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소위 된장녀 일화는 피해의식에서 나온 것도 많을 것 같아요.

 

 

제 경험담 하나를 풀어보자면

 

예전에 잠시 만나던 어떤 사람(학생이었음.)이랑 직장 근처에서 만났는데

 

당시 제가 다니던 회사가 여의도쪽(금융사가 많죠.)이었어요.(저는 금융계에 종사하진 않지만;;ㅎㅎ)

 

만나던 그사람은 마침 경제쪽 전공이라 은행취업을 생각하고 있었구요

 

마침 취업 얘기가 나와서.. 취업을 꽤나 걱정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냥 격려를 했죠. "괜찮아 열심히 하니까 여기 있는 회사 정도는 들어갈 수 있을꺼야!^^" 라구요 (그냥 상식적인 격려죠;)

 

그랬더니 그 사람 왈 갑자기 정색하면서 "그건 니가 원하는 거 아냐?"

 

 

 

 

 

    • 공포특급 에피소드 같기도하고...
      • 헉 글이 잘려서 ㅠㅠ 그렇게 보이네요 아이곸ㅋㅋ
    • 전국민이 열등감에 휩싸여 사는거 같아요. 어쩌다가 나라가 이꼴이 됐는지 알다가모르겠군요. 돈을 못벌어도 정신적으로 행복해야 하는데 연예인만 봐도 열등감 느끼는 인간들 보면 같이 있으면 참 피곤하더군요.
      • 열등감은 지나친 경쟁심리로부터 비롯되는 걸 보면
        2000년대 초중반 인기를 끌었던 자기계발서들의 영향인가 싶기도 하고, 신자유주의 물결 속에 휩쓸려서 변화해가는 사람들에 대해 안쓰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일반 사람들을 이렇게 만드는 것이 기득권이 노리는 바라는 음모론까지 생각하게 되네요.
    • 열등감을 당당하게 드러내며 대상이 되는 상대를 해치는 데 아무런 주저함이나 양심의 가책이 없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더라구요.
      심지어 해쳐지는 그 대상은 그 자체라기보다 그런 사람이 떠오르는 엇비슷한 약자곤 하고요...
      • 공감이요~ 정작 진짜 교활한 사람들한텐 아무말도 못하면서 만만한 사람들한테 성토하죠. 뭐 어쩌라고? ㅠㅠ
    • 저는 격려의 말이 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격려를 할 타이밍이 될 때마다 할 말을 좀 열심히 찾게 되요. 단정형으로 끝내버리면 의도치 않게 마음 상하게 하는 경우가 있어서요.
      여기저기 많이 떨어진 사람한테 "결국 잘 될거야. 잘 되겠지~" 하면 --> "그 결국이 언제냐? 내 속은 바짝바짝 마르는 데 속 편한 소리 하지 마라" 이렇게 생각하게 될 수도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서 매번 "나도 네가 원하는 거 꼭 이루었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소극적인;;;; 말을 하게 됩니다. (뭐 이것도 꼬아 듣자면 "내가 뭘 이루는데 네가 왜 좋아하냐?"라는 말이 나올 수 있긴 하네요.)

      그러고 보니 된장녀니 하는 얘기랑은 좀 관련이 없군요.
      • 마음이 힘든 사람과 대화하기는 힘들죠 ㅠㅠ 공감이에요
    • 참고로 본문에 덧붙이려다 만 얘기는 저 사람 나중에 갑자기 연락두절하고 잠수타다 문자 띡 보내서 하는 말이 넌 내 여자보는 기준에 못미쳐서 못만나겠어....



      그뒤로 각종 된장녀썰같은 거 안믿어요. 뭐눈엔 뭐만 보이는 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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