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성역할과 사랑에 관하여

게시판에 재미있는 주제가 올라와서 끄적여봅니다.



#01

.

오늘날의 한국사회에서 남자가 짊어진 짐은, 남자입장에서는 무겁다고 생각할 법합니다. 

20대 학생 기준으로 일반적으로 데이트/소개팅의 비용 부담 비율로, 가장 흔하게 거론되는 비율이 7:3에서 6:4입니다. 

뭐 예외도 어마어마하게 많겠지만, 충분히 남자입장에서는 불공평, 혹은 부담스럽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물론 이는 데이트하는 시간 동안에만 드는 비용을 따졌을때 그렇습니다. 

물론 여자들은 기본적으로 사회생활함에 있어서 남자에비해 좀 더 많은 돈이 듭니다. 

앞서 든 데이트 예를 생각해보더라도, 여자 입장에서는 데이트에 나가기 위해 드는 비용이 남자에 비해 많이 든다고 할 수 있겠지요. 

남자가 데이트나 소개팅에 나가기 이전에 비용과 노력을 안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만, 상대적인 비용과 수고가 그렇다는 말입니다.


지금까지는 그랬다는 말입니다.



#02.


우리 사회가 가부장적 사회가 된 근본적인 배경을 단순하게 따져보면, 결국 남자의 육체적인 능력이 살아남기위해 필요했기때문입니다. 

그러한 전통아닌 전통은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생존수단이 된 사회에서도 적용이 되었습니다. 

흔히 얘기하는, 남자가 바깥에서 돈을 벌어오고 여자가 살림을 하는 모델이 그것이죠.


하지만 돈을 버는 능력에 있어서, 남녀의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물론 지금이야 성에 대한 편견이 아직도 팽배해 부당한 차별의 요소가 산재해있다는 문제가 있지만.


어쨌든 남녀간의 선천적이라고 여겨진 능력의 차가 무의미하게 된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영역에서 남녀의 성역할에 대한 전통은 이어져내려오고 있고, 이는 사랑의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03.

보통 사랑의 영역에서 남녀의 성역할은 이렇게 정의됩니다.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대쉬하는 남자, 그러한 남자를 선택하는 여자.


세상이 바뀌었으니 위와같은 구도는 편견이다! 라고 주장하실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러한 성역할은 아직도 뿌리깊게 남아있습니다.


이를테면 한 케이블 티비 프로그램인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라는 프로그램을 보죠. 

한 여성에게 조건과 스펙이 좋은 남자들이 대쉬하고, 여자가 그 중 하나를 선택하는 포맷의 프로그램입니다.


뭐 남자입장에서는 조건과 스펙이 굉장한 남성들만 나오는 이 프로그램이 불편할테고, 

여자입장에서도 여자를 기회주의적인 태도를 가지고있다는양 호도하고 있다는 비판이 가능하겠지만. 


어쨌든 남자입장에선 여자의 선택을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자입장에서는 대리만족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꽤나 흥미로운 포맷입니다. 

(실제로 인기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런데 조금 관점을 돌려보죠. 만약 "하늘에서 여자들이 비처럼 내려와"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어떨것 같습니까?


아마 제 생각에는 남자들은 대리만족을 느끼지 못할테고, 여자들 역시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 그러느냐, 


남자는 "사랑은 쟁취하는 것이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몰려드는 여성의 구애에 무관심해집니다. 자신이 쟁취한 사랑이 아니기 때문이죠.


반대로 여성의 입장에서도, 이는 별로 구미가 당기는 포맷이 아닙니다. 

오늘날 사회에서 여자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사랑의 코스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나에게 관심있는 것도 아닌 남자를 자기것으로 만드는 것도 아닌 프로그램에 흥미를 느낄수도, 감정이입할수도 없지요.


잠깐, 여자를 수동적인 존재로 국한시킨다고요?  

분개하실 분들이 굉장히 많으실겁니다. 음, 좀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여자는 사랑에 있어서 결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물론 여자가 먼저 남자에 호감을 느낄수도 있죠. 

그런데 그때 여자의 구애법은 남자의 경우와 확연히 다릅니다. 

'남자가 자신을 좋아하도록' 유도하죠. 흔히 여자들 사이에서 쓰는 꼬리친다는 말, 그게 바로 근래까지의 여자의 구애법입니다.


어쨌든 현대사회에 사랑에 있어서 성역할은 아직도 확고합니다. 

