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인범이다 봤어요
일단 박시후 전신노출 어쩌구 하는데 벗고 나오진 않습니다. 수영복 입고 나와요.
다른거 다 떠나서 초반부 자동차 도로 추격신은 정말 잘 찍었어요. 저걸 어떻게 찍었을까,
싶을 정도로 빼어나고 짜릿합니다. 겨울에 찍느라고 고생 많이 했겠어요. 박시후는 그 장면에서
수영복이랑 가운 하나 걸쳤을 뿐이거든요.
박시후는 주연이라기 보단 조연에 가깝고요. 정재영이 메인인데 정재영 연기는 계속 질리네요.
카운트다운 이후 광해 찍으려다 엎어져서 차기작이 늦어진건데 오랜만에 영화에서 보는건데도 그의 연기가
지겨워요.
영화는 재미있습니다. 삐걱거리긴 하지만 재미는 있어요. 후반부 15분이 초를 잔뜩 치는 반전 때문에 맥이 빠져서 그렇지
속도감도 있고 스릴도 있고 그렇습니다. 듀나님은 처음에 조금만 보면 반전 예측이 쉽다고 하셨지만
전 정말 그런식의 반전이 나올거라 생각못했기 때문에 그냥 어떻게 결말이 날지만 궁금했죠.
근데 이런식의 결말이라니.
조연들 캐스팅에 신경을 썼으면 좋았을거에요. 조연들이 정말 다들 너무 별로에요.
반전에 나오는 조연은 먹어주는 역이기 때문에 특별출연식으로 스타캐스팅을 활용했어도 좋았을것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극중 내가 살인범이다 고백록이 한달만에 300만부가 팔렸다고 나오는데 여기서 헛웃음이 나오네요.
아무리 초특급 베스트셀러라도 한달에 300만부 팔리는게 가능한 일이냐고요. 한 석 달 동안 그 정도 팔렸다고 하면 수긍이 갈텐데
말이죠.
식사한 제목인데 영화의 내용을 생각해보면 더할나위 없이 잘 지은 제목입니다. 감독의 전작이 우린 액션배우다였죠.
근데 요즘 이런 제목이 너무 많이 나와서 손해를 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