님이 동의할 것도 아니고 그냥 님의 반론거리를 제발 늘려달라는 소리로 밖에 안들리는데 뭐하러 그런걸로 시간을 소모해야 하지요?
              님은 그냥 님 스타일 대로 가치있는 글을 찾아 읽으면 되는거고요. 나는 나대로 내 스타일에 맞는 글을 찾아 읽으면 되는거에요.
              허지웅의 글쓰는 스타일이 과하다고 내가 그렇게 생각하겠다는데 님이 뭔데 자꾸 그걸 교정하려 들어요?
              내가 허지웅의 글쓰기는 틀리다고 모든 사람들에게 강요한것도 아니고 말이죠?
              • 아니 논쟁을 하는 데 논점과 관계있으면 됐지, 글솜씨를 따지고 들어가면 결국 그 유구한 '글쓰는 태도'에 까지 가게 될 것 아닙니까?
                적어도 논쟁을 위한 글이라면 취향과는 관계가 없어요. 일리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죠. 레퍼런스의 수준으로 글이 고급스럽게 될 순 있겠지만.

                제가 뭘 언제 교정하러 들었는지-_- 화나셨나보네요. 그런 의도는 없었어요. 염증을 느끼신다길래 도대체 허지웅의 글에서 어떤 부분이 그런가 궁금했을 뿐.
                • 뭔 논쟁이요? 논쟁은 그냥 자기 논지를 강화하는 절차이지 그걸로 내가 상대에게 감화되거나 상대를 감화시키는 경우란 거의 없어요. 그러자면 좀 더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글쓰기가 논쟁 외연으로 자기 논지가 확장되는 역할을 하는 것이고요. 그런 관점에서 허지웅은 같은 진영에서 별 도움 안되는 논객(미달이지만.)고요.
                  그리고 화는 님이 내고 있는거 같은데.. 막 신경질 내는 사람이 괜히 상대한테 그런 태도를 뒤집어 씌우고 슬쩍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지금 님 처럼요.
    • 올레 쿡티비에 나와서 영화 홍보하는 사람이 장삿속이라는 말을 하다니...
    • 뭐가 현학적이라는거죠;

      '씨발!!!!!!!!!!!!' <- 이거요?-_-
    • 허지웅은 대체로 보편타당한 이야기만 골라 하는 편이라 자기 입장에 명확한 확신이 있죠. 이 확신이 과하니 어떤 스타일의 글이라도 나름 정당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그러니 온갖 미사여구와 현학적 어휘로 범벅된 글쓰기가 나오는 거 같네요. 허지웅의 의식은 존중하지만 글버릇은 빨간펜이라도 쥐어주면서 스스로 손 좀 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 허지웅의 글쓰기에 대해선 주제나 프레임에 동의할 수 없을 때는 있었지만 문장이나 어투에 불만인 적은 없었어서, 특히나 현학적이란 생각은 전혀 안해봤어서 이렇게 여러 사람에게 반복적으로 얘기가 나오니 대체 어디가 그렇단 건지 빨간폔 브리핑이라도 받아보고 싶은 심정입니다. 누가 좀 안해주실랍니까.
    • 허지웅의 문제점이 뭔지 전혀 모르겠는데요. 현학적이라는 지적은 더더욱 모르겠구요. 자기가 느끼기에 어려운 글이라고 '현학적'인 글은 아니죠.
    • '현학적인 글'이라고 흔히 말할 때는 이해하기 어렵다기 보다는 나무젓가락 만들자고 중장비 동원하는 관점으로 접근해아지요.
      글이란 건 전문가들 조차 같은 글을 두고 각자 다른 스타일로 읽는 경우가 많으니 딱히 이것이 현학적이다. 라고 정의할 도리는 없습니다.
      지금도 당장 기다 아니다.. 로 양분돼있으니까요. 그냥 허지웅의 글에서 현학적 허세를 읽는 사람들의 관점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는 말이지 굳이 허지웅이 현학적이다/아니다 도장 쾅. 단정할 필요도 없어 보입니다.
    • 헐... modify님 왜 그러시죠? 평소에 저한테 무슨 악감정 있으셨어요? 진심으로 물어보는거에요.. 아니면 제가 말하는 게 기분나쁘셨어요?
      솔직히 황당합니다. 제가 뭐 잘못했는지..
      앞으로 듀게에서는 그냥 취향에 맞는 글이나 써야겠네요.
      • AT필드가 뚫여서 붕괴하셨죠 뭐 ㅎㅎ
      • plbe/ 아뇨 님한테 감정 없는데요? 그냥 님 의견에 대해서 이야기 한거고요. 서로 인신공격을 한 것도 아니잖아요. 서로 이견이 있으면 어조가 격앙될 순 있지만 상대에 대한 감정이 격앙되는 건 아니죠.

        우노스케/at필드는 뭐래요. 어떤 멘탈로 살아왔길래 댓글 주고 받다 멘붕 운운하는건가, 남의 문체 이야기 하다가 이견이 있다고 멘붕될 수 있긴 한가 재밌기는 한데... 님 스타일인가요 이런 패턴으로 멘붕하는게? ㅋ
    • 저 어렸을 때 글 읽다 모르는 거 나오면 사전도 찾아보고 재독도 해보고 하여간 내가 부족해서 모르는게 많구나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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