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가 흥미로운 얘길 했네요. 재벌은 자연도태된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0172129075&code=920100



해당 부분만 발췌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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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총리는 “과거형 재벌식 기업은 더는 생존 능력이 없어 새로운 기업에 의해 대체돼야 하는데, 공정한 경쟁질서와 기회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대체 세력이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재벌체제가 몇대째 이어지는 경우는 없다”며 “인위적 해체를 하지 않아도 재벌은 (경영권 및 생물학적 시장원리에 따라) 자연스럽게 해체·붕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권 시장원리는 일감몰아주기·중기영역 진입 제한 등의 흐름을, 생물학적 시장원리는 승계 대상 후손들이 늘어난 것을 각각 일컫는다.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승계를 위한 분리·분사 과정이 가속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재벌은 사라진다는 설명이다. 


이 전 총리는 대표적 사례로 ‘LG가문’을 꼽았다. “LG그룹과 LIG, LG패션, LS 등 이미 3대째 분리가 진행돼 이제 LG를 재벌로 봐야 하는지 아닌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재벌은 가만 놔두어도 경쟁력에서 밀려, 설 땅이 좁아져 붕괴될 것”이라며 “지금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어차피 붕괴될 재벌을) 대체할 산업을 찾아 어떻게 키워나갈 것인지, (이 때) 재벌이 걸림돌이 되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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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제는 잘 모릅니다만 재벌이 자연스레 해체 붕괴된다는 얘긴 처음 들어보네요;;; 이런 얘길 이헌재 정도의 인물이 주장한다는 것도 재밌고요. 다른 분들 생각이 궁금해서 가져와봤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 이미 상당히 사이가 안좋아진 형제 자매 재벌들 생각하면 이해는 되는데 갈라진 사이에도 또 문어발이 되니까....30~50년 정도 길게 보면 맞는거 같은데 아직 너무 먼 미래같아요.
    • 정말 이럴 때 인용하라고 있는 명언.
      "장기적으로 본다면야 우린 모두 죽는다."
    • 제대로된 상황만 만들어지면 능력이떨어지는 재벌은 떨어져나가게 되어있다는 말인것.같네요. 재벌을 해체시킬생각을 하기보단 공정한 질서를 세우는데 노력하자는건데... 정답이죠..그리고 아주 평범한 균형감각을 갖고잇는듯..
    • 단일 종목으로 먹고 사는 대기업이 있습니다. 그냥 세계경제와 한국관광 규모에 따라 먹고살 뿐이죠. 누가봐도 문어발 확장은 어려운데도 기어이 서브브랜드를 만들고 일감을 몰아주는가 하면 . 무리한 영역에 투자하고 있어요. 사실 이영역이 크면 좋긴 합니다만...이 기업이 과연 진로소주의 전철을 밟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자식들도 모두 사장을 시키고 싶다는 대기업 총수들의 욕망은 어쩔 수 없는가봅니다.
    • 미국식 재벌해체과정(JP모건이나 록펠러 AT&T 등)을 언급하는 건가 본데, 그건 자연해체가 아니라 안티트러스트법 때문 아니던가요...
    • 안티트러스트법 얘기가 아니고..자손들에게 재산상속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계열사 분리가 이루어진다는 거죠. 삼성만 해도 이재용-전자,생명,화재,중공업/ 이부진-물산,신라호텔/ 이서현-제일모직,제일기획 이런식으로 삼분할이 될 거란 예측도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재벌지배구조가 끊어지는 게 맞지만 특정 가문에 의해 경영권이 독점적으로 사유화되는 건 변함이 없습니다. 전 재벌기업의 구조 자체는 기업집단법으로 시장질서 안에서 충분히 대체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계열사 분리가 되더라도 경영권이 자녀들에게 세습된다면 실질적으로 재벌해체가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헌재가 말하는 자연발생적 재벌해체는 이미 삼성-CJ/현대그룹-현대자동차와 같이 이전 세대에서 한 번 이루어진 사례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재벌체제가 무너진 건 아니죠. 그리고 모든 재벌이 재산분할상속을 하리란 법도 없습니다. 인류 역사에서 괜히 불공평한 장자상속제가 만들어진 게 아니죠. 공리적 관점에서 보자면 한 사람에게 부를 몰아주는 게 그 가문에게 이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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