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

*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라는 말이 있지만, 어느정도 나이를 잡수신 골수 박통 지지자들을 논리나 감성으로 설득하기란 불가능합니다.

박통에 대한 신앙심은 시대라는 이름아래 몸에 각인된 세뇌와 같은 것이거든요. 독재얘기든, 일본군 얘기든, 부패 얘기든. 그냥 먹히질 않죠.

매번 선거때마다 이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이번 선거에서 이들의 박근혜 몰표를 막기란....

 

 

* 올해 김장김치는 무척 짭니다. 짜도 너~무 짜요.

원래 엄마를 포함 친인척들 입맛이 맵고 짜고 거기다 많이 먹는, 건강에 몹시 해로운 식습관이거든요.

 

그런데 요몇년, 저희 집만 유독 덜짜게 먹습니다. 이유는? 사나자슥이 밥투정하면 덧정없다는 욕을 들어먹으면서도 정말 끼니때마다 소금 줄이는데 잔소리를 아끼지 않는 메피스토 덕분이죠.

소금을 덜 넣던가 아니면 간장을 쓰던가, 아니면 소금을 아예 안넣던가. 그동안 소금 줄이기에 힘쓴 결과 모친의 입맛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이번 김장은 실패했네요.

할머니, 이모님과 메피스토가 같이 사는건 아니니...김치속이 싱겁다고 할머나와 이모가 소금을 몇바가지 퍼 넣었다는 비보를 전해들었죠..-_-..덕분에 김치를 빙자한 소태에요 소태.

 

이게 문제인게, 김치같은 기본찬이 짜면 입맛이 여기 길들여져서 다른 찬까지도 같이 짜진다는거죠.

아무튼, 올해부터 내년김장까지의 혓바닥 투정을 좀 더 하드코어하게 할 예정입니다.

짜면 다른걸 싱겁게 먹으면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엄마가 혈압이 좀 있어서 이렇게 해야해요.

 

 

* 날씨가 엄청추워졌는데 생각지도 않게 값비싼 점퍼하나를 선물받았습니다.

막 반짝반짝 빛나는 패셔너블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정말 정직하게 따뜻할 것 같은 옷이죠-_-.

그래서 입고 나갔더니 친구들曰, 서울역가서 자리깔고 누워있으라는군요. 두툼하고 후줄근한게 딱 거지의 품격스타일이라나.

 

야 인간들아 너님들 힐 없음.

 

 

 

    • 짜게 절여지지 않고 속만 짜면 괜찮겠는데요.
      박통이 잘나서가 아니라 그냥 그대로 살자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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