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생각이었는지... 불닭볶음면을 두 개 먹었어요.

배도 고팠고, 스트레스도 받고 있었고, 지지부진하게 구는 나 자신도 

싫었던 차에 아주 매운 음식이 먹고 싶어서 슈퍼에 가서 불닭볶음면 

두 개를 사왔어요. 물론 하나는 나중에 먹을 생각이었죠. -_-; 그런데

이건 아무 맛도 없어, 이건 그냥 맵기만 해라고 생각하다가 '아, 머리에서

땀난다.'라고 웅얼웅얼 거리기를 끝내자, 어느새 두 개의 빈 봉지가 

싱크대에... ;; 

'헉, 위장이 뜨거워. 나 괜찮은걸까?'하는 걱정을 해봤자 이미 늦은 것이고...

핫초코를 타 마시며 속을 달래고 있습니다. 근데 참 사람 홀리는 재주가 있는

라면이네요. 

그래도 두 번 다시 이렇게 먹지 않을 겁니다. 정말 위장 다 버리겠어요. 

    • 이 글을 읽으니까 방금 밥먹었는데도 입에 침이 고이네요. 내일 불닭볶음면 사러 갈 듯...
    • 저도 지금 이거 먹으려고요. 하나 먹고 또 끓여서 드신 건가요?
      • 네, 하나 먹고... 몸이 저절로 싱크대를 향하더니 또 하나를 냄비에... ㅜ.ㅜ 흑
    • 저도 방금 떡볶이 뒷면에 쓴 예시대로 해먹었다가 너무 짜서 오기로 다시 만들었어요... 토할 것 같아요ㅠㅠㅜ 사람살류ㅜㅜㅠ
    • 전 더 멍청한 전적이 있는지라... 학교 식당에서 매운 비빔면을 사먹고, 좀 지나도 속이 그렇기에 한 그릇 더 사먹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아 그게 배가 고픈 게 아니라 '속이 쓰리다'라는 느낌이었구나! 하는 깨달음을...
      • 웃퍼요ㅋㅋㅋ

        중학생 때 한 살 어린 중학생한테 '그나이가 되도록 속쓰린거랑 배고픈거 구별을 못해요?' 소리를 들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못함ㅋㅋ 언제쯤 하게 될까요..
    • 그게 그렇게 맵나요?? 틈새라면보다 더?
      • 듀게에서도 한 때 바람이 불었었어요. 검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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