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의 파티 입장료가 다를 이유가 있나요?

저번에 말씀 드렸다 시피, 우연히 파티 호스트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는데요...


하루 하루 주말의 파티를 준비하면서 잉여롭고 보람찬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어느 분이 파티 주최즉 페이지에 제목과 같은 질문을 남기신 거에요. 


그 분이 '역차별'이다. 어쩌다. 하시면서 이런 저런 얘기 써 놓으셨길래


제가 좀 욱해서 일단 그 용어부터 딴지 걸고 넘어졌어요. 


"'역차별'이라는 단어 자체가 전 좀, 여성차별이 default!!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라고 하면 거짓말이구, 고등학교 때 저 단어를 토론 때 썼다가, 그 때 몰래 좋아하던 아이가 신실한 페미니스트였는데, 정말 되게 혼났었거든요.. 그 뒤로 뭔가 평생 기억하게 된 강제기억.)


그 뒤로는 좀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봤는데요...


그냥 좀 경제학적?으로 생각해보면


여자보다는 남자가 잘 모르는 이 사람 저 사람 많이 오는 파티에 참가할만한 여러 '종합적'인 


incentive가 더 높지 않은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고요...


또... 뭐가 있을 까요? 


듀게 님들도


클럽에서 남/녀 입장료 다르게 받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 느끼시나요? 


이번 파티 같은 경우는 남자:2.5만원 여자2.0만원인데..


저는 그다지 큰 거부감 같은 건 못느끼겠는데


괜히 듀게님들의 의견이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다시 찾아보니까 그 분은 본인이 페이지에 올린 질문을 지워버리셨네요.




한줄요약 :  클럽에서 남/녀 입장료 다르게 받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 느끼시나요? 


다른 한줄 요약: 클럽 입장료나 파티 입장료가 여성분들이 더 낮게 책정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덧) 트롤링 아니에영ㅜ '영업'이에영ㅜ 문제시 당황하며 자삭합니다.

    • 음... 각각 이성인 짝;;을 짓는 것을 목적으로 가는 파티라 치면요.
      무엇보다 결혼적령기 여성의 수 자체가 남자보다 30만명인가 적으니까요(..) 남녀 비율을 맞추기 위한 클럽의 전략?
      전 그런 파티에 별 관심은 없어서 클럽에도 가본 적은 없지만 대충 뭐 이런 얘길 들은 거 같아요.
    • 여자가 남자를 유인하니까요..
    • 여자가 남자를 유인하니까요.2

      나이트나 이런데 가보면 여자는 아예 그냥 돈 안받고 데려오는 경우도 허다하니.
    • 2.5 대 2.0이면 굳이 차이를 둔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 이 게시물이 두글자 닉네임만 댓글을 단다는 그곳인가요?
      가 아니고...
      저는 거부감 느껴요. 에헹
      • 아 이런 잼나는 댓글에 대댓글 안달면 안대져!
    • 수요와 공급에 따라 적절한 가격이 차별적으로 형성된 거죠. 비슷한 예는 찾아보면 많을 것이고 남녀 문제가 아니라 서로 다른 수요자(또는 공급자)이기 때문이라고 봐야 해요.
      간단히 말해 A라는 가격에서 남자는 조금 더 내더라도 살 의향이 있지만 여자는 그보다 적은 가격에서야 살 의향이 생긴다는 겁니다.
      클럽 입장에서 양쪽이 모두 와야 장사가 되며 분명하게 구분이 가능한 계층이니까 차별적 가격을 정하는 것이고.
      가격을 똑같이 받는다면 여자는 줄고 남자는 많아질 것이고 결과적으로 남녀 모두 고객이 줄어드는 쪽으로 가겠죠.
      수요 공급의 틀로 보면 클럽이나 손님이나 서로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수요자도 되고 공급자도 되기 때문에 좀 더 복잡해질 수도 있겠지만 머리가 나빠서 패스
    • 제가 클럽경험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클럽입장료는 '레이디스 나잇'같은 특정일을 빼면 동일하지 않나요? 딱히 여성참가자 수가 많은 것이 홍보의 대상이 되는 매칭파티같은 게 아니면 굳이 입장료를 다르게 책정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요.
      • 또 다른 이유를 들자면 사회 전반에서 아직 통용되고 있는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부담한다' 이런 의식이 남녀 입장료 차이를 만드는 것 같아요.
    • 결혼정보회사 같은 곳도 여성 회원이 더 싸지 않나요?

