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분은 베비로즈 사건 모르시나요? 아마 그런 사업 구상하고 싶어도, 이미 그때 데인 사람들이 많아서 힘들겁니다. 저분은 아마도 미쿡의 신종 벤처 사업 얘길 듣고 그런 얘길 하신 모양이지만, 울나라처럼 인터넷이 고도로 발달한 나라는 인터넷 거래의 단점을 이미 이용자들이 무섭게 잘 파악하고 있으니까요.
갑자기 어떤 일본 웹진에서 본 류이치 사카모토 발언이 생각났어요. 어떤 네티즌이 류이치 사카모토에게 정치인이 된다면 뭘 하고 싶냐는 질문을 했는데, 류이치 사카모토는 이렇게 대답했죠. 자기라면 일하는 여성이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일본을 만들거라고 말이죠. 김성주 씨 발언과 아주 좋은 대조를 이루죠. 더군다나 할아버지 입에서 나온 발언이니... 근데 그럴만도 한게, 원래 이분의 어머니가 워킹맘이셨어요. 모자 디자이너셨죠. 맞벌이를 하긴 했지만, 유명 문예잡지 편집인으로 이름을 날린 부친은 명성에 비하면 벌이가 시원찮았던 모양이예요. 원래 문예잡지 사업이 돈이 되는 것도 아니긴 하지만, 하필 그 회사의 어떤 직원이 거액을 횡령해 도망가는 바람에 회사가 망해 버렸죠. 류이치 사카모토의 부친은 그 회사 살려보겠다고 무보수로 봉사해서 기적적으로 살려내긴 했지만, 그동안은 류이치 사카모토의 어머니가 버는 돈으로 가족이 생활했던 모양이예요. 어려서부터 어머니의 그런 모습을 봤으니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절실한 문제로 느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