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 치즈 스테이크가 먹고 싶어요. 서울에서 필리 스테이크 잘하는 집 추천 부탁드려요.

참...오밤중에 바낭인데.

자꾸 생각나네요.


기회가 날 때마다 되도록 하나씩 사먹어보곤 하고, 몇몇 집은 찾아가 본 적도 있는데

아직까지 딱 이거다 하고 만족한 집이 없네요.


필라델피아에 있는 가게들만큼 맛있길 바라는 건 아니에요. 필라델피아에서 여러 곳 가 본 것도 아니구요.

왜그럴까요. 맛이 좀 괜찮다 싶은 집은 너무 비싸고 자리도 너무 점잖아서-_- 필리스테이크스럽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일까요.

하나쯤 믿고 찾아갈 곳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실 제일 생각나는 건 (심지어 정통 필리 스테이크와는 모양새가 조금 달랐지만)

예전에 군대 있을 때 오산기지 미군지역에 있는 식당에서 먹던 거네요.

이름이, IHOP을 따라해서 O(san)HOP인데, 여기에서 당시(20세기)에는 정말로 흔치 않던 아이템인 수제버거도 사먹었어요. (물론 원칙적으론 출입금지입니다만.)

개중 플래그십?은 Mr. Big Stuff라는 놈인데 이따시만한 패티가 두 장에 모짜렐라인지 프로볼로네인지 하튼 허연 치즈가 잔뜩 녹아서 깔리고 베이컨까지...이름값하죠. 감자튀김은 기본으로 포함되구요.

그리고 다른 메뉴로 '필라델피아 스토리'라는 게 있었어요. 필리 스테이크인 셈인데, 치즈가 훨씬 강렬하게 녹아 있었던 듯. 아이쿠 생각하니 또 침이 고이는 게..


군생활의 보람 이딴 건 아니었겠지만서도, 밖에 나와서 보니 가끔 그립네요. 근데 돈을 내도 못 들어가는 곳이라..

매년 오산기지 개방한다길래 언젠가 함 가 봤는데, 그냥 활주로 주위 일부만 열어주는 거여서 입맛만 다시다 왔어요. (대신 미쓰진햄버거를 먹고...)



하여튼, 딴 데로 얘기가 새 버렸는데,

서울에 있는 맛난 필리 스테이크집 추천드려요. 강남의 모 가게처럼 하나에 2만원 가까이 하는 건 어차피 못 가구요^^ 샌드위치는 샌드위치다운 가격이었으면 좋겠어요.

전문가님들의 안목을 기대합니다.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ikuo&logNo=50114262886
      건대 후문의 샌드위치 집인데 저는 리스트에만 올려놓고 가보지 못했습니다.
      건대생의 리플 기대해봅니다.
      • 필리치테이크는 안먹어봤지만 여기 샌드위치 정말 맛나긴해요. 주인분의 자부심도 대단하시구요. 이틀안에한번 시도해보고 말씀드릴게요.
      • 으아아.. 건대는 일년에 한번 가는정도지만 이건 일부러 찾아갈 가치가 있네요. 밑에 제 리플 취소 (...)
      • 허 ㄹ.....

        매일지나다니면서 왜 들어가 먹어볼 생각을 못했을까요..? 이럴수가!!

        오늘 먹고 후기 올리렵니다
    • 으악 저도 댓글 기대합니다. 버거는 요즘 그래도 선택권이 넓어졌는데 필리 스테이크는 가게를 본 적도 없어요.
    • 안암로터리쪽에 탐스필리 아직 있는지 모르겠어요. 안암역 근처에서 컨테이너 놓고 장사할 때부터 많이 갔었는데. 아직 있다면 여기 추천합니다. 한 5000원 선에서 먹을 수 있고요 맛도 괜찮은 편이고 전혀 점잖지 않은 분위기. 그냥 동네 분식집 같습니다.
    • 시청에 카페 마마스요. 그런데 여기도 만원은 훌쩍 넘어요 ㅠㅠ
      • 저도 마마스 추천하려고 들어왔는데 여긴 정통은 아니고 좀 사파에요. 치즈도 양이 많진 않고 좀 달죠. 근데 고기도 듬뿍이고 가격대비 꽤 훌륭해요.

        근데 시청역 중앙일보건너편이 본점이긴 한데 요즘 많이 늘어나서 여의도, 광화문 센터원과 무교동에도 있고 최근엔 청담 갤러리아 지하 식품관에도 입점했어요;;
    • 합정역 메세나폴리스지하에 찰리스 1호점 생겄어요. 검색하면 블로그 몇개 나오네요. 전 다른데는 안가봤지만 여기 꽤 괜찮았어요. 가격도 사이즈에 따라 6~9천원대였던 듯. 별로 안비쌌어요.
      • 저도 이 집 말씀드리려고. 먹어보진 않았으나 필리 전문점이니 한 번 가보셔도 좋을듯해요. 카페 마마스는 고기질이 너무 별로에요. 고기가 질기고 냄새나요.
    • 허억. 어쩌다가 이제서야 접속을 하게 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기껏 질문만 올려놓고 답변 없어서 죄송합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잠시쌀국수, 주안/ ㅎㅎ 되게 궁금한데 집에서 멀어서;;; 그래도 기회가 되면 꼭 찾아가 보겠습니다.
      불볕/ 감사합니다. 근데 사실 마마스는 가 봤어요. 여의도로 가 봤는데, 몇몇 메뉴는 꼭 시청에서 먹어봐야 한다는 얘기들도 있더라구요. 시청 쪽에서 함 도전해 봐야겠네요.
      vega/ 서식지에서 그리 멀지 않네요. 조만간 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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