      근데 2만원과 2만5천원이라면 굳이 차이를 둘 필요가 있나 싶긴 하네요.
    • /푸른새벽
      결정사는 대체적으로 여자가 돈을 더 많이내죠. 결정사 기준으로 '좋은 등급'일 수록 더욱 그래요.
      • 아. 그런가요? 몰랐는데 본문과 댓글 내용과 연관지어 생각해보니 무척 재밌는 얘기네요.

        그러고보니 결혼정보회사는 소위 스펙 좋은 남자들이 우대받는 곳이죠?

        스펙 좋은 남자가 여자를 유인하는...ㅎ
    •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 적용되는게 맞죠..보통 저런류 모임의 경우 대부분 남성수가 많더군요. (여초모임 제외) 그러니 짝짓기를 목적으로 하는 모임에서는 숫자를 맞추려고 저런 해택(?)을 줘가며 여성을 끌어들이려는것이고. 반면에 결혼정보회사를 생각하면 거기 회원구성은 여초에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선호하는 조건좋은 남성은 많지않죠. 조건좋은남성들은 가입회원비가 없거나 적구요. 여성들은 백만원부터 많게는 칠팔백만원까지 내고 가입을 하구요. 물론 조건 좋은 남성을 소개받는다는 조건 하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 쓰고보니 제가 파티에 가본적이 없어서 남녀구성에 대해서 확실하지 않네요;; 리플 왜 적었는지 ㅋㅋㅋ
      • 헉 칠팔백만원까지 하나요? 놀랍군요.
    • 파티는 잘 모르겠지만 클럽엔 이런저런 이유로 다녀 봤는데요. 경험만을 토대로 말씀 드리자면 단지 입장료의 문제만은 아닌 듯 해요. 대부분의 클럽은 여자분들의 (이런 표현 별로지만, 이른바) 물이 좋아야 흥하거든요. 괜찮은 여자 분이 많은 클럽이라면 불공평한 입장료 정도야 기꺼이 감수하며 몰려드니까요.
      무척 씁쓸한 이야긴데 동료들과 입장료 그대로 다 내고 갔었던 클럽에 예쁜 친구들과 갔더니 입장료 무료에 샴페인도 제공 할테니 좀 오래 있어달라, 자주 와달라며 따뜻하게(?) 맞아 주시더라고요. 어쩌다 보니 주변에 예쁜 여자가 몇 있는데, 그 친구들은 (대부분 타의에 의해) 입장료를 제 값에 치르거나 제 돈 주고 술을 사마시지 않아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클럽이나 기타 유흥업계(?) 분들은 여자분들에게서 입장료 받을 생각 보단 입장료를 안 받더라도 괜찮은 여자 분들 섭외에 열을 올려서 클럽을 부흥(...) 시킨 다음에 남자 분들에게서 착취... 뭐 이런 구조가 아닐까 싶어요.
    • 잘 모르겠구... 파티 가려면 오또케해야돼요?@.@
    • 남녀 가격차이가 있다는 것도 지금 알았는데, 참 웃기는 곳이군요 -_-;;; 여자가 남자를 유인한다라... 헐.. 그 값이 오천원이군요.
    • 극장이나 대중교통 등에서 연소자는 저렴하게 하는 등 소비자에 따라 차별을 두는 거야 흔한 일인데, 남/녀로 나누어 차별가격을 제시하는 경우는 이 경우 말고는 별로 없으니 첨 보면 응? 하게 만드는 거겠죠.
      기본적으로는 공급자의 이익 극대화를 위한 것이지만, 이런 경우는 이런 식으로 차별을 두지 않으면 공급자 뿐 아니라 모두의 패배;;로 결과가 나타나게 될 테니. (혼탕에는 남자들이 대부분이라죠--?)
    • 음.. 전 여자지만 그런 목적과 명분으로 남녀 입장료에 차등을 두는 파티는

      비율적으로 희석된 의미에서나마 조금 성을 파는듯한 기분이 들어서

      왠지 가고싶지 않을것 같아요..
    • 심지어 스키장도 가격 차이가 납니다.
      하이원 스키장 같은 경우는 남녀의 차이가 1.5~2배에 달하지요.
      남자 보더/스키어들은 울며겨자먹기로 스키장 시즌권을 사죠.
    • 삼각김밥 / 연령에 따라 입장료에 차등을 두는 장소는 '젊음' (또는 '늙음')을 파는 듯한 기분이 드시나요?
      • 음?? 그런경우는 대부분 이 케이스랑 목적이 다르죠

