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지금 사고 싶어서 미치겠는 게 몇 가지
1.딱풀형 비누.
다이소에서 판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몇 번 헛걸음을 했어요.
2.마이크로 폴라플리스 장갑
얼핏 보면 모직물처럼 보이고 손에 딱 달라붙어요. 그냥 폴라플리스가 아니고 '마이크로'가 중요. 신축성이 좋아서 남들보다 손가락 마디 하나 더 있는 ㅠㅠ 제 손에도 잘 맞죠.
보풀이 매우 잘 일어서 한 철 이상은 낄 수 없는 것이 함정. 몇 개 사재 놓았는데 이제 다 써버렸네요.
예~전에 이랜드에서 싸구려 잡화를 많이 만들 때는 종종 이런 쓸모있는 물건을 만들어냈건만, 요샌 고급화 전략을 미는지 통 쓸모 있는 게 없네요. 그렇다고 고급스럽지도 당연히 않고.
3. 유니클로 초경량 다운 패딩
이건 한 번 시착해보고 나니 자꾸만 아른거리는군요. 이런 우주스러운 디자인 질색인데 어쩌면 며칠 더 망설이다 손을 들어버릴지도 모르겠어요.
입어 보고 우우우우 못 생겼어 ㅠㅠ 이러다가 벗어놓고 니트 몇 벌 집어서 돌아온 게 벌서 몇 번째인지.
4. 짙은 회색이나 감색 앵클 부츠.
어디서 본 게 아니고 그냥 이 색깔 부츠 하나면 해결 될 것 같거든요. 굽은 7센티 정도 있으면 좋겠고, 아무 장식도 없고, 과한 광택도 없으면 좋겠어요.
딱 그 옷에 맞춰서 여러 개 구비해 놓으면 좋겠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 하니 가능하면 여러 개 방어할 수 있는 신발이 좋죠.
검정색이 딱히 모든 색에 어울린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그렇지만 아마 저런 색을 찾지 못 하면 결국 검정색으로 사지 싶어요. 워낙 많이 신으니까 그다지 이상해보이지 않는 게 또 검정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