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TV토론 개인 평

한겨레가 기록한 문재인 안철수 TV토론 전문을 제가 간략히 요약했고, 간단히 평가했습니다. 이 요약은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만 했기 때문에 제 편견을 반영합니다. "원 포인트 추가"라고 쓴 것은 제가 그 후보에게 맘속으로 한 점 더 줬다는 의미입니다.  제로 포인트는 제가 실망한 부분입니다. 포인트는 제 주관에 따라 준 것입니다.  




문재인 시작 발언: 4년간 청와대에 있었기 때문에 국정운영의 매커니즘을 알고 있다. 정치학자 조사 가운데 국정운영, 위기관리, 정치력, 비전제시, 소통능력 내가 모두 1등을 했다. 정치부 기자가 뽑은 차기 대통령 적격자 조사에서도 내가 1위를 했다. - 개인적으로 투 포인트 인정.
안철수 시작 발언: 지지자의 편지 소개. - 제로 포인트.  아무 의미 없음. 

- 단일화 - 
문: 내일 당장에라도 만나서 후보 단일화 방안에 합의하자.
안: 그러자.
문: 국회의원 숫자 줄이는 건 중요하지 않잖나? 
안: 정치인들이 기득권을 조금이라도 내려놔야 (놓는 시늉을 해야?) 국민들에게서 신뢰를 받을 수 있지 않나?
문: 우리는 “지역구 의원을 줄이고 비례대표를 늘리자”는 의견이고 안철수 쪽은 “국회의원 숫자 자체를 줄이자”는 것인데, 안철수 쪽에선 “숫자를 줄이자는 걸로 합의되었다”고 발표했다. 
안: 공동합의안을 읽어보면 맥락상 줄이자는 것이지 늘리자는 것은 아니다. 이 문제는 새누리당이 동의해야하는 사안이라 유보적인 표현을 썼다. – 이 부분 힌트 나감. 국회의원 숫자는 안과 문이 줄이자고 동의해도, 새누리당에서 반대할 것이기 때문에 어차피 실현 난망. 즉 이부분 가지고 안과 문이 현재 다투어도 실익이 없음. 
안: 당신의 시대정신은 무엇인가?
문: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안: 어떤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보나? 나는 수평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본다. 단일화가 야당의 수장을 뽑는 건 아니다. 박근혜와 일대일로 경쟁했을 때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되어야 한다. 

- 경제-
안: 현재 경제위기에 대한 대안은?
문: 신자유주의(시장 만능주의)의 철폐 .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안: 성장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는?
문: 수출이 늘어도 대기업에게 이익이 가고 대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해주지 않는다 - 이 부분에서 보다 구체적인 이야기 있어야 하는데 중간 과정 없이 넘어간 느낌.
안: 실물경제에 비해 금융이 과도하게 커진 면도 있다. 청와대에 문재인이 있을 때 법인세 2%P인하했고 출총제 무실해졌다. 
문: 나는 민정수석이었다. 정책결정자는 아니었다. 당시 국가간 투자유치 경쟁이 심했기 때문에 법인세 인하했던 것인데 지금은 다시 법인세 올려야한다고 본다. 출총제 폐지는 잘못이었다.  
안: 참여정부에서는 삼성, 경제관료, 집권층이 결합했다고 최장집은 평가한다. 같은 인력풀에서 경제민주화 가능한가? – 원포인트. 삼성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한 예민한 질문.
문: 당시에 경제민주화 주장하면 좌파 소리 들을 때였고, 지금은 경제민주화가 국민적 요구사항이라 가능. – 제로포인트. 인력풀에 대한 질문을 시대정신으로 비껴나감. 
안철수는 기존 순환출자에 대해 규제하지 않을 방침인데, 이렇게 해서 재벌개혁할 수 있나.
안:  1단계로는 기존 순환출자 규제하지 않고, 그래도 말을 안들으면 2단계로는 기존 순환출자도 규제할 것이다.
문: 안철수는 재벌 계약분리 명령제도를 주장하는데, 이는 실효성없고 과격한 방안 아닌가.
안: 재벌문제의 중심에는 내부거래가 있다. 한국의 재벌은 한국 경제에 대해 힘이 너무 세다. 상황이 특수하기 때문에 필요하다. 이건 삼성을 잡기 위해 필요한 방안이다.  – 원 포인트 추가.
문: 금감원에게 금융 정책기능 보탠다는데 그럼 금감원 힘이 너무 세진다. – 원 포인트 추가.
안: 원래 목적은 금감원을 둘로 분리하는 것. 필요하면 인수위가 재조정. – 제로 포인트. 금감원 문제는 중요한 문제이니 처음부터 선명한 비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

- 복지 - 
문: 반값 등록금 문제는 내년 중 국공립대 실시, 2014년 모든 사립대 확장. 안철수보다 우리가 더 실행속도 빠를 것. 참여정부 때 등록금 많이 올랐던 것 책임 느낀다. 
안: 국민건강보험 추가비용은 국가재정에서 충당하나, 아니면 보험료 인상하나?
문: 국가재정에서도 충당. 보험료도 한 가구당 월 오천원 인상. – 1~2 포인트 추가. 구체적으로 답변함. 
안: 여성의 사회노동을 늘리기 위한 보육 방안은?
문: 지역 도서관, 아동센터 연계 체계 마련 – 제로 포인트…0.5포인트. 
문: 안철수는 보편적 복지가 아니라 선별적 복지를 추구하는 것 아닌가?
안: 돈이 부족하니 선별적 복지를 먼저 하는 게 맞다고 본다. – 원 포인트 추가. 
문: 안철수 쪽은 복지정책에 대한 재원대책은 있나?
안: 가장 돈 들어가는 게 의료부분인데 5년간 30조원으로 예상. – 제로 포인트. 재원 확보에 대한 답변하지 않았음. 

