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미녀의 매력에 허우적 거리는

어릴때 한창 X파일이 유행이었습니다.

저도 밤에 몰래 일어나 봤는데, 뭐 멀더는 아웃오브안중...쟨 뭐 맨날 직감 타령인가?

근데 스컬리언니는 냉철그자체

무엇보다 모양빠지게 동물사체만 봐도 피하고 그러는

찌질한 저완 다르게

시체를 그 무덤덤한 눈으로 슥 보고 하...

요즘은 CSI나 별순검 싸인 등등에서 검시관들의 활약이 워낙 눈부셔서 

'아 직업상 그런거니까'싶었는데

그때 스컬리 언니는 제겐 얼음나라에서 온 냉철여왕 

그 무덤덤한 푸른눈으로 찌그러지고 뭉개지고 등등의 시체를 

관찰하는데 인간적으로 반해버렸습니다.


그 전의 양들의 침묵에서 봤던 클러리스 스탈링도 

멋진언니 리스트에 오를뻔 했는데

시체 부검 장면에서 얼굴을 확 찌푸리시더군요(근데 그게 묘하게 인간적으로 보임)

뭐 매력있지만 얼음여신에는 살짝 못미친 


찌질하게 살고싶지 않은데 뭐 이러고 있습니다

정말 매력있어요. 특히 이과 여성들에 대한 환상

무덤덤하게 검시하는 언니들에 대한 환상이 겹쳐져서요.


혹시

금발벽안 혹은 북유럽 스타일 외모에 아무리 상태안좋은 시체봐도 무덤덤한 냉미녀 좋아하시는 분 계시나요? 

실제로도 좀 만나봤으면 좋겠어요.


    • 완전 사랑한다까지는 말 못해도....무표정에 감정표현이라고는 눈만 깜빡거릴 뿐이고 아주 가끔 쑥스럽게-전혀 익숙하지 않은듯 -웃어보이는 뭐 그런 사람이요. / 스웨덴 여자사람이었는데...같은 학교에서 1년 가까이 있어도 데면데면. 어느 날 그녀 앞에서 굉장히 묵직한 문을 대신 열어주고 용기를 내서 말했습니다. '서양 사람들은 이런 경우 적어도 thank you라고 하지 않나요?' 그랬더니 정말 그 무표정한 얼굴에 쑥스러운 웃음이 피어오르더니 고맙다고 하더군요. 선천적으로 기관지가 안 좋아서 말을 그리 많이 하지 못한다고 -_- 금발에 하얀 피부에 파란 눈에 살짝 미소
      • 잠시 천국에 계셨네요 ㅠㅠ 부롭슴돠
    • 쿨뷰티의 태도가 너무 부러워요, 뭘 해도 차근차근 정돈된 듯한 행동
      저는 남들이 보면 워낙 불안해하는 손놀림이라....
      • 쿨뷰티... 정말 저랑 반대되니까 버닝하는듯요.
    • 목소리도 좋았어요.
      배우 목소리는 모르고, 성우님 목소리.
      • 배우 목소리도 들어봤는데 확실히 울나라 성우님 목소리가 더 매력있었어요. 꽤 유명한 분이시던데
    • 냉미남엔 관심 없는데 냉미녀에는 이상하게 끌려요.
    • 사실 처음에 제목보고 냉면 이야기인줄
      • 그래서 제시카가 냉면을 불렀...(응?)
        • 아....제시카가 있었군요. 숮이냐 제시카냐....
    • 캐릭터는 잘 모르겠지만 외모로만 서늘하게 생긴 언니들 저도 좋아해요. 틸다 스윈튼, 샬롯 램플링 등. 주로 여성팬이 많으신 듯?
      • 틸다 언니 ㅠㅠ 케이트 블란쳇도 갈라드리엘로 나올때 대박이었어요. (아르웬 미얀)
    • 저도 캐릭터는 모르겠고 그냥 서늘한 스탈의 차가운 여자들을 좋아해요. 에바그린이 가장 먼저 떠오르고... 개인적으론 쿨시크하게 베이스를 치는 언니들을 보면 뽕 갑니다.
      한때 킴 고든을 그래서 엄청 좋아했었다는...
      • 항상 허둥지둥 민폐에 감정에 막 휘둘리는 대부분의 한국TV여주들 보면 아쉽, 쿨시크 캐릭을 좀 지상파에서도 볼수 있었음 좋겠어요. 베이스 치는 쿨시크 여주를 볼날이 속히 오기를 빌어요.
    • 아마도 냉미녀의 경우 동경의 대상은 돼도 감정이입이 힘들어서 우리나라 드라마같은데는 주인공으로 많이 못나오는 캐릭터인게 아닐까 싶네요. 냉미녀가 헛점을 보이는 그 순간이 없이, 시종일관 냉~한 모습만으로는요. 근데 악역 조연으로는 잘 나오는것 같기도 하고..
      • 네 아무래도 특히 우리나라 정서상은 그럴거예요. 아무리 차고 정확하고 그래도 무너지는 순간이 한 번은 나와야 하겠죠. 공각기동대의 쿠사나기 모토코 소좌(이분은 웹상에선 걍 누님으로 불리시는)처럼 리튬플라워 향기 폴폴 풍기는 ㅠㅠ 막 그런언니. 우린 안될거예요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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