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무간도를 봤는데 양조위가 이렇게 멋있었나

예전에는 그냥 스토리 자체가 주는 흥미에 집중했고 주연 스타배우들에게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보는데 양조위가 쩔어주네요. 왜이렇게 멋있죠?

 

뭐랄까...매우 식상한 말이지만 '우수에 찬 눈빛'이라는 느낌이 막 가슴을 푹푹 찌르고 난입해요.

 

그리고 국장과의 우정(?) 부분, 시계를 선물로 주는 장면같은 디테일이 눈에 들어와요. 디파티드 보고 영 찝찝하고 '에이 다 망쳐놨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건조했거든요. 리메이크판 각본가는 아마도 조직과 경찰에서 교차해서 심은 스파이들의 엇갈린 운명, 이 부분에만 관심을 가졌나봐요.

 

여튼 양조위...멋있어요.

 

난 남자인데...

 

멋있어....흑

    • 양조위는 사랑이요 빛이고 진리입니다.
    • gandy / 좋아요 (페이스 북!)
    • 첩혈속집 보세요

      무간도의 오우삼버젼입니다

      좀더 젊은 양조위가 비슷한 역할을 해요
    • 양조위 만큼 서늘한 기운의 배우를 알지 못해요. 그래서 이 사람이 연기하는 캐릭터(들)에 깊은 동정은 보내도 정이 가지는 않아요. 마찬가지로 배우 양조위 특유의 오라를 인정하지만 딱 거기까지지요.

      기대한 바와 달라서 처음엔 [디파티드]의 건조한 분위기에 당황했었지만, 그대로 좋았어요. [무간도]를 본 뒤에, 말씀하신 엇갈린 잔인한 운명 속의 인물들에 감정이 움직였다면 [디파티드]를 본 다음에는 내가 사는 이 세상이 안고 있는 수많은 모순에 대해 상념에 잠겼어요. 흥미로웠던 것 중 하나는, 동정을 허락하지 않는 편집 덕에 계속 봐 오던 인물들이 하나씩 쓰러져 나가는데 안타까움이나 슬픔을 느낄 새도 없이 다음 이야기로 안내 받아야 했던 황망함을 넘어 늘어선 시체 위로 극장 안에 퍼지던 킥킥대는 소리와 오버랩 되던 코스텔로 부하들이 사람을 쏘고 킬킬대거나 죽은 사람에 대해 농담하던 장면이었어요. 영화 속 인물들을 보며 점점 무감각해지는 경험이 굉장히 마음을 무겁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 전 양조위를 처음 봤던 게 색계여서 이 아저씨 너무 무서워요. 영화의 줄거리 자체도 뭔가 거부감이 드는데다가 탕웨이와의 첫정사씬이 굉장히 무시무시했거든요. 이후에 무간도를 봐도 좀 젊은 색계 아저씨로만 보이지 우수에 찬 눈빛은 보이지도 않더라고요.
      • 화양연화를 보고 다시 무간도를 보시면 감정이입이 잘 됩니다.
      • 전 색계에서도 양조위이기 때문에 그런 기묘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고 생각했어요 화양연화나 해피투게더를 보시면 다를지도?
    • 양조위 눈빛연기는 tv시리즈 드라마 시절부터 다져진 것이라 생각해요 진짜 다양한 감정표현을 하는 배우. tv 시리즈에선 희극으로 얼굴알렸는데 -뜬거야 의천도룡기지만..-영화로는 비정성시로 연기를 인정받아서 눈빛 연기에 더 주목한 것도 있는듯해요, 정말 쓸쓸한 눈빛을 가졌지 않습니까? 그러다 쑥스러운 듯 씩 웃으면 안아주고 싶죠
    • 양조위가 싫어요. 능글능글해보이고 느끼해서... 유명한 영화마다 저 아저씨가 출연해서 어쩔 수 없이 보긴하는데 볼 때마다 싫어요.

      물론 저 빼고 다들 극찬하는 거 보면 제가 일반적이지 않은 거겠죠.
    • 연기 자체로는 [색,계]와 [상성]에서가 인상적이었고, 영화는 못 보고 유튜브에서 음악 입힌 몇 분짜리 클립만 본 [영웅]에서 미모가 빛났던 것 같고, [동사서독]에서의 역할을 좋아했는데, 이 사람의 성격, 기질과 어긋나는데도 어렸을 때 까부는 연기 했던 모습이 제일 보기 편하고 재밌었어요.

      그리고 무서운 이미지를 희석하는 데는 [동성서취]가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우수 어린 눈빛이 목적이라면 낭패지만.
      • 팬들이 동사서독 기다리다가 난데없는 동성서취의 구양봉 캐릭터에 얼마나 멘붕이었는지! ㅋㅋ 그 입술 연기는 정말 인상적이죠, 저도 본인 성격과는 갭이 큼에도 까불고 웃긴 역을 할때의 양조위가 좋아요.
    • 양조위는 언제나 섹시했습니다. 단 한 순간도 빠짐없이. 역시 그는 빛이요 진리 맞아요ㅠㅠ
    • 왕가위 영화에서 이미 전문전으로 선보인 모습들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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