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아이 데리고 버스 탔다가 잠든 애를 낑낑 매고 안고 내리고 있는데 카드가 잘 안찍혀서 한번 더 찍으려는 순간 "*^%^%$&* 빨리 좀 내려요!"라는 소리를 들은 저로써는 never never never!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혈압이 오르네요. 하지만 애를 데리고 타면 미리 일어나는 것도 어렵다는게... --;;;
어제 버스 환승하고 내리려는데 내릴 떄 카드가 안 찍히더라고요. 몇 번이나 해도 안 찍혀서 얼른 지갑에서 카드를 찾는데 또 카드가 여러 장 겹쳐 있어서 안 꺼내지는 겁니다. 순간 식은땀이 흘렀으나 기사분이 아무 잔소리 안 하고 계속 기다려주셨어요. 고마웠는데, 생각해보면 원래는 그게 당연한 거였군요.
성질 급하기로야 아침 먹을 때 점심 뭐 먹을까 고민하고 대선 결과 나오자마자 다음 대통령 생각하는 저란 인간이지만; 우리 나라 사람 성급한 탓보다는 이거야 말로 구조 문제 같아요. 버스를 얼마간 안 타다 반 년 정도 계속 타고 있는데 매번 '아 거 참 빨리 안 내리고 뭐해요' 소리를 듣게 되더군요. 저한테 하는 소린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요. 전보다 버스가 쾌적해진 것 같은데도 어려서 몸에 밴 것이 있어서 벌떡벌떡 미리 일어나 있게 돼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