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질문이요.

오늘 케이블로 우연히 [여드름 브레이크] 특집을 시청했어요. 아마 작년즈음 방영했던 분량같은데...

 

사실 [무한도전]을 별로 챙겨보는 편도 아니고 그닥 흥미를 갖고 있던 사람도 아니었거든요.

 

오늘 [여드름 브레이크]를 보면서 꽤 긴박감 넘치는 의외의 스케일에 놀랐어요.

 

특히 '박명수'라는 연예인에 대해 그동안 피상적으로 갖고 있던 이미지 이상의 것이 보여서 좋았어요.

 

함부로 판단할 수 없지만, '패스트푸드점에서 카메라맨 햄버거 챙겨주는 장면'이나 '택시비 상환을 위해 기사님 휴대폰 번호 저장하는 것' 등등...

 

 

잔진의 어리바리가 답답하고, 노찌롱의 사악함이 치를 떨게 하고, 쩌리짱의 이기주의가 짜증나게 했던반면 (물론, 무한도전을 위해 만들어진 이미지겠습니다만)

 

박명수만은 이미지가 좋게 보이는 통에 자연스럽게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배신을 할 때도 올레~를 외칠 정도로.

 

유재석-정형돈 경찰콤비가 제대로 활약을 못했던 것 같아 더더욱 박명수가 빛났던 작품이 아니었나 싶더군요.

 

그런데 이거 마지막에 배타고 가는 3人이 300만원 나눠먹는걸로 끝나는 에피소드인가요?

 

케이블에서 거기까지만 해주던데.. 분량상으로도 끝날 타이밍이긴했지만 어쩐지 결말이 흐지부지인듯한 느낌이라

 

뒤 에피소드가 있는건가요? 

 

    • 3인이 배타고 떠나는 게 결말입니다^^; 뒷얘기는 없어요.
      좀 흐지부지한 느낌이 들긴 하죠...
    • 그래도 여드름브레이크는 역대 탑5에 드는 좋은 작품이죠 박명수가 아니었으면 그런 재미가 나지 않았겠죠
      비슷한 에피소드로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랑 꼬리잡기 특집도 보세요 여기서도 박명수가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죠 ^^
    • 이제 마성의 박명수에게 빠져듭니다~ ㅎㅎ
    • 네, 탈옥수들이 상금을 찾아 헤매다 최종 3인이 300만원을 들고 황천길호를 타는 게 끝이에요
      여드름 브레이크 에피소드 자체가 극적인 재미가 크다보니 결말이 좀 시시하긴 한데
      그들이 지령을 따라 헤매던 서울시민 아파트, 연예인아파트, 오쇠삼거리가 실제로 강제 철거 지역이며, 당시 그곳의 거주민들이 고작 300만원의 보상금만 받고 황천길로 내몰리는 처지에 놓여 있었다는 숨은 메타포를 찾고 나면 또 다른 울림이 있는 결말이기도 하죠:)
    • lonegunman // 아! 그런거군요. 어쩐지 철거현장만 간다 싶었는데. 김태호 PD 작가들과 머리 좀 맞댔겠는데요? 황천길호와 상금 300만원까지 계산된거였다니.
    • 당시 쌍용자동차에게 이익을 취하고 먹튀하는 상하이자동차를 그냥 순순히 놓아준 정부를 비꼰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죠.
      http://ins84.tistory.com/30

      (실제로 마지막 장면 보면 유재석과 정형돈 형사가 허무할 정도로 시시하게 입으로만 떠들죠)
    • 저도 무한도전 안 보다가 여드름브레이크 보고나서 그 뒤부터 무한도전 계속 봤네요.
    • 여드름 브레이크는 재밌긴한데 길 캐릭터가 작위적이지 않나요? 차이나타운에서 돈가방을 가로챈 다음부턴 길+빡빡이들 행동도 이상하고... 리얼리티의 느낌을 죽여요.
    • 박명수는 생계에 관한 부분을 개그로 많이 이용하고 그 부분에 약하고..그런 것 같아요. 삼겹살집 통닭집 매출 올려주는 아이디어 같은거죠. 저도 많이 공감하고 좋아해요
    • 무도 베스트편을 보셨네요. 추격시리즈랑 봅슬레이가 최고인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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