그러니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라는 프로그램은 만들어지고, "하늘에서 여자들이 비처럼 내려와"는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겠죠.



#04.


물론 사회는 늘 바뀝니다. 사랑의 영역에 있어서도.


지금의 남자와 예전의 남자는, 약간의 입장차이가 있습니다. 

이제는 경제력을 확보하게 된 여자의 '남자를 보는 눈'은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띕니다. 

남자도 이제 몸을 키우고, 외모를 끊임없이 다듬어야합니다. 여자는 경제적 능력 이외에도 남자의 외모적인 요소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남자 역시 단순히 "예쁜 여자"만을 쫒아다니기엔 그 자신이 갖춰야할 조건들이 많고, 여자의 좀 더 다른 측면을 고려하게 되겠죠.


하지만 이러한 변화양상속에서 남자들은 적응하기 힘들어 합니다. 

과거에는 대쉬를 하는 입장, 좀 비약해서 말하자면 여자를 선택해서 대쉬하는 입장이었던 남자가 이제는 여자에게 간택받아야하는, 

수동적인 포지션도 고려해야하기 때문이죠.


남자들의 여성혐오란 아마 이러한 사회 변화에서 기인하는 것 같습니다. 

소위 능력있으면 와이프는 물론이요, 바람도 피는 것이 나름대로의 잘나간다는 상징이었던 시대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그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더이상, 추남이라도 능력만 있으면 예쁜 여자와 만날 수 있다는 신화은 유효하지 않습니다.


남자가 나름대로 누려왔던 심리적 기득권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적응하기 위해서 스펙을 쌓고, 외모를 가꾸는 남자들은 그 와중에 남자가 당연히 부담해야했던, 

나름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는 수단이기도 했던 데이트 비용 등에 불평을 털어놓는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05.


물론 이는 여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도 외모만 받쳐주면 남자 잘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여자들도 많습니다.

물론 이는 아직도 남자들의 사고가 '능력있는 여자'보다는 그저 '예쁜 여자'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는 이유가 크겠죠.


하지만 맞벌이가 필수가 되고, 돈이 생존을 보장하는 사회가 점점 가속화 되면서 여자와 남자 모두 그동안의 사랑 방정식을 탈피하고 새로운 눈을 뜨게 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생존이 걸려있기 때문이죠.


남녀 모두 서로 차별받고 있다, 는 말을 하고 싶을 겁니다.

하지만 변해가는 세상에, 우리의 가치관 또한 점점 변해갑니다.

지금 당장의 성차별적 요소를 바로잡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그 전에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따르고 있던 과거의 남녀간 성역할에 대한 전통이 깨지고 있다는 것을 직시해야하지않을까 싶네요




#뱀다리.


전개한 논리에 있어서, 꽤나 비난폭격을 받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차'라는 말로 모든 것을 설명하기란 힘들겠습니다만.


일단 제가 전개한 논리는, 제가 남자입장에서 느낀 바에 의한 것일 뿐이고, 여러가지 반론이 있을 수 있겠지요. 


반박이 필요하다 싶으시면, 논리적인 비판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 길다. 맨 아래 요약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요. 저는 다음 분에게 넘기겠음.
    • 헐 스마트폰으로! ㅋ다음분이면 전가요.
      저는 아까 살짝 비슷한 생각을 해서 끄덕거리며 읽었어요. 과도기이기 때문에 변화하는 부분과 변하지 않은 부분들이 부딪히는 거라고. 언젠가는 데이트 비용의 결혼비용의 평등이 오겠죠. 근데 아마 여성들의 욕망이 밖으로 더 드러나서 남성적인 가치는 더 시험에 들고 여성혐오감은 더 커질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 엄밀히 얘기하자면 본문은 맛폰으로 쳤는데 맛폰으로 듀게에 올리려니 html모드로 올려야 되더군요.
        brbrbr 하기 싫어서 이메일로 본문 전송해놓고 집에서 올린겁니다.

