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 잘 보고 왔습니다.




의외로 무지막지하거나 자극적이란 느낌은 없더군요.


이미 다 알고 있던 내용들이라 새롭지도 않구요.


다만 고문이란게 육체보다 정신을 훨씬 파괴하는 행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몰입까지는 아니고 딴생각 들 틈이 없이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보고 나오면서 같이 본 지인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박근혜를 찍는건 저 나쁜 사람들에게 잘했다고 박수쳐주는 거다.








    • 마지막 말이 멋지네요....
    • 언론에 범죄사건이 보도될 때마다 '저놈들 다 죽여버려야돼'라고 외치는 택시 운전사분들과 거기에 동의하는 수많은 시민들을 생각해보면 굳이 일베충이 아니더라도 저런 일에 박수치려고 박근혜 찍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겁니다. 한나라당 고정 지지자의 2/3는 그깟 고문 따위는 말할 것도 없고 광주 학살을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할 거고요. 예나지금이나 전두환이 광주에도 불구하고 인기있는 게 아니라 광주 때문에 인기있는 것 아닙니까.
      이렇게 말하는 저도 사실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전대갈이나 조선일보 기자들의 살점을 하나씩 떼는 로망도 없다면 사는 게 너무 우울하지 않겠습니까.
      • 로맨티스트시네요.

        저는 여의도 공원에 세워 묶어놓기.

        ㅡ 누구든, 언제든 와서 싸대기 날릴 수 있게하기.
    • ㄴ 분노를 알겠지만 그것도 결국 무시무시한 고문이네요 ㅎㅎ

      고문은 정말 죽을 때까지 피해자를 괴롭히는 유령인 것 같아요. 아무리 뜻이 깊고 정신력이 강한 사람이라도 개만도 못한 취급을 받은 이후의 삶에는
      공포와 무력감이 떠나질 않나봐요. 고문까지 가지 않더라도 공권력에 손발이 묶인 이후에 소심한 모습을 보이는 몇몇분들을 보면
      ..정말 하면 안되는 일이 많구나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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