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직장내 괴롭힘 현장/ Il Travatore 보신 분

1. 어제는 회사에서 비어 테이스팅+네트워킹 이벤트가 있었는데 저는 피곤해서 안 갔습니다. 오피스메이트의 뒤통수에 대고 "야 맥주 몇 병 가져와서 냉장고에 좀 감춰둬라 나 내일 마시게!" 하고 외쳤더니 "that's not the way how it works" 하는 퉁명스러운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괴롭힘 사례 1).그리고 오늘 아침 출근. 저는 얘보다 거의 1시간 반 정도 일찍 출근해서 대개 일찍 퇴근하는 편이에요. 근데 책상에 악토버페스트 맥주병 (빈 병)이 놓여있군요 (괴롭힘 사례 2). 이 자식-_-+


2. 오늘 저녁엔 뉴욕 동쪽에서 하는 GLAY 오사카 공연 상영, 뉴욕 서쪽에서 하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공연 사이에서 제 나름대로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후자 표를 샀습니다. 일본인 친구가 GLAY가 조만간에 미국 공연을 할 거라는 소문이 있다고 알려줬는데 정확하게 언제 오는 건지 모르겠네요. 하여간, 멧에서 보내준 줄거리 같은 걸 좀 읽어봤는데 잘 머리에 안들어와요. 혹시 공연 보신 분 감상 포인트 있으면 알려주셔요. 


3. 미국 부통령 후보 토론에선 바이든 부통령이 이겼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고 사람들은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ㅁ'

    • 헙 글레이 요즘도 미국에서 공연도 하고 그러는군요...그나저나 한국은 결국 안오나요? 내가 모르는사이에 왔나?ㅋㅋㅋ
      • 오늘 밤은 극장에서 오사카 공연실황을 상영해주는 거에요. '-' 진짜 공연이었으면 예쁜이 지로씨 보러 갔겠지요 ;ㅅ;
    • 사례 1은 누가 누구를 괴롭힌건지 모호해 보이는걸요.
      • 아니 누구편이신지 똑바로 해주세요. 저는 아침부터 빈 맥주병을 목격하는 피해를 겪었습니...
        • 사례 2는 토끼님이 명백한 피해자 맞는 듯 해요.
    • 토끼가 술 맛을 보면 000한다는 전설이 의정부에 전해 내려옵니다.
      • 바야흐로 초식동물도 맥주를 마신다는 옥토버페스트의 계절...
    • 애보다 출근한게 아니군요 글레이 하우에버
      • 하우에버 제가 다 잘했고 오피스메이트가 다 잘못했음요.
    • 2. 막 재미나고 이런 공연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래도 갑자기(?) 터져나오던 대장간의 합창은 좋더라구요. :)
      • 더 나중에 하는 공연들은 전부 매진인데 이건 며칠 전에도 표가 조금 남아있길래 인기폭발은 아닌가보다 싶었어요. 대장간의 합창 기억할게용.
    • 종로1가에서 종로구청 쪽으로 가는 길에 옥토버페스트란 주점이 있는데 독일식 수제 소시지하고 슈바이넨학센이 일품이죠. 옥토버페스트 얘길 하시니까 생각나네요.
      • 네 거기 알고 몇 번 가봤어욧 '-' 앉으면 그 뭐지 길다란 과자 안주로 주는 거기죠?
        • 기다란 과자 안주 정말 맛있어요. 그거 아시는군요. ☆*:.。. o(≧▽≦)o .。.:*☆
          • 아니 이 아메닉님답지않은 이모티콘...근데 귀엽네용 ;)
    • 토끼님 안녕하세요 본문에 대해선 아는게 없으니 뭐라 첨언할 건 없지만 그냥 아는 척 해보고 싶었어요 //ㅅ//
      • 글루건님 안녕하세요. 금요일입니다. 주말이 다가오고 있어용! (아침 커피>>과도한 하이퍼상태)
    • 글쓴이 누군지 잘모르고 본문 읽을 때는 좀 심한거 아냐 했다가 글쓴이 알고서는 그럴만두하군...
      • 편견없이(?) 내리신 첫번째 판단이 옳은...
    • 2. 작년인가 가까운 영화관에서 메트 HD LIVE로 보았는데 줄거리가 하도 황당해서 좀 당황했어요. 막장 드라마급 줄거리라는걸 염두에 두고 막나가는 인물들의 감정선에 초점을 맞추면 오히려 흥미있을지도..."어떻게 ^&*%가 @#$일 수 있어!"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지는 겁니다...
      • 어머 막장 스토리라니 급 호감이 생기는군요. 감사해요.
    • 2. 줄거리보다는 그냥 음악에 초점을 맞추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막 도입부의 남성 합창과 2막 도입부 모루 합창(anvil chorus), 유명한 테너 아리아 "타오르는 불꽃Di quella pira" 등은 워낙 유명한 곡이라 들으면 금방 아실 것입니다. 가수들 실력만 출중하다면 성악적 감동을 만끽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오페라 자체를 많이 감상한 건 아닌데 생각해보니까 베르디 오페라도 처음이에요. 말씀대로 커피 듬뿍 마시고 마음편하게 봐야겠어요.
    • 헐헐헐!! 저는 일 트로바토레 멧오페라 10-11시즌 공연으로 봤는데(맞나?! 기억이 가물...) 정말 정말 대 감동이었어요. 제가 베르디 오페라를 워낙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캐스팅이 너무 좋았거든요. 제가 좀 얼빠라 *-_-* 백발의 바리톤 드미트리씨 카리스마가 정말 대단했는데 올해는 캐스팅이 어떤지 모르겠네욥.
      특히 아리아 D'amor sull'ali rosee (사랑은 장밋빛 날개를 타고) 가 진짜 감동이었어요. 악기의 기능을 충실히 해내는 소프라노의 목소리에 집중해서 감상하면 흐으~~~ㅠㅠ피아노에서 포르테 사이에 무수히 존재하는 미묘한 악상의 차이에서부터 기악곡에서나 가능한 것 같은 트릴 같은 표현까지 목소리로, 그것도 호흡이 한치 흐트러지지 않으면서 노래하는데 온 몸에 소름이 쫙쫙 ;ㅅ; 뭔가 오페라는(특히 베르디..) 돌직구로 여지를 남기지 않고 오로지 사랑, 증오, 질투, 복수, 삶, 죽음과 같이 하나의 주제만을 위해 쓰인 음악들이 노골적이고 직선적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빙 둘러 말하지 않고 정면에서 펀치를 날리는 메세지에 머리가 얼얼해질 만큼 강력한 자극이 올 때가 있더라는 //ㅅ//
      • 앗 신나서 이메일로 온 캐스팅시트 찾아봤는데 내일 공연 캐스팅을 보내줬어요-_-;;;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노골적 직선적 좋아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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