- 안보 – 
문: 안철수는 안보 문제에 있어서 새누리당처럼 보수적이다.
안: 금강산 관광 등은 재발방지 약속 받은 후 관광 재개해야. – 원포인트 추가
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통해 그런 약속 했는데?
안: 북한측 공식확인 필요하다. – 원 포인트 추가 
문: 제주 강정 해군기지에 대해서도 그대로 밀고 나가자는 입장인데?
안: 그렇다. 지금까지 4개 정부에서 같은 결론을 내렸으니 존중한다. – 원포인트 추가.
안: 남북정상회담은 시한을 정해놓고 맞춰하기보다 북한 하는걸 보면서 해야한다. 문재인은 내년 하반기 남북정상회담 개최 공언했는데 무리 아닌가? 시한을 정해놓으면 대북 협상과정에서 북한에게 끌려다닐 수 있고 국민들 반발 불러일으킬 수 있다. – 원 포인트
문: 로드맵이 있어야 하고 대북정책을 투명하게 밝히기 위함. 인수위에서 가다듬을 것이다. 

- 경제 자유토론 - 
안: 부동산 대책은?
문: 연착륙. 
안: 문재인의 일자리 창출 공약은 5년내 150만개 창출인데 이명박의 200만개에 비하면 숫자 임팩트가 부족하지 않나?
문: 수가 아니라 질이 중요하다. – 원 포인트 추가. 적어도 문제를 이해는 하고 있는 듯.

    • 국가재정에서도 충당. 보험료도 한 가구당 월 20만원 인상. 이 부분은 5천원 인상이었죠. 20만원은 현재 가구당 월 사보험료를 이야기한 것이고요. 지금도 사보험에 20만원씩 나가니까 5천원 정도 인상하고 100만원 상한제 하면 결과적으로 사보험 부담이 줄어든다는 취지였던 것 같습니다.
    • 경제 민주화에서 시대정신은 매우 핵심입니다... 그게 바로 진짜 코어...

      시대의 흐름이 경제민주화를 가능하게 하죠. 인력풀도 중요하지만

      진보를 원하던 노무현이 보수적인 경제 정책을 사용한 이유는 그 시절이 그 시대가.. 보수의 시대였기 때문이죠.. 노무현은 그걸 인식하고 있었더군요 아주 완벽하게.. 그리고 문재인도 그걸 알 고있겟죠..

      07년을 기점으로 보수의 시대가 점차 무너지고있는 지금이 경제 민주화가 가능한 것이구요.. 인력 풀 보다 준비와 시대의 문제입니다
      • 자유주의적 욕망이 (뭐 사실 쉽게말해 모두가 투기를 바라던 경제 상황) 이 무너진 건 아마 08년 미국 경제위기가 가장 클 겁니다. 아들 부시의 공인건가?
        • 미국의 금융 시스템의 한계

          유럽의 동화동맹의 불균형적 발전이

          드러나버렸다는게..

          시장의 확대와 자율화 모두 완벽한게 아니고 오히려 매우 불안하다는 것이

          확실해졌다는게 가장큰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 저도 그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어렴풋한 개념은 있었지만 상당히 미시적이랄까 구체적인 '시대정신의 개념'을 이해한 느낌이었습니다.
    • 금감원을 덜어서 기재부에 줘서 기재부가 너무 커진다 아니었던가요?
    • 선별적 복지 이야기보다는 문재인의 보편적 복지 이야기가 좋았네요.
      재원확보는 문재인,안철수측 정책을 짜는데에서 이미 공유했다고 이야기했으니 별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금감원부분에 대해서 안철수는 인수위에서 조정한다고 해놓고, 다시 문재인보고는 대북정책을 인수위에서 다듬을 수 있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공격하던데 좀 이상했습니다.
    • 저는 안보분야는 안보에 민감한 보수분들께는
      어떤 선입견이라는 측면에서의 전략에서 말아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문재인의 이야기 자체에서는 그리 문제점을 모르겠더라구요.

      금강산에서의 비극은 아무튼 우발적 사고인 것이고
      김정일이 현정은에 한 약속을 확인만 하면 재개 가능하다는 것이 무리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문재인이 제주 강정마을의 가장 큰 문제라 생각한것은
      애초 참여정부때의 컨셉과 확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민항과 군항의 비율과 성격이 확 달라졌다는 것이지요.
      물론 여기에 지역주민과의 소통이 많이 꼬여있다는 것도 포함되겠습니다.
    • 저는 문후보의 구체적인 답변이 얼마나 책임의식을 지고 하는 말인지 조금 의심이 되었어요. 그런 공약이 얼마나 무서운가요. 희망고문될까봐서요..
      문후보가 안후보에게 선별적 복지 발언에 대해 복지에 대한 의식이 부족한 듯이,의원수 "조정"이라는 용어로 두번이상 물고늘어진 것은 좋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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