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바낭/방금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잠깐 인터넷을 쓰러 내려왔습니다.


조용한 홀엔 적막함이 감돌고... 

불도 꺼져 있고 아무도 없습니다.

나도 참 겁도 없구나, 하고 생각하는데...


왠지 아무도 없는데 뭔가 소리가 납니다....


뭔가 삐걱삐걱하는 소리, 문이 닫히는 소리, 뭔가의 인기척같은 소리...

겁이 슬슬 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발에 뭔가 밟혔습니다.

어두워서 뭔지 분간할 수가 없어 저는 그것을 손으로 집어 들었는데....




.....

으아악. 

죽은 개구리가 말라붙은 시체였습니다. T_T


으으으으. 

전 개구리가 싫어요.

말라붙은 것도 싫어요... 으윽.




아무튼 지금 아무도 없는 홀에 혼자 내려와 있단 얘깁니다. 흑흑...


여러분 뭐하고 계세요...;ㅅ; 

조금 무섭네요. 흑흑.


그러고보니 이 홀에선 누가 돌아가신 적도 있다죠. 

한국인 손님이었는데 심장마비였다나봐요.

문제는 돌아가신 후 시신을 나라에 돌려보내려는데 너무 비용이 많이 들었답니다.

남의 나라에서 죽는 것도 큰일이네요....( -_-;;)



근데 자꾸 어디선가 틱틱 소리가 들려요. T_T

왜 아무도 없는데 자꾸 소리가 들리는 걸까요?

그러고보면 아무도 없는 학교에서도 자꾸 소리가 들리곤 하죠.

옛날 고등학교 선생님이 말씀하셨었는데, 밤이 되면 빈 공간에서는 낮의 소리가 울린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그런걸까요?


아무튼 저의 무서움을 덜어내기 위해 여러분께 안부를 묻습니다. 

지금 뭐하고들 계세요;ㅅ;?

      • 홍시라... 전 홍시보단 곶감이 좋아요! (...) 맛나게 드세욥.
    • 방금 불 껐어요. 죽은 곳에 영혼이 머문다면 잘하면 에아렌딜님은 귀신과 한국어로 이야기할 수 있겠어요!
      • 으음... 별로 얘기하고 싶지는 않네요. 살아있는 사람하고도 할 얘기가 많지 않은데 죽은 사람하고야 무슨 할 얘기가 있겠나요 T_T 저승 사정은 어떤가 정도 물어볼까요?
    • 으흐흐흐흐흐흐흐흐흐
      • 죽음의 탐정 김전일님이 출동하실 차례인가요 ;ㅅ;
    • 으악 놀라셨겠어요ㅜㅜ

      저도 지금 집에 혼자 있어서 오랜만에 엄청큰 살구타르트 만들었어요 아...맛있겠다....
      • 으으. 그것을 맨손으로 집어 들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끔찍해요ㅠㅠ;; 개구리에겐 미안하지만... 난 널 좋아할 수가 없어...
        살구 타르트라니 맛있겠어요 흑흑... 저 타르트 엄청 좋아하는데. 맛나게 드셔요. ;ㅂ;
      • 아니 그런 걸 집에서 직접 만들 수도 있는 겁니까????????

        keen님 대단한 분이셨군요 ㅠㅠ
    • 그럴땐 밝은 노래를 불러서 어두운 기운을 물리치세요.

      밝은 노래를 몇곡 모르신다면 노래 한개 추천해드릴게요.

      타잔이 10원짜리 팬티를 입고 20원짜리 칼을 차고 노래를 한다~ 아아아~

      타잔이 20원짜리 팬티를 입고 30원짜리 칼을 차고 노래를 한다~ 아아아~

      타잔이...

      내일 날 밝을때까지 부르실 수 있을거에요.
      • 그 그건 좀... 좀있다 자러 갈 거라고요! ;ㅁ;
        대신 루이스의 중화반점을 부르겠어요 중화~ 반점~
        • 자 자자... 하오하오~ 개봉~ 박 뚜!
      • 앟ㅎㅎ어떡해 너무 웃겨요 저 다음번에 꼭 써먹을래요 이미 부르기도 전에 자돼지님 리플만 떠올려도 웃길것같아요...
    • ㅎㅎ 어여 밝은 곳으로 가세요 에아렌딜님 인터넷은 낮에 또 하시면 되죠 ^^
      • 음 그게... 낮에는 일해야 해서요 ;ㅁ;
    • 향초 켜고 유탐포 물 끓이는 동안 고양이 쓰다듬어 주고 있어요. 따뜻하게 하고 주무세요.
      • 아아앗... 너무 부러워요. ㅠㅠ 저도 고양이 쓰다듬어 주고 싶어요! 읽기만 해도 따땃해지는 내용의 댓글이세요 감사합니다
    • 저도 전에 산책하는데 왕두꺼비가 눈앞에 짠! 하고 나타나서깜놀

      그래도 천천히 기어다니니 무섭진 않아요.



      오히려 이 계절엔 메뚜기가 더...



      암튼 리코타 치즈랑 견과류 퍼먹고 핸폰질 하고 있습니다.



      낼을 위해서 일찍 주무세요!
      • 음 여기엔 뭐든지 있어요. 왕두꺼비는 물론이고 도마뱀, 뱀, 왕메뚜기, 왕모기(?), 기타 온갖 벌레류... 등등등.(...)
        아 쓰고 나니 참 ㅎㅎ.... T_T
        고맙습니다 ㅎㅎ
    • 본문 + 댓글 마구잡이로 읽다보니 살구타르트랑 개구리 사체랑 심상이 막 겹치네요.(잘 읽어야지...)
    • 산 개구리도 무서운데 죽은 개구리.. ㅠㅠㅠㅠ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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