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극도의 게으름
설거지 거리가 쌓여 있는데 설거지 하기가 싫어서 저녁을 굶었어요.
식욕 성욕 수면욕보다 강한 게 있음에 틀림없어요.
오다가 마트에서 사온 삼겹살이 방바닥에서 절 쳐다보고 있어요. 굽긴 구워야 하는데...
벌써 11시가 넘었군요.
가끔 인터넷하다 자리에서 일어나기 싫어 굶기도 해요.
또는 냉장고에 음식이 있어도 차리기 싫어 굶기도.
지금도 밥은 있는데.
방도 엉망.
왜 이럴까요. 어른이 되면 부지런해질 줄 알았는데. 부지런한 울 엄마 보시면 기절초풍 하시겠죠. 엄마가 되면 저도 부지런해질까요. 울 엄매야 울엄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