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대한민국에서 여성이 대통령 후보라는 것에 대하여.
개인적 경험부터 말씀드릴께요.
대학교 초년생 동아리 모임의 동기의 장을 뽑는 자리에서
저는 뒤로 빼는 편이라 부기장이 되었고, 전형적인 똑부러진 여자 동기 녀석은 기장이 되었습니다.
이후 술자리에서 남자 동기들이 제게 핀잔을 주더군요.
"여자 기장이 뭐꼬? 쪽팔리게"
저는 조금 놀랐어요. 할아버지, 할머니도 아니고, 조선시대도 아닌데
남자든 여자든 능력과 의지가 있고, 정당한 투표의 결과로 뽑혔으면 자격은 충분한게 아닌가 싶었는데
그런 인식이 있다니 싶더라구요.
저는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는게 아닙니다. 현재의 대한민국을 말씀드리려는 겁니다.
박근혜가 여성 후보라는 점에서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을 거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단지 여성이기 때문에 못미더워하고, 지지를 머뭇거리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거라 봅니다.
특히나 새누리당 지지층인 보수세력은 더더욱이나 말이지요.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여성 후보라는 것은 마이너스 요인이 될거라 봅니다.
-생각이니 토론의 거리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