        뭐.. 여자들도 남자들도 아직 사회의 변화에 발맞춰서 변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죠. 하지만 남자 쪽이 아마 그 변화에 적응하는데 좀 더 시간이 오래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나름대로) 기득권이었잖아요. 그 때문에, 여성 혐오감은 점점 더해질 것이라는 말씀에 대체로 동의합니다.
    • 일단 저는 남성입니다만, 제시하신 논점과 시각에 동의하는 부분이 하나도 없습니다. 섣불리 남성 일반을 자처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닥 인지도도 없는 하늘에서 비처럼 같은 tv쇼를 근거로 선택하심도 상당히 어긋난 것 같구요. 남자들은 쟁취를 좋아한다고 쉽게 일반화하기엔 그 숱한 하렘물의 유구한 인기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분명히 하고 싶은 건 여성 일반에 대한 남성 일반의 혐오감이 늘어나는 게 아니라 특정부류의 남성들이 끼리끼리 교류하며 객관적 사실보단 망상에 기인한 혐오담론을 재생산한단 거겠고, 그 부류의 공통점은 딱히 외모도 능력도 아닌, 뭔가 좀더 근원적인 어떤 그... 찌질찌질찌질찌질인 것 같단 겁니다.
      • 저는 하렘물의 경우는, 현실에서 여자들에게 어프로치하지 못하는 남자들의 대리만족을 위한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하렘물의 주인공들이 어떤 군상들인가를 생각해봤을때 그렇다고 봐요.
        음, tv쇼의 예는, 어떻게 와닿으셨을지는 모르겠지만 인지도가 문제가 아니라 이런 포맷의 프로그램이 만들어진 이유에 대해서 주목해주셨으면 합니다. 단순히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하렘물보다 인지도가 낮으니 신빙성이 없다, 라고 단정지으시는건 좀 곤란하지 않을까 싶어요. tv쇼는, 물론 쇼이긴 합니다만 리얼리티에 기반합니다.

        글쎄요.. 그리고 여성혐오가 특정부류이 남성들이 끼리끼리 교류하며 만들어낸 망상에 기인한, 근원적인 찌질찌질이들의 혐오담론이라... 저는 별로 동의하고 싶지 않습니다. 본문에는 얘기해지 않았지만 사회현상으로 초식남이 대두가 된 적이 있었죠. 이 남자들은 점점 높아져가는 여성들의 원하는 남성상을 맞추지 못해서, 이를 기피하는 부류를 이야기합니다. 여성과의 만남에 있어서 남자들이 투자해야하는 비용이 과거에 비해서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과거 기득권이었던 남성이 가지는 스트레스는 상당할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초식남이라는 사회현상도 등장한 것이겠고요. 단순히 일부 불평분자들의 찌질찌질로 몰아가기에는 사회현상을 해석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러니까 유구한 전통과 폭넓은 향유층을 자랑하는 하렘물의 존재 자체가, 하늘에서 비처럼 여자가 내려오는 포맷이 대리만족을 주지 못할 거란 추론과 그 근거로 내세우시는 남성의 일반성, 기반이 되는 리얼리티 등의 가설을 정면으로 부정해주는 근거로 기능합니다. 그 tv쇼의 인지도야말로 그것이 사회학적으로 유의미하게 언급될 가치가 있는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구요.



          초식남의 정의에 대해서는 제가 알고 있는 바와 상당히 다른 얘길 하고 계신데.. 일단 그네들은 그닥 여성을 혐오하지 않았죠ㅎ 그 배경과 맥락은 이것과는 좀 노선이 다릅니다.



          과거 남성의 기득권 운운하는 기반한 논리는 386세대가 88만원 세대를 착취한단 소리만큼이나 공허합니다. 현대의 남성은 그같은 기득권을 가져본 적도 없고 그러니 상대적 박탈감을 가질 이유도 없습니다.
          • 글쎄요. 하렘물과 리얼리티쇼에 대한 견해는 완전히 다른것 같으니 일단 접어두기로 하고,
            (저는 하렘물이 유구한 전통이 있을지언정, 폭넓은 향유층을 가졌다는 말은 별로 동의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제 주변 환경 때문일수도 있겠죠)

            초식남의 경우는 여성을 혐오한다는 의미에서 얘기한것이 아니라, 그만큼 남성이 여성을 만나는데 있어서 투자해야하는 비용이 과거에 비해서 많이 든다는 의미로 예를 든 겁니다. 부담을 느낀 남자들의 일부는 초식남으로서, 여자들과 친분관계까지만을 유지할 수도 있고 혹은 극단적인 경우 여성 혐오론자가 될 수 있겠죠.

