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불쌍한 내 친구...

 

 오랫만에 옛 친구를 만났어요. 사실 옛 친구라 하기엔 너무 오래 알았고,

 식상하다 하기엔 너무나 같이 한 세월이 오래되서 그 표현도 어울리지가 않을 그런 친구.

  

친구는 태어서나 29살까지 딱 4개월의 연애를 해 본후 ,

불과 두시간전까지 추가적으로다가 한번간의 연애(알 수 없는 헤어짐을 마지막으로)를  더 해 본 그런 착하기 착한 친구입니다.

 

 평소엔 못난이라 열심히 놀리지만, 오늘은 차마 그럴수가 없더라구요,

 네,  서두에서 말했다시피 .. 그 친구가 오늘 태어나서 두번째 여자에게 채인 날이거든요..

 

 그 친구는 자신의 상황을 열심히 설명하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지만..

 제 친구와 저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견디다 못한 친구는 소주를 병나발을 불다가 자고 있고, 답답함에 보다 못한 제가 글을 적고 있는 상황이죠.

 자신의 짝이 언젠간 나타날거라는 주문도 아무런 소용이 없어질 듯 한 그런 공연입니다. 

 

 (짚신도 짝이 있을거라는 주문에 한낱 기대를 ... )

 

 

    • 전 과연 29살에 한번의 연애를 해봤을까요 -__
    • 제 친구도 최근 여기 적기도 참 미안한 연애 실패를 했어요.
      처음부터 가망이 없어 보였는데 힘내라는 말밖에 못해주고 결국 끝을 지켜봤네요. 솔직하지 못해 미안해 친구야ㅠㅠ
      친구분 꽃신이라 짚신 짝만 찾다가 실패한 걸지도 몰라요. 꽃신 찾을 거예요.
    • 그런 안타까운 청춘들 많습니다.
    • 5년뒤에 듀게회원들 어떻게 될까요. 5년전 듀게회원들은 지금 애인들을 만났을까. 5년뒤 쯤이면 커플세상이 아니라 비혼자나 싱글도시같은 거 생길지도 모르져 머
    • 연애의 실패는 연애의 성공을 위한 최고의 약이죠.
      성공을 위한 실패에 이보다 더 완벽한 사례는 없다고 봐요.
      다만 늘 그렇든 인내가 관건인거죠.
      참고 견디면 인연이 꼭 나타날거라고 말해주세요.
    • 아, 정말 걱정스럽다- 싶던 친구가 다음달에 결혼해요.
      친구분께 지금 힘든 거 꾹 참고 견뎌내시면 언젠가 좋은 날 올거라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 저는 좀 전까지 서른 살 넘도록 한 번도 연애 못해본 친구와 술먹다 왔어요.
      좋은 날이 올거라고 제 친구한테도 좀 말해주세요.
    • 제 주변에는 사람이 많은 편이 아니지만 그 중에서도 유일한 고등학교 친구 2명과 친한 대학교동기 1명, 제 친동생은 20대 후반을 향해 달리면서도 연애라는 걸 단어로만 알며 지내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3년 전에 3개월정도 연애해본게 유일하고...제 주위에 친한 사람들 중에서 연애하고 있는 사람을 찾아보라면 2~3명 될까요? 뭐 주변환경에 따라서 이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고 분명 때가 오면 자신의 반쪽을 만날 수 있을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친구분에게도 분명 좋은 날이 오실 거라고 위로해 주세요.(정작 이런 말을 하는 제 자신과 친구들은 거의 포기상태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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