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왜 집에 풍선달아서 날아가는 pixar작품 〈업up〉있잖아요.이해안되는 게 있어요

그 왜 집에 풍선달아서 날아가는 pixar작품 〈업up〉있잖아요.이해안되는 게 있어요

 

 

 

 

스포일러 있습니다

 

 

 

 

 

 

 

 

 

 

 

 

 

 

 


영화에 보면 ‘불임’이란 소재에 대한 언급이 꽤 많이 나옵니다
일단 주인공 부부도 불임이고요
그 ‘큰 새’있잖습니까.걔도 아마 짝이 없다그랬나.그랬고요

말하는 개 역시 뭔가 비슷한 결함이 있었어요
정확히 알고 질문을 드리는 것이 순서이겠습니다만 당장 어디서 영화를 구할 방법은 없고 궁금은 하고 해서 일단 질문 드려봅니다.

 

다른 건 몰라도,제가 영화를 보면서 내내 ‘애가 없거나 엄마 아빠가 없는 인물이 왜 자꾸만 나오지’라고 느꼈던 것 만큼은 분명하거든요.

왜 그렇게 설정한걸까요?

    • 우선 큰새인 케빈이나 말하는개인 더그가 짝이 없는 그런건 잘 모르겠구요.

      저는 애가 없는 어른과 엄마아빠가 부재한 아이가 만나면서 새로운 유사가족이 만들어지는 코드가 느껴졌어요.
      • 의견 감사합니다
        음…그런데 말입니다 ‘유사 가족’이라기엔 불임사실을 갓 알게된 순간에도 남주의 관심은 아내가 받은 충격과 아픔에 더 있지 않았나요.

        그리고 그 동양인 꼬맹이를 남주의 아이 자리에 앉히기엔 그 둘의 유대는 부자지간의 유대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 안그래도 어제 업 다시 돌려봤었는제 ㅎㅎ 저도 쵱휴님의 해석에 동의하는 쪽이구요. 유사가족의 프레임을 확대하자면 자식 없는 노인 / 아빠 없는 아이 / 주인이 버린 개 이렇게 3인으로 보는 것도 가능할 것 같네요. 또 어디까지나 '유사가족'임을 감안하면 굳이 일반적인 부자관계와 완전 동일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빠 대신 마지막 핀을 수여해주기도 하잖아요?



        케빈의 짝 유무여부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알 순 없지만 새끼들은 나옵니다.
    • 등장인물(+동물)들의 고독을 강조하는 장치..?
      • 확실히 더 외로워들 보이긴 했습니다
    • 결여된 부분이 있어야 서로 보듬는 게 자연스러워서?
    • 끄응…
      다 맞는 말씀인데 어떤 ‘정서’의 문제를 넘어 뭔가 하고싶은 말이 있는것같았어요

      아동 관객을 무시할 수 없는 이들이 불임 소재를 각본에 넣었을땐 뭔가 ‘의도’가 분명 있을거란말이죠
      • 픽사 작품들은 아동 관객에 그리 연연하는 느낌이 안 들던데요.
        오히려 성인이 재미있어하거나 감동할 만한 애니를 많이 만들지 않았나요. <업>도 아이들은 이해하기 힘든 작품이죠.
        • 그렇긴 합니다만,그렇다 하더라도 아동 관객층을 아예 무시해버릴 수 없는 이들이 불임이라는 소재를 등장시켰을땐 분명 뭔가 영화적인 의도가 있을거란 얘깁니다.
          픽사가 아이들 입맛에 맞는 영화 찍는 회사는 물론
          아니지만,상업적으로 어린이 손님들이 많이 들 수밖에 없는 장르의 작품을 하면서 불임이라.신기하잖아요?
          그걸 혹시 찾아내신분이 있을까해서 올린 글이고요.
          • 불임에 그렇게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요. 풍선 달고 떠나는 장면은 생에 미련이 없는 노인의 자살을 상징하니... 미련이 없으려면 자식도 없어야겠죠. 그정도의 장치라고 생각했는데.
    • 픽사는 우리가 살면서 겪는 일들을 만화에 많이 끼어넣잖아요. 즐거운 일들만 있다면 갈등이 없고 애니로 만들어졌을 때 덜 재미있겠죠.
      월이-쓰레기, 비만, 버려진 것들/ 몬스터 주식회사-공포, 경쟁/ 니모-편부, 미아 등이요.
      심지어 애들이 열광하는 '카'도 보면 암투가 장난이 아니죠. 낡고 못생기고 기능이 떨어져서 배척당하는 친구도 나오구요
    • 코멘터리 봤는데요, 이 영화. 불임에 뭔가 거창한 의미를 넣었다면 당연히 코멘터리에서 감독들이 말했을텐데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들은 물론이거니와 별 쓰잘 데 없는 것도 다 조잘조잘 말하거든요)
      불임에 대해 별 다른 언급 없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냥 슬픈 일, 정도로 넣은 것 같고 윗분 말씀처럼 자식이 없어야 세상을 등지고 풍선 타고 날아갈 수 있으니 자식 없는 걸로 설정한 것 같고요,
      말하는 개 더그와 그의 짝에 관한 이야기는 영화 본편에도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리고 꼬맹이 소년은 엄마 아빠가 없는 애가 아닙니다. 저 위에 어떤 분이 아빠 없는 아이라고 쓰셨는데 아빠 있어요. 엄마가 없는데요, 코멘터리에서 그 아이의 엄마가 죽었는지 이혼한 건지 그런 거는 그냥 상상에 맡기는 걸로 뒀다고 했어요, 그리고 애가 말하는 어떤 여자 이름은 새엄마일 수도 있고 아빠 여자친구일 수도 있다고.
    • 답변 모두 고맙습니다
      주신 답변들 모두 일일이 꼼꼼히 읽어봤습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8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0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