            음, 여성혐오론이 왜 등장했는지를 설명하려 글을 쓴건 아닌데 좀 당황스럽네요.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어느정도는 확고해보였던 남성 중심사회(박하사탕의 설경구가 아내의 바람을 적발하고 아내를 폭행한 다음, 정작 자신은 자신의 여직원과 바람을 피는 예를 보면 현대의 남성들이 어느정도 기득권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였던 우리 사회가 여성이 경제권을 쥐면서, 사랑의 형태도 변하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 마누라가 바람난 남편의 성기를 움켜쥐고 끌고 나오는 70년대 영화를 본 기억이 나는데 말입니다. 제시하신 그 어떤 예도 여성혐오 일반론의 근거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그전에 남성의 기득권과 여성의 경제력으로 이 현상을 설명하려는 구도 자체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무엇 하나 특수 사례에 불과한 것을 무리하게 일반화하려다 보니 나타나는 오류라는 생각이 드네요.
              • 글쎄요, 저는 bebijang님이 드신 사례가 더 특수사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박하사탕을 예로 든 것은 박하사탕의 당시의 시대상을 잘 드러내주는 영화라고 생각해서였습니다. 그래봐야 픽션이니 70, 80, 90년대 사회상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그 점에서는 bebijang님이 예로 드신 70년대 영화도 마찬가지죠.)

                물론 관점의 차이겠지요.
          • 그리고 하렘물의 경우도, 생각해보면 남자가 '많은 여자들의 마음을 쟁취하는' 스토리입니다.
            하렘물에서 남자주인공이 가만히 앉아있는데 여자들이 알아서 꼬이던가요.
            대표적으로 2처 6첩의 위엄을 자랑하는 구운몽의 양소유는 여자를 꼬시기위해서 갖은 애를 씁니다.

            생각해보니 남자가 여성의 마음을 쟁취한다는 개념의 반례로 하렘물을 드신것도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하렘물의 대표격으로 거침없이 구운몽 을 선정하시는 범상치 않은 센스를 보면 저희가 애초 사고의 기반이 크게 다른 것 같습니다. 의견의 접근이 쉽지 않을듯 하니 오늘은 이쯤 하는 게 좋을 것 같네 요. 안녕히 주무세요.
              • 유구한 역사 운운하시길래 뽑아본겁니다. 좋은 밤 되세요.
    • 사실 좀더 고민해야 할 분야는 여성혐오가 아니라 그 특정 부류의 남성을 향한 남녀를 통틀어 나타나는 경멸감입니다. 그 남성들은 왜 같은 남성들이 저만치에서 자기네를 경멸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혹여 쟤네와 같은 부류로 오해받지 않을까 조심하는지를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편이 지네의 여성혐오를 사회일반적인 담론인 것처럼 포장하려는 노력들보다 훨씬 값어치 있는 일일겁니다.
    • 말씀하신 티비쇼 형식은 배철러라는 프로그램에서 훨씬 먼저 시작했고 인기도 꽤 많았죠. 그 프로그램은 남자 한명에게 여자 여러명이 구애하는 프로그램이구요
    • 일단 배챌러 프로그램을 보고 헐 했던 기억이 생생한 저로서는 남성 간택 프로그램이 먼저! 였으며 인기도 꽤 되었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고...

      남성 간택에 대해서는 전 이제야 균형점으로 돌아가는구나, 싶은 입장이라서요. 남성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 당하는 입장이 된다해도 옛날처럼 손 잡히면 결혼하고 그런건 아니지 않나요. 서로 선택하고 선택 당하는 관계라고 생각해요. 더 이상 남성 일반이 경제적으로 월등히 앞서지 않기 때문에 관계가 일방적이지 않게 된거죠.

      여자가 남자 외모 보고 매너 보고 등등 "사치스러운" 요구를 할 때 본인이 불리하다면...세상엔 여전히 적당히 예쁜 외모와 사근사근함만으로 어필하는 여자들도 꽤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말씀드릴것은 전통적인 남녀 성역할에서 원래 맞벌이라는 건 없는겁니다. 여자들은 이미 맞벌이를 하고 심지어 고소득을 올리면서 가계를 함께 부담하고 새로운 성역할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남자들도 여자가 맞벌이하게 하고, 혹은 맞벌이하기를 원하며 새로운 성역할에 적응하고 있지요. 그런 상황에서 데이트 비용, 바람 못 피게 됨 등의 문제로 여성혐오를 일으킨다면...글쎄요 여자로서는 보기 참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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