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영화감독이 본 영화 '26년' (스포 무)


 오늘 마침 개봉하는날 영화를 보고온 영화감독하는 후배가 하나 있었어요.


 허모씨 악평 이야길 했더니....(누구라고는 이름 말 안하고 이런 저주에 가까운 악평이 있더라...고 말해줌)



 1. 뭐 ....까자면 가루가 되도록 까질만한 영화이긴 한데,  사실 그런식으로 까면 가루 안될 영화도 사실 별로 없음

     (*솔직히 한국영화들중에 완성도 측면에서 26년보다 덜 욕먹을 만한 영화가 별로 없다라는 뜻인듯)


 2. 일단 투자가 꼬이면서 감독이 중도 하차한 사정이 있었고 미술감독이 받아서 마무리한 사정을 고려하면 꽤 선방한 편


 3. 결정적으로 완전 망할 뻔한 영화를 배우들이 살림. 이 영화는 정말 배우들이 살린 영화임


 4. 특히 임슬옹의 연기가 빛났음(*이 부분은 제 후배가 평소 남자아이돌들을 무지 좋아하 하는게 개입되었을 소지가  매우 큽니다 -_-;;)

     완전 '임슬옹의 발견'임


 5. 다른거 다 떠나서 그 놈이 XXXX는 장면 하나 만으로  그저 고마웠음




 이라고 하네요.



 전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는 처지인지라;;;   일단 후배 말을 들었을적엔 보고 싶어지는 영화네요.


 

    • 임슬옹은 투에이엠에서 제일 키 크고 근육질의 까만 청년.. 근데 의외로 남자연예인으로서는 여자들에게 인기가 별로 없었는데 이 영활 통해 재조명 받을지 궁금하네요. 근데 아직까지는 별다른 얘기가 없는 것으로 보아 후배분의 개인적 견해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ㅎ
      • 아 방금 검색해서 확인했습니다. 올해 전주영화제 홍보대사도 했던 친구였네요. 그 그룹중에서 외모담당이라는 소리 듣는 ㅋㅋ
        그리고, 당연히 평상시 빠심이 개입된 개인적 견해죠 ㅋㅋ, 여하간 배우들 연기가 참 좋았다고 하더군요.
    • 그런 식으로 까면 안까일 ~~도 없다는 식의 논리는 좀 싫더군요.
      • 왜 싫으세요?
        보통 그런 표현은 부정적인 부분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부정적인 부분도 있으나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주장을 할 때 흔히 쓰는 표현 아닌가요? 본인에게 어떤 특별한 사정이 있는지 좀 궁금하네요.
        • 이 사안의 경우 허지웅은 '그런 식'이 뭔지 아직 밝히지도 않았습니다. 영화에 대해 부정적임을 우선 밝히며, 구체적인 논거는 다른 글에서 다룰 것임을 예고하고 있죠. 즉 여기서 말하는 그런식은 비판의 논거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비판하는 행위 자체를 두고 하는 말이 됩니다. 누군가 분명한 입장을 갖는 어떤 사안에 대해 입장을 갖지 말라는 얘길 하는겁니다. 비판하지 마라, 따지지 마라, 좋은 게 좋은 거다 하는 얘길, 비판자의 논거가 지나치게 편협하단 얘기인 것처럼 두루뭉실 넘어가는 화법이죠. 입장이 다르면 반박을 하고, 입장이 없으면 가만히 있는 게 맞습니다. 입장 다른 사람끼리 얘기하게 놔두든가요. 그게 예의라고 생각.
          • 음.. 제가 지금 노가다 뛰고 와서 글을 잘못 읽은 걸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낼아침에 다시 읽어보고 뻘플이었다 싶으면 자삭하겠습니다. 죄송;;
          • 아, 역시 오바하신거군요. 저 말을 '비판하지 말라'고 읽을 수 있다니 굉장히 놀랍네요. 자의적 해석의 극치, 다른 말로 관심법이라고 하죠.
            저는 님과 달리, 저런 표현은 비판할 여지가 있긴하다. 다만 비판을 받을만한 내용이 이 영화의 전부는 아니다라고 전 해석이 되거든요.
            음....다른 사람의 표현에 대하여 자의적 해석이란 것은 일상다반사이긴 하니 이해해요.
    • 못만든 영화지만 대놓고 까기는 싫어 이런 느낌이네요
    • 정말 간절히 보고 싶은데...도저히 시간을 낼 수가 없어서 저도 울고 싶은 심정입니다.
    • 못만들면 까이고 잘만들면 안까인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 따지면 안 까일 영화없다는 말은 별로에요. 힘을 쏙 빼놓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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