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를 못보고 최근 일어난 일인줄 알았네요. 뭐 그간 인식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이유가 있다하더라도 저런식의 비약은 결코 옳지 않죠.
제 주변에 여자들로 한정해서, 살면서 남자에게 성추행을 한번이라도 안 당해본 여자들이 없는데요(아는 여자 지인 한정 정말 100%임. 공공장소에서의 직간접적 접촉이나 노출증, 얘기하는척 손 주물주물, 신체터치, 언어희롱, 느끼한 눈빛 등등등) 그렇다고 저런 식의 남성혐오를 드러내지는 않아요.
친구한테 욕하는건 몰라도 공개 게시판에 적을 일은 아니죠. 경솔한 사람이고 유권자의 한사람으로 찝찝하긴 마찬가지네요. 정치 계속 해먹으려면 다른 제스춰를 취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 국감에서 은폐될 뻔 했던 '노크 귀순'을 처음 폭로해서 국방부 장관의 사과까지 이끌어낸 의원이 김광진입니다. 백선엽 발언은 백선엽 찬양 연극의 국고지원 문제를 따지다가 나온 얘기고요. 의원되기 전에 한 발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동감하지만 국감을 쭉 지켜본 바 세금만 축내는 의원은 아니었습니다. 안타깝네요.
하긴 10년 전에야 성소수자가 있거나, 그들에게 인권이라는 게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니까요. 그러고 보면 요즘들어 심지어 박근혜마저 성소수자에 대해 pc한 발언을 하려고 애쓰고, 정치적으로 보수당을 지지하는 분들 중 몇 분께서 요즘에야 '실은 우리나라 보수는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나쁘진 않았어'라고 우기는 것 등을 보면 우리나라 전반적으로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많이 나아지긴 했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싸이월드에 아파트 얘기 쓴 건 2004년 일이네요. 링크된 기사는 대문 글 히스토리까지 싹싹 뒤져서 캡쳐를 했군요; 문제가 된 리트윗은 아마 작년 1월에 한거였나요? 대체 이딴 걸 다 뒤져보는 정력은 어디서 어떻게 샘솟는 걸까요. 김광진 의원의 멘탈이야 지난 몇년간 바뀌었을 가능성이라도 있지만, 이걸 다 찾아낸 사람의 집념은 분명 현재진행형이겠죠. 저는 그 사람이 더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