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안녕하세요? 등업 되고 처음 글 올려보네요.

어찌 첫 글을 쓰는게 등업 고시보다 더 떨리는건지 :)

 

즐겁고 신나는 일이 많아 그런 글을 첫글로 올리면 좋겠지만...

제게 올해는 좀 잔혹한 일이 많았더래서요.  

여러분들에게 이런 질문을 드리게 되네요.  

 

혹시 여러분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언제인가요?

 

전 이십대 중후반의 나이를 살아오면서...

솔직히 올해가 제일 힘든 것 같아요!  앞에서 말했던 잔혹한 일 때문인데요.,,,

 

대략 말씀드리자면 가족간 어떤 사건으로 인해, 제가 독립을 하게 됐고,

또 그 시기에 지인분 중 한분이 돌아가셨어요.

또 그렇게 얼마안 있어 믿었던 직장에서 해고를 당했어요.

해고의 과정으로 사람들에 대한 믿음도 많이 깨졌고요.

제 친구가 "올해 너 정말 살풀이라도 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말할정도로

나쁜 일은 정말 미친듯 겹쳐서 일어나더라고요. 

 

그렇게 지난 7개월간 여러 일을 겪으니, 사실 무지 겁이 나요.

앞으로 일을 구하는 것도, 사람을 만나는 것도, 살아가는 것도요. 

어른이 되는 성장통을 겪고 있는거라고 생각해야 될까요?

 

다시 한번 여쭤봅니다.

혹시 여러분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언제인가요?

참, 그리고 20대를 겪으신 회원님들...정말 20대는 이런건가요....

 

 

    • 우선 등업고시 통과하신 거 축하드립니다.
      저는 20대에 겪지않은 성장통 및 기타등등의 괴로운 일들을 이제야 겪고 있습니다.
      요새 같아선 머리가 이상해지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로 정말 괴롭습니다. 주변사람들도 다들 너 왜이렇게 피폐해졌냐고 놀라고요.
      아무리 20대를 무념무상 무사안일의 태도로 살아온 댓가를 치른다고는 하지만 이건 너무 혹독하네요.
      뭐랄까... 어렸을 때 넘어지면 쪽팔림이 아픔을 넘어섰지만 지금은 완전 반대예요. 아파 죽겠어요. 그냥 아프기만 해요.
    • 애석하지만 이제 시작인거죠. 앞으로 더 비극적이고 잔혹한 일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요.
      하지만 다행이라면 그 사이사이에 즐거운 일들도 있으니 서로 상쇄하면서 버텨나갈 수 밖에요.
      힘내세요. 행잉터프~
    • 제 경우에는 터진 일의 중요도보다 당시 몸이나 기분 상태에 따라 와닿는 느낌이 달랐어요.
      분명히 20대 후반인 지금이 더 힘든 일이 더 많고 막막한데 20대 초반이 오히려 훨씬 힘들었던 듯.
      힘냅시다! 그리고 닉네임이 어릴 때 좋아하던 영화라 반가웠어요^^
    • 힘든 일 많이 겪으셨네요. 이게 바닥이다 생각하시고 용기내어 얼른 일어나시길 바랠께요.
      제게 20대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스스로에 대해 알아갔던 시기였던 거 같아요. 잔혹한 일이 있어 힘들었지만 판을 깨지 않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 보려 했더니 무난히 위기를 넘긴 것 같아요. 그 때 힘이 되었던 사람들은 친한 사람들 보다는 객관적으로 제 이야기를 들어 주었던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였고 책이였어요.
    • 산전수전 다 겪은 20대초반인데 지금이 가장 힘들어요. 10대때도 힘들었는데 몇년 살지도 않았는데 살수록 힘들어요-_- 어린 게 네까짓게 힘들어봤자 뭐가 그렇게 힘들겠냐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 얘기 들어보시면 그런 생각은 안하실듯; 인생은 길고 힘든 건 잠깐이예요, 평생 이러지는 않겠죠. 힘내용~
    • 전 예전엔 군대에서 가장 힘들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고 같고 사람한테 배신 당했을때가 가장 힘들더라구요. 저도 살아오면서 그렇게 좋았던 적이 없었는데 음 언젠가는 좋아지겠죠.
    • 저는 6월 한달동안 나쁜일들이 왕창 생겨서 끝까지 내려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그 뒤로부터는 딱히 좋은 일이 생긴것도 아닌데 안정이 되고 행복해지더라고요. 한차례 휩쓸고 지나가면 괜찮아 질 거예요.
      생각해보니 주욱..힘든 시기, 괜찮은 시기의 반복이었던 것 같아요. 당시에는 더 이상 최악이 없을 것 같고 너무 힘들고 그랬는데 결국 견뎌지고 괜찮아지고... 시간이 좀 흐르고선 더 나쁜 시기가 또 다시 오겠지만, 그땐 그 정도 견딜 내성이 있을테니까요.
    • 저 역시 올해 일어난 사건들이 훨씬 더 힘들만한 일인데도, 20대 초~중반이 더 힘들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불안했었으니까 그랬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그럭저럭 버틸만하구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누구에게나 있는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아프고 힘들지만, 그 과정이 끝나면 세상(외부충격을 포함해서)을 좀 더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죠.
    • 언제나 지금이 가장 힘들어요. 지나고 나면 다 추억
    • 웬즈데이/ 감사합니다.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웬즈데이님 힘내세요! 결국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 같기도 해요
      졸려 / 비극적이고 잔혹한 일보단 되도록 좋은 일이 많았음 좋겠어요~
      레몬과 샤베트 / 맞아요. 저도 여러 사건이 터졌을 때, 미리 한약을 듬뿍 먹어둔 뒤인지라 좀 덜 아팠던 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로빙화>는 저도 어렸을 적보고 엄청 울었던 영화라...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
      극락조 /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 마지막 한줄에 정말 많은 공감이 갔어요!
      유라 / 네. 역시 아픔은 상대적인 것 같아요. 누구의 아픔이 적다 크다 말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유라님도 힘내세요~
      niner / 네. 저도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좋아지겠거니... ^^
      수박 / 마음처럼 강한 태풍도 없는 것 같아요. 잠잠해지길 바라고 있어요.
      비틀 / 그래서 30대가 오길 내심 바라고 있긴 한데... 30대라고 편하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soboo / 맞아요. 지나고 나면 다 추억이라는 걸 알기에 버틸만은 하답니다.
    • 27세부터 지금까지(30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거라 최악이라고는 못하겠고, 여튼 3년째 헤매고 있어요~ 촤하하하하
    • 등업축하드려요 ^^

      어린시절이 더 힘들었다고 느껴져요
      특히 열여섯살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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