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제임스 책들 읽어보신분?

이디스 워튼의 소설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관심이 있었는데

헨리제임스가 미국소설의 진짜 소설가로 귀착이 되는군요.

그것도 모르고 흥분을.... 모두 이사람에게서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쉽지가 않은 소설임을 검색해보니 느끼겠습니다.

어떤가요?

 

섣불리 접근했다가 넉다운 당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한번 읽으면 모든 작품으로 뽕을 뽑는 성격이라 조심히 접근해보고 싶습니다.

일단 지금은 절판된 헨리제임스 단편집 을구하고 아메리칸을 읽어볼까 생각중입니다.

    • 단편집, 데이지 밀러, 나사의 회전 순으로 가세요.
      • 캄사합니다. ^ 그런데 대표작 여인의 초상은 언제쯤 읽어야 할까요?
    • 취향을 보셔야죠. 거기 교과서적인 순서가 있는 건 아니니까.
    • 단편집, 나사의 회전, 데이지 밀러 순으로 읽었는데 순서 상관 없이 다들 재미가 없었어요;;
      단편집 중 (장르문학적 성격이 강한)두어 작품만 기억이 납니다.
      나사의 회전은 시간 차이를 두고 두가지 번역본을 읽었는데 원작도 별로, BBC판 영상물도 그닥...

      (정성일 식으로 표현하면) 헨리 제임스에게 너무 늦게 도착한 제 잘못이 크죠.
    • 나사의 회전은 잭 클레이튼의 영화를 보셔야죠. 많이들 그 영화를 원작보다 더 좋아하더군요. 사라 워터스도 그런다고...
    • 두분 좋은 참고글 감사합니다. 일단 단편집부터 읽어야 겠어요. 적응이 되는지 부터....
    • 영화를 재밋게 봐서 그 원작을 찾아서 볼려고, <나사의 회전>, <애스펀의 러브레터> 등을 읽었는데, 영화 못지 않게 재밋더군요. 영화와 원작하고 비교하는 맛도 있고요. 음침한 글도 잘 쓰고 쾌활한 글도 잘 쓰고.. 뭐라고 해야할지, 종합선수스타일의 작가인 것 같더라구요.
    • 저는 장편들은 재미 없어서 다 읽지 못했는데, 단편들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진품" 같은 것은 단편소설 답게 잘쓴 훌륭한 이야기라는 생각도 들어서 여러번 읽어 보게 됩니다.
    • 나사의 회전이랑 데이지 밀러 아메리칸을 봤는데요 제일 재미있었던건 나사의 회전 이었어요 막 디 아더스가 연상되더라구요
    • 여인의 초상!! 읽고 심신이 털리는 기분이어서 엄청 울었어요 (엇 스포일러는 아님. 결말이 슬프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딱히 슬퍼서 운건 아니고.. 아 설명이 힘드네요 개인적으로는 읽으면서 뭔가 영혼이 탈탈 털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결말이 정말 오래도록 여운이 남았어요. 저는 단편보다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비슷한 계열의 책으로 조지 엘리어트의 '미들마치'가 생각나네요. '여인의 초상'을 좋아하신다면 이 책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두 소설 모두 독자들로 하여금 여주인공들에게 기묘한 파토스를 가지게끔 하는 것 같아요...-_-;;
      • 아~ 이 글을보니 당장 읽고 싶군요. 단편집 읽고 바로 읽어야 겠습니다. 호기심은 못참는 성미라.... 느낌 감사합니다.
    • 저는 단편집 2권, 데이지 밀러, 워싱턴스퀘어를 읽었는데(여인의 초상은 어렸을 때 잠깐 보다 말았어요)단편보다는 중장편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serafina님 표현대로 오래 남는 여운을, 영혼의 아픔과 절망 슬픔을 그려내면서도 아주 비관적이지는 않은 결말을 보여주는 작가이지요 전 마음내킬때 아직 안 읽은 여인의 초상을 읽어보려구요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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