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아파요


시체처럼 비척거리던 애를 주워온지 삼일 째 되었어요.


다 죽기 직전인데 간신히 이제 살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변이랑 소변도 흘리고, 하루종일 움직이지도 않고 숨만 가쁘네요.

첫날엔 사료 봉투 따자마자 달려들더니, 이젠 밥도 먹지 않네요.


병원에 데려가봤더니 해 줄 수 있는게 없다네요. 알아서 버텨내는 수 밖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게 슬퍼요. 


울트라리스크처럼 튼튼하게만 살아 남아 달라고 이름도 울리라고 지었는데.. 


그래도 몇 달동안 밖에서 찬바람 맞고 쓰레기 먹으면서 버텨 온 생명인데, 

설마 살아남겠지. 다만 이렇게 기대하고 있어요.


애기 죽지 않기만 빌어주세요...

    • 아니 어쩌다가...갑자기 너무 먹어서 그런가 ㅠㅠ이 녀석 힘내서 프레리독님이랑 오래 오래 살아야지 ㅠㅠ
    • 잘 이겨낼꺼에요. 따뜻하게 해주시고 옆에 있어주세요. 꼭 건강해졌으면 좋겠네요.
    • 씩씩하게 잘 이겨낼 겁니다. 몇달쯤 뒤에 울리가 힘이 장사라는 글이 올라올 것 같아요. 울리야, 조금만 더 힘내자!!
    • 며칠 전에 글 읽고 곧 예쁜 사진이 올라오겠거니 했는데 이게 웬일인가요. 험한 환경에서 그만큼 버텨낸만큼 지금의 이 고비도 무사히 넘기고 건강해지길 바라요.
    • 많이 아프다니 걱정되네요ㅠㅠ. 저도 같이 빌어봅니다, 부디 이겨내고 다시 건강해지라고...
    • 개에 비해 고양이를 키운지가 얼마 안되서인지 대부분의 고양이질병은 치료방법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스스로 이겨내는 수 밖에 ㅠㅜ 고양이 생명은 아홉개니까 꼭 이겨내길 바래요.
    • 범백인가요..? 많이 먹어 토한게 아니라 아파서였나봐요..ㅜ 무서운 병이지만 이겨내고 살아남는 고양이들도 있으니까요. 건강해지길 바라요. 뭐든 먹어야 버틸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더라고요. 정 안될땐 설탕물도 먹이고 하는 모양이던데..
    • 애기 갔습니다. 가기전에 자기 좀 봐달라며 처절하게 울고 숨을 놓네요. 응원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데로 갔을거에요
      • 글 읽어내려가다가 심장이 쾅 내려앉았어요. 한번도 보지 못한 고양이지만 기도할게요. 그래도 가기전 잠시나마 프레리독님을 만난건 울리에게 큰 기쁨이었을거에요. 그사실만 생각하시고 너무슬퍼마시길.. 울리야 편하게 쉬렴.
    • 그래도 생의 마지막 며칠이나마 따뜻한 데서 잘 먹고 사랑받았으니 다행이에요. 편히 쉬기를..
    • 갔군요..위태로운 길에서가 아닌 좋은 분의 곁에서 떠났다는 사실이 그나마 위로가 됩니다만 당장 슬픈 것은 어찌 할 수 없지요. 좋은 곳으로 갔을 거예요. 프레리독님 마음 잘 추스르세요.
    • 가슴이 먹먹하네요...

      울리 필시 좋은 곳으로 갔을거에요. 기운내세요.
    • 프레리독님 좋은 일 하셨어요. 울리가 덕분에 행복한 나날 보내다가 갔을 거예요.
    • 지금쯤은 안아픈 곳에서 맛있는거 많이 먹고 잘 뛰어놀고 있을거예요.



      프레리독님도 토닥토닥...
    • 이제 봤는데, 마지막에 자신을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 곁에 있다 갔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 아이도 힘들었겠지만 마음은 안정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8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0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