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6등급 '파충류 박사' 전문대가 아닌 4년제 가게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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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블로그를 운영하는 강군의 내신 등급은 6등급.
그래서 어머니는 얘가 갈 수 있는 전문대를 추천해달라고 함.
하지만 이 친구의 블로그를 본 담임샘은 얘는 학교 공부는 못해도 분명 재능이 있는 녀석이란걸 보고,
내신과 수능을 전혀 보지 않는 중앙대 다빈치 전형으로 합격 시킴.
이런거 보면 정보에요. 같은 수준의 아이라면 부모의 정보력이 미치는 영향이 꽤 크죠.
이 경우는 부모는 정보력이 없고, 아들을 과소 평가한걸 담임이 제대로 살렸네요.
문득 N년전 고 3이 생각나네요.
수능 성적표 나오고, 담임쌤이 한명씩 수능 성적표 보고 배치표에 맞춰서 가고 싶은 과랑 대학 정해주던거.
지금 니 성적으로 그 과 갈 수 있는 곳은 XX대, ZZ대, BB대야. 안전하게 1강 2약으로 가자.
저는 앞에서는 네. 하고선 집에서 곰곰이 생각해보고 왠지 3강 하고, 다 떨어지면 재수하지 하는 마음이 들어서 상담은 무시하고,
제 맘대로 썼죠.
결과는 한군데 추가 합격자로 들어갔죠. (매일밤 제 앞에 녀석들중에 등록 안하기를 기도했다는...ㅎ)
나중에 담임이 합격한 대학을 보고 너 나랑 상담할 때는 UU대 안했잖아. 하면서 제 합격을 의아해 하시더군요.
아마도 2약 중에 한군데 들어갔으려니 했던 녀석이 예상밖의 강으로 들어갔으니... (능남 감독이 안경 선배를 무시했듯이.)
좋은 감정, 자기와의 상담은 무시한 것에 대한 기분 나쁨의 복합 감정이 아니였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