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해안쪽에 계시는 분들은 준비되셨나요

두 시간 전에 내일 회사 닫는다고 전화(자동 메시지)랑 이메일 왔네요. 그걸 보더니 오피스메이트는 그럼 내일 피자파티 안하는 거냐, 하고 깨알같이 반응 (피자파티 아니고 부서 모임에 피자가 따라나오는 건데-_-)하고요. 오전에 장을 보러 갔는데 평소에 별로 붐비지 않을 일요일 이른 아침에 글쎄 건물 밖으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더군요.


하여간 장 보고 일이 좀 있어서 비 내리기 전에 회사 좀 갈까 싶었는데, 바람도 휘몰아치고 내가 무슨 영화(무비 아님요)를 보겠다고 이 바람 맞으면서 회사 가겠어=_= 싶어가지고 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다들 잘 계십니까.

    • DC 근교에 사는데, 여기도 "사재기" 열풍이 한참입니다. 이 지역은 송전 시스템이 거진 다 지상 송전(전봇대)에 의지하는데다 나무들이 워낙 많아서 태풍급 바람이 한 번 불면 정전은 거의 필수라서... 이번에도 정전될 거라는 건 다들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죠. (정전이) 얼마나 오래 가느냐가 이슈지. 저도 그를 대비해서 한 일주일 정도 버틸 건 사놓았습니다. 차도 기름 꽉꽉 채워넣고...

      그래도 여기는 NYC보다는 좀 나은 거 같습니다. 일단 애들 학교만 월/화 휴교령이 내려졌을 뿐 정부 기관들이나 일반 회사들은 아직까지 별 말이 없는 거 보면요. NYC는 오늘 오후 7시 이후부터 public transportation 이 모두 스톱된다죠? 작년까지 NYC에서 살았었는데 지금 분위기 살벌할 거 같군요. 토끼님도 몸조심 하시기를...
    • 어라? 방금 "Federal governments in DC/MD are CLOSED Monday"란 메세지가 왔군요. 제 와이프는 환호성을...-_-
    • 우가/ 어머 와이프님은 공무원이시군요. 저는 페이스타임 출퇴근이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아가지고서 오히려 더 골치아파졌지만 그래도 강제 휴가는 좋은 점도 있는... 게다가 저는 걸어서 출퇴근하는지라 내일 비바람이 약하면 회사에 들러볼까 생각중이랍니다.
      방금 운동하면서 뉴스를 보니까 세력 자체는 많이 약화되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인 것 같아요. 우가님도 오늘-화요일 조심하셔요.
    • 전 배터리파크시티쪽인데 올해도 또 미드타운으로 대피임다 ㅠㅠ
      • 아이쿠 Zone A군요. 고생 많으셔요.
    • 헉, 먼나라(제 기준)에 뭔일 있군요?....
      • 넵 허리케인 샌디가... 동네가 좀 복잡한데 지금은 창밖으로 보이는 동네가 많이 한산하네요.
    • 태풍이군요 할로윈 축제라 노는줄,
      • '-' 밖에도 가급적 돌아다니지 말라고 하네요.
    • 한국 공무원들은 죄다 비상근무 시작 vs 미 연방공무원들은 정부 문 닫고 피난. 볼 때마다 신기(?)합니다.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대처 방식이 어쩜 저렇게 다른가 싶기도 하고.



      하긴 1888년 뉴욕 폭설때 출근하다 말고 변을 당한 사람이 여섯이나 되었다는 걸 생각해 보면 이해가 갈 것 같기도 하고...
      • (모바일은 수정이 안되거나 등록이 멋대로 되어버리는게 문제네요) 어쨌거나 별고 없으시기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블룸버그 시장 기자회견 하는 걸 보면 공무원들 중에서도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바쁘겠구나 싶은데 우리나라처럼 싸잡아서 대기시키지는 않는 것 같아요.
    • 저도 내일 "위험을 무릅쓰고 회사에 나오지는 말아라, 올 수 있는 사람만 오렴"이라는 이메일을 받고, 내일은 늦잠자도 될테니, 밤 늦게 동네 친구들과 모여서 영화 볼 계획을 세웠네요. 지난 주 내내 새벽까지 일하는 강행군이었는데, 중요한 pitch 끝나자 마자 이렇게 적절한(?) 타이밍에 쉼을 강요받다니. 브루클린에 살아서(Zone B) 허리케인 때마다 긴장모드인데, 작년처럼 별 탈 없이 지나가길. 그래도 비상식량을 좀 사놨습니다. 마트들 모두 오늘 매상 장난 아니었겠더군요. 평소 회사 키친에서 공짜로 먹는 요거트와 시리얼을 내 돈주고 사니까 너무 아깝더라구요...
      • 오오 말로만 듣던 허리케인 파티로군요. 저는 오늘따라 왜 이리 허기가 지는지'ㅅ';; 장봐둔 거 다 먹어치울 기세입니다.
    • 허리케인이 어떤 놈인지 짐작이 잘 안가요. 그걸 매년 맞이하는 것도... 별 일없이 지나가길 바랍니다. 토끼님도 무사히!
      • 작년 아이린도 올해 샌디도 이름만 들으면 하나도 안 무서운데 말이지요. 지금은 가끔 창이 덜컹덜컹 흔들리네요. 고마워요 레사님.
    • 전 지금 여행중인데... 내일 뭘 하며 보내야할지 모르겠어요. 하루가 아쉬운 여행자에게 일정 중 하루는 그냥 아무것도 못하고 보내야한다는건 너무 타격이 큽니다. 내일 좀 괜찮다 싶으면 잠시 나갔다와도 괜찮을까요? 그런데 막상 나갔는데 아무데도 영업 안하는거면... 나갈 이유가 ㅠ_ㅠ
      • 작년 아이린주말엔 오늘 문 연 카페 모음 이런 식으로 트위트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그때 저는 집에 붙어있다가 오후에 커피 마시려고 기어나갔는데'-';; 생각보다는 식당이나 술집이 꽤 문을 열었던 걸로 기억해요.
    • 애틀랜타입니다. 여기는 허리케인의 위험은 없지만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요. 창 밖에서 휘잉휘잉 소리가 계속 납니다. 오늘은 추워서 어그 꺼내신고 코트입은 사람도 많았습니다. 이 동네답지 않게 내일은 31도까지 떨어진다고 하고요, 엊그제만 해도 80도까지 올랐었거든요. 뭐, 당연히 전 내일 출근. 내일 출근 안하면 큰일나요! 아아 며칠 남지 않은 941의 듀데이!; 북쪽동네에 계시는 분들은 부디 아무 일 없으시길 바라요.
      • 오랜만에 뵙습니다. 일 마무리도 잘 되시길요!
    • 허리케인 진로가 참 변태스럽게도 해상으로 이동하다가 뉴욕 워싱턴만 내륙 직격이더군요;;;
      토끼님과 해당지역 듀게 분들 부디 아무런 피해 없기를 빕니다.

      어떤 사람은 하루종일 페북에 아는 사람들이 Sandy 를 좋아한다기에 어떤 사람인가 궁금해서 찾아봤다는 뭐 그런 얘기를 하더군요.
      좋아하는 이유는 휴교와 휴직령 때문;;;
      • 감사합니다. 바람소리 들으면서 날씨 뉴스 계속 확인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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