        애들이 밥을 적게먹으니 어린이 요금을 받는다거나 경로우대 목적으로 노인 분들 요금을 깎아주거나

        그런 경우라면 젊음을 파는 기분이 들리 만무하죠

        만약에 연령에 따라 차등을 두는 목적이, 늙은사람들이 젊은 사람과 어울리기 위해

        좀더 비싼 비용을 지출하고서라도 비싼 비용을 낼 것이라는 목적 때문이라면

        그런 기분이 들것 같기도 하네요.
    • 공급과 수요의 법칙입니다. 여자 찾으러 다니는 남자가 여자의 경우보다 훨씬 많거든요. 클럽의 예를 들어보죠. 잘 나가는 클럽도 남탕일 때가 많아요, 아니 평균 60~70%가 남자니 그 남자들을 유인하기 위한 예쁜 언니를 또 유인(...)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죠. 심지어 돈을 줘가면서 예쁜 언니들더러 (정기적으로) 놀다가라하고, 아예 클럽에서 일반 손님처럼 노는 나레이터 모델들을 고용하기도 해요. 홍보용으로 그만한게 없거든요.



      사실 스터디도, 교회도 여자 만나러 가는 마당에 여럿이 자유롭게 어울리는 파티면 어떻겠어요? ㅎ
    • 수요공급원칙이겠죠 반대로 결혼정보회사는 남자같은경우 여자의 십분의 일도 안되는가격으로 가입이 가능



      근데 이게 바람직한건지는 또 다른 문제겠죠

      클럽이용료야 소액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지만
    • 가격차별 [ price discrimination , 價格差別 ]

      경제용어로, 같은 상품에 가격을 달리 정하는 것.
      동일한 상품에 대해 생산비가 똑같은 데도 서로 다른 가격을 정하는 것을 뜻한다. 자유경쟁에서는 한 상품에 대해서 단 하나의 가격만 성립하는 일물일가의 법칙이 존재하지만, 독점기업은 한 상품이라도 서로 다른 시장에 다른 가격으로 판매할 수도 있는데, 이때의 가격차이를 말한다. 엄밀한 의미에서는 덤핑(dumping)과 이중가격제(二重價格制, double price system)도 이에 속한다.

      덤핑은 두 개의 시장간 가격을 달리하는 것이며, 이중가격제란 같은 상품에 2중의 가격을 두는 제도를 말한다. 공익사업기관이 공공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철도요금·우편요금·전기요금 등을 수요자 또는 수요의 상위에 따라 달리 하거나, 독점기업이 동일 상품에 대해 국내시장에서는 비싼 가격을, 해외경쟁시장에서는 낮은 가격을 정하는 것을 이른다.

      완벽히 일치하는 이론은 아니지만 여기서 시작한다면 해석이 용이해지겠죠. 지리적, 시간적인 게 아니라 '젠더적'으로 완벽히 분리된 경우이니 성차별로 오해할 수도 있겠네요.
    • 나라가 남초다보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전 나중에 결혼하면 여자애 둘 낳으려고요-결혼은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ㅠ
    • 그리워영님의 파티가 성공하길 바라면서, 님의 파티가 어떤 성격인지, 또 그에 걸맞는 고객층(=참가자)을 끌어들이는 홍보수단이 무엇인지만 생각하시면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각종 그룹/모임에서 남/녀의 차별은 위에서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다시피 수요와 공급 문제가 크고요, 주최하시는 파티가 어떤 성격이건 남:녀 비율이 적당히 맞으면 좋겠지요. 그를 위해 택하는 여러 전략 중 하나가 남/녀 참가비 문제가 될 것이고요. 파티의 컨셉이나 영향력이 남성에게 더 어필할 것 같다 싶으면 여성 참가자를 더 모집할 수 있는 장치를 하시고, 반대의 경우면 역으로 다른 장치를 만드시면 되겠죠. 세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호스팅하시는 팀이 더 잘 아실 것이고요. :)
      에, 여튼 드리고 싶은 말은, 물론 '예비참가자' 개인분의 의견이 무의미한 것은 아니지만, 파티의 성공을 위해서는 파티의 속성과 참가자들의 의도를 고민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하시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를 참고하시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변명의 말이야 만드는 대로..<-야) 주절주절 썼는데 결국 줄이면 결론은 케바케라능(...)
      멋지고 기분좋은 파티를 주관하실 수 있기를 빌게요. ^^
    • 결혼정보회사 여자가 더 비쌉니다. 그 세계 여초입니다. 이유는 뭐... 짐작하시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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