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사진] 벌써 일년..

시간이 어찌나 정신없이 가는지 가을이 벌써 온 것도 모르고 살았어요

어느 날 마트에 가보니 호박들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그제야 할로윈이 얼마 안남았다는걸 알게 됐어요. 

더불어 제 딸의 생일도 뒤이어 온다는 것도요.

 

 

이소라의 7집은 언제 들어도 좋아요.

 

 

제가 사랑하는 Trader Joe's 가게.  커다란 호박들을 이렇게 진열해 놓았어요.


 

큰 호박을 처음 본 딸내미.  호기심이 만땅 올라 연신 손을 뻗어 만지려고 했어요. 

 

 

딸래미 돌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는데 남편은 과감히 생략하자고 하더군요.

처음 생일이니 가족끼리 돌잔치를 하자고 건의했으나 일언지하에 거절.

그럼 사진만이라도 찍자고 우겨서 결국 그것만 하게 됐어요.

아, 교회에 돌 기념으로 점심 케더링과 떡을 내는 것도 있으니 나름 잔치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처음엔 남편 말에 섭섭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이게 낫겠다 싶어요.

아이는 기억도 못하는 돌잔치 해서 뭐하나 싶기도 하구요.

양가 어른들도 처음엔 반대했지만 이젠 다들 받아주셨어요.

 

 

지금 감기 걸려서 콜록거리고 그렁그렁하지만 기운차게 잘 놉니다.

오히려 제가 기운이 딸려서 딸래미 호기심 충족(책 떨어뜨려 흩어놓기, 장남감 어질러놓기, 부엌 그릇들 다 꺼내놓기, 휴지 온 방 안에 널어놓기 등등)을 잘 못시켜줘요.

생일이 거의 한 달 가까이 남았지만 이곳에 언제 글 쓸 지 몰라 미리 축하말 남깁니다.

 

딸래미, 잘 자라줘서 고마워.  그저 앞으로도 건강하렴.(아프면 다 돈이라..)

    • 따님이 참 이쁘네요
      같이 사는 조카보면 애들은 정말 너무 아까울 정도로 금새 커버리더라구요 ㅠㅠ
    • 아기가 노래 잘하겠네요. :)
    • 조카 저맘때 생각나네요.언니랑 둘이 천천히 자랐으면 좋겠다고 하루하루 아까워했는데 어언 꽃 같은 여섯 살..ㅋㅋ
      아기가 토실토실 참 귀여워요.표정이 시크한게 멋진 아가씨가 될 듯.미리 따님 돌 축하드려요~!
    • ... 그런데 이 게시물과는 관계 없는 이야기입니다만, 듀게에서는 꼭 [아기 사진]이라는 말머리를 달더라구요? 왜 그런 건가요? 다른 데서는 못 본 관행 같아서 좀 신기해서염; (보통 혐짤에 말머리를 달아서 표시하지 않나요? 아닌가??;;)
      • 이전에 아기 사진이 있는 줄 모르고 클릭했다 기분이 상했다? 고 글을 올린 분이 계셨어요. 아마 그 이후로 생긴 관습인 듯 합니다.
        • 엥?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 저도 잘 이해는 안 가지만 아기 사진이 불편하셨나 봐요. 아기를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부부도 있지 않겠느냐 뭐 그런 이유였던 것 같은데...
            • 음.. 그런 이유라면 모든 게시물에 내용 설명하는 말머리를 달아야 하지 않나요?
              어느 게시물이든 누군가의 트라우마를 하나 정도는 당연히 건드릴 텐데요!

              아무튼 납득은 잘 안 가지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굉-장히 바보스러운 관습이네요!!!
              • [바낭] 처럼 유머에 가까운지도 몰라요. 모처럼 올려주신 따님 글에 상관 없는 댓글 달아서 글 쓰신 분께 죄송합니다. 태어나서 처음 맞는 생일날 축하해요.
                • 저도 쓸데없는 리플 죄송 -
    • 매혹전인 꽃무늬원피스의 아가씨다!!!!!!!!!!!!!!!!!!
      호박에게 자비의 손길도 뻗어보아요~~아이 예뻐요~~~~
    • 돌이 되면 아기 머리칼이 저만큼 자라나봐요. 제 아이도 얼른 돌이 되어 머리칼이 길었으면 좋겠네요.(지금은 사내애같아요 하하)
      예쁜 아기 첫돌 축하드려요.
      • 진리의 케바케... 근데 아기 때는 머리숱 많다고 다 좋은 건 아닌 듯해요.
        저희 조카는 날때부터 귓바퀴를 덮을 정도로 머리숱이 많고 길었던 탓에, 뒤집지도 못하는 아기가 머리가 땀으로 떡지고 해서 백일 무렵에 애를 울려가며 첫이발했더랬어요.
    • 경아님 아가 돌 축하드려요! 애기 사진에 애정이 완전 넘치네요. 어쩐지 넘어져도 앙 울지도 않고 눈물만 그렁그렁할 것처럼 눈망울이랑 입매가 순딩이같은 귀요미 >ㅁ< 아가야 오래오래 건강하길 기도할게요!
    • 너무 예쁘죠? 말귀도 알아듣고요 ^^ 귀여운 아가 어서 나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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