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내가 언제 얌전해진거 보니 박후보 포기한거 같군요

박근혜는 터무니없이 유리한 고지에서 너무 빨리 승리를 확신했어요.

여성 후보라는 큰 덤까지 있었는데 스스로 다 망쳐버렸어요 보수 애비들과 지역적 전략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박근혜의 전성기 권력으로 봐서 스스로 다 망쳤다고 밖에 할수 없군요.

아버지 시대와 연대하겠다는 의지가 정치적 신념의 거의 다를 차지하니 극우 논객 저갑제가 대통령깜이 안되는거와 마찬가지

    • 그럴까요

      박후보가 밀린다고 생각될 때는 극성이었다가 추석이 지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니까 슬쩍 한발을 빼는 모양새리 읽었어요 저는
    • 여성후보라는 점은 아이러니하게 박근혜 후보 지역기반에 있으신 분들이 보수적인 분들이 많으니 오히려 걸림돌인거 같아요.
      첫 여성대통령이라고 여자쪽에서 뽑자 이런움직임도 있었고 실제로 예전 진보 진영에 모 여성분이 박근혜가 여자니 뽑자는 식으로도 이야기 했었는데
      여자라는게 덤이기도 하고 걸림돌이기도 하고

      박근혜 지지율하락은 아이러니하게 유신사과에 있다고 생각해요. 자기를 비판하는 측도 또 옹호하는 측도 만족 못 시켰고
      안철수가 중도보수의 부동층에 어필하는 면도 커서 더 그런거 같고요.

      이건 여담입니다만 추석전에 리서치 회사 소장님이랑 술자리가 있었는데요. 거기서 새누리당 민주당 경선 맨투맨 조사를 하면서 선거인단
      모집하는걸 했는데 민주당도 그렇지만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박근혜 맘에 안든다는 말 정말 많이 하더래요. 특히 대구에서 안철수가 민주당에 입당만 안하면
      표주고 싶다고 하는 분들도 많고.

      10년전 이맘때쯤 노무현후보로는 부족하다고 난리가 나고 이회창은 거의 당선된양 굴었는데(지지율도 그렇고)
      정치란게 투표당일까지 조선왕조 500년이라 지지층의 위기의식을 건드리면 박근혜는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만 요즘 박근혜는 정치적 전략가로썬 엄청 저에겐 남다른 이미지였는데 캠프 돌리는거 보면 누가 박근혜를 망치고 있나 싶기도 하고
      김종인씨 내치면 정말 인증 제대로 할듯.

      (전 문안 중에 누구 뽑을지 모르겠어요. 지지자들 쌈박질도 싫고 그래도 한분은 절대 대통령 하면 안된다 싶은분 있으니 단일화후보를 밀긴 해야 하는데 쩝.)
      • 저도 공감합니다. 물론 저야 여성 대통령에 거부감이 없지만
        심지어 꽤 젊은 층에서도 '어디 여자가'라는 생각의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음~ 저는 유신사과보다는 지나치게 일찍 오만했던게 실책이 아니었나 싶어요.
        대충 얼버무리며 굽신거리고 웃고 다니기만 했어도 훨씬 만만치 않았을듯 한데 말이죠.

        문안중에서는 단일화 과정만 아름답게 되면 저는 그 결과에 승복하려구요. :-)
        • 오맹달님이 지적하신 부분도 맞죠.
          그런데 선거의 여왕이란 타이틀 붙은 박근혜가 유신사과나 과거사 문제에 대해선 아주 아마추어 같이 굴었거든요.
          지만원 조갑제 같은 극우 인사들이 일부러 때려준다는데 전 그렇게 생각안했고 제 주변 새누리당 지지자들도 아버지의 시체를 밟고 가는...-_-
          이렇게 흥분하더군요. 뉴데일리가 유신 말춤을 춰라 이딴 기사 쓰면서 박근혜 욕했는데 그게 딱 그 사람들 생각이라고 보고

          전 박근혜 포함 캠프에 뭔일 있나 싶어요. 어깨에 힘들어가는 것도 좋고 헛바람 드는것까진 좋은데 박근혜의 위기관리 능력에 헛점이 보이기 시작해서
          이건 침몰 수준이라. 유신사과는 화룡점정이라고 할까 이도 저도 아닌 밍밍함. 석희옹 방송 나왔을때 빨리 진화하고 넘어가면 될텐데 불이나 지피고
          현실인식을 아예 못한 거 같아서요.
    • 조선일보가 슬슬 거리 둔다는 느낌은 이전부터 들었습니다만
    • 여성후보긴한데 정작 조금만 살펴보면 딱히 연애, 결혼, 출산, 양육, 평범한 여성 회사원 경험 등 대부분의 여자들이 공감할법한 경험을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의원으로서 성실했던 것도 아니고 인간적으로 뭐... 한 게 안보이니 단지 '여성후보다, 가족사가 드라마틱했다...'정도만 남아 단지 그걸로 신데렐라처럼 자리를 노리는 건가하는 그런 이미지가 남은 것 같아요. 이런 부분은 가리려고 해도 가릴 수 없는 부분이죠;

      정치 쪽 잘 모르는 제가 봐도 그저 꼭두각시처럼 보였어요. 자기 의지나 머리로 뭔가를 할 줄 아는 게 아니라, 입을 가만히 다무는 것 이상의 자기 존재감을 내보인 적 없고, 입을 여는 순간 뭔가 확 터진 것도 아니고 번번히 감정에 치우친 실수와 대선후보로서도 국민으로서도 얕은 정치역사적 인식만 내보이고,
      아버지의 역사를 이용해 뭣 좀 잡아보려는 주변 새누리당 사람들에 둘러싸여 하라는 대로 움직이고.
      • 동감이에요. 외국의 여성 총리나 장관들을 보면 대부분 평범한 여성들이 경험하는 과정(결혼, 출산, 양육, 직장)을 겪은 사람들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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