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문재인을 읽었습니다. - 두 가지가 인상깊었는데 교육과 가계부채


책은 이것저것 엮어놓은 이야기들이라 

문재인의 인물, 정책에 대해서 보충, 참고하는 의미로 읽으면 될듯합니다. 


읽으며 제가 새롭게 배우고 머리속에서 좀더 세부적으로 정리가 된게 두 가지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댓글을 통해 제가 놓친 부분이나 배울 부분이 있을까 싶어서 책의 내용을 요약하여 듀나분들께 공유해 봅니다. 

*말투가 이랬다 저랬다 하는 부분은 양해를~

*글쓰고 저는 아침수영하러 뿅 - 다녀와서 댓글로 배우겠습니다.



1.교육을 비틀어서 가진 자들이 세습을 한다. 


이 부분은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좀더 안전하게 그들의 현재지위를 세습하는가를 이야기하고 있음. 


외고 확대, 자율형 사립고로의 서열화는 여기 들어가기 위한 사교육이 중학교, 초등학교, 유치원으로 거슬러 올라감.

이런 사교육에 대한 부담을 늘리면서 가진 자들은 못가진자들을 어느정도 골라내게 됨. 

 

그런데 돈을 퍼부어도 안되는 애들은? 조기유학임. 조기유학은 돈만 들이면 됨.  

 

가진자들은 여기서 두가지 욕심이 생김.

1.조기유학 보내면 좋은 대학가고 좋은직장 갈 수 있게 되면 좋겠다.

2.아예 유학 안보내고 유학이랑 맞먹게 외국 명문학교를 한국에 세우면 좋겠다.  

 

이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화답.

1.소위 서울 명문대들의 입학정원 60퍼센트를 입학사정관제로 뽑는데 사실상 조기 유학자, 외고출신을 우선적으로 뽑음.

그리고 대기업, 공기업들은 유창한 영어실력, 본토발음을 취업자격으로 꼽음.

2.인가, 비인가 국제학교 학생정원이 5만을 넘었고, 제주 국제학교 학생수는 3만 5천명으로 예상됨. 

 

다시 정리해보자면, 

돈 많으면 사교육으로 외고를 보내거나 조기유학, 국제고를 보냄.(국제고 선정기준은 제가 정확히 모르겠네요)

그러면 입학사정관제로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학벌과 영어발음으로 좋은 직장을 가지게 됨.



2.가계부채에 대한 대응의 목표는 생산력의 보존이다. 


1.빚내서 집산 사람만 모든 책임이 있는가? 채무자도 집값이 오르리라 생각하고 돈을 빌려준 책임이 있는 것이다. 

2.채권자의 도덕적 해이는 채무자의 상환능력이 아니라 담보여부만을 보고 돈을 빌려준 것이다.

    안갚으면 담보를 빼앗아 버리면 된다는 도덕적 해이.

3.채권자,채무자를 넘어서서 전체를 보면 갚든 안갚든 사회전체적으로 합은 똑같다. 

    100원중 100원을 갚아도 전체는 100, 100원중 50원을 갚으면 50+50=100원

4.크게보면 채무자의 생산력을 보존하는게 중요하다.

    다시 말하면 채무자의 생산기반을 훼손하거나 생산현장에서 내쫒으면 속은 시원할지 몰라도, 사회의 생산력을 그만큼 줄이는 것이다.

 

해법1. 부채탕감.

채무자가 현재자산+미래노동으로 현재부채를 못갚으면 채무자는 드러 눕게 된다.

노숙자가 된다. 결과적으로 채무자의 인생파괴+채권자 돈 다 못받음+국가적 생산력 손실

 

부채를 감당할 수 있을만큼으로 줄여준다면?

채무자도 희망을 가지고+채권자는 보통 돈을 더 회수 가능하고+국가는 생산력 보존 

 

정부가 채권자에게 강요할 수는 없고, 채권자, 채무자가 법정에서 채무 재조정을 하는 수 밖에 없다. 

정부가 할 수 있는건 이 제도를 채무자에게 좀더 유리하게 해주는 것

ex.개인파산 면책을 광범위하게 허용+개인 회생 절차를 5년에서 3년으로 줄여줌.

 

해법2. 부동산 담보대출의 경매억제

신용대출은 해법1로 가능.

부동산 대출은 추가 안전장치 필요.

 

담보채권자가 별제권(=별도로 변제받을 권리)를 행사하여 담보를 경매에 올려버리는 경우

1)개인회생절차의 이용불가.

경매에 넘어가버리면 미래노동을 통해 집을 지키려는 노력을 할 이유가 없어진다.

2)은행이 별제권 행사->경매를 통한 주식시장 매물등장->요즘같은 부동산 경기 안좋을때는 부동산 가격 폭락이 되어버린다. 

 

정부에서 생각 가능한 정책

1)개인회생절차중에는 담보채권자가 별제권을 행사 못하게 하여 경매에 넘기지 못하게 한다. 이는 미국,일본이 시행중인 제도임.

2)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매에 나오는 경우는 공공에서 매입하여 공공임대하고 임대료로 공적자금 회수









    • 책은 안읽어봤지만.
      ”좋은 학벌과 영어발음으로 좋은 직장을 가지게 됨.” 정도 가지고 가진 사람들의 현재 지위가 세습된다고 하긴 좀 무리가 있어보이네요.
      그리고 요즘 학벌은 그렇다치고 제정신 박힌 회사라면 영어 발음 좋다고 뽑아주는 회사는 없습니다.
      그리고 조기유학 보낼정도로 가진 사람들이 대기업 취직하는거 정도로 잘됐다고 생각할리도 만무하고..
      그냥 학벌을 보장한다는 측면으론 차라리 기여입학제 하나로 깔끔하게 해결되는일인데.....무리하게 복잡한 일을 벌일 필요가 있을지. 혜택이 그렇게 직접적이라고 보기도 어렵구요.
      영어로 대학 가는거가 문제있다는데는 공감하지만, 그게 이명박이 조기유학보내는 사람들 뒤를 봐주고싶어서 추진했다는건 너무 단순한 해석이 아닐지요..
      • 웃면님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에 어느정도는 공감하구요.

        흔히들 이야기하는 SKY가는 학생들의 강남, 서울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에 위의 여러 상황들이 좀더 힘을 보탠다는 느낌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고, 저는 어느정도는 막연히 생각하던것들이 시스템적으로 좀더 악화되게 세팅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 꼭 상위 1, 2%의 부자들만 '가진 사람들'인 건 아니니까요. ^^; 또 좀 있는 집안이라고 해서 모두 다 조기 유학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구요.
      중간 과정 없이 그냥 [외고, 국제고 확대 -> 가진 자를 위한 것] 이렇게 적혀 있어서 그렇지 그 중간의 디테일들을 살펴 보면 그리 무리한 결론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맹달님 말씀대로 '힘을 보탠다'는 시스템인 거죠. 대놓고 기여 입학제 같은 걸 허용했다간 국민 여론의 십자 포화를 맞게 되겠지만 이렇게 슬쩍 '공부 잘 하면...' 이라는 식으로 시스템을 건드려 놓으면 오히려 '그래, 잘 하는 놈들은 팍팍 밀어줘야지!'라는 식으로 잘 한다고 칭찬도 받을 수 있으니 영리한 전략이었다고 봅니다.
      • 로이배티님 댓글을 읽으니 좀더 정리가 되네요.
        전체적인 방향성으로 읽어도 될 듯 합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11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4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5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9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4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6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4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50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7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5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9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6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8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