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핑 돌 정도로 감동한 글.

http://medwon.egloos.com/2895489

 

어떤 부분이 감동적이었는지 콕 집어서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자신이 쌓아온 것을 내려두고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도

저한테 감동이지만,

그게 사람을 살리는 일에 관련되니까

더 감동이에요.

 

사람을 살리는 것만을 위해

쌓아온 모든 것을 내려두겠다는

정말 숭고한 선언이라고 생각해요.

 

편의와  명예, 물질적 안위를 위해서만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하려고 애쓰는 사람 많이 봤는데,

정말 이분은 볼때마다 대단하네요.

 

 

    • 패기와 도전이 가득한 인생입니다 조금만 더 세상을 위해 살고자 하는 사람 같군요 화이팅.
      • 저도 저렇게 살 수 있는 용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 저도 감동했어요. 이런 분도 있는데 전 너무 이기적으로 살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 저도 많이 돌아보게 되네요.
        제가 저 상황이었다면 과연 저런 결단을 내릴 용기가 있었을지 모르겠어요.
      • 저도 제가 한없이 부끄러워요...
        저런 분들 덖분에 아직 세상이 이정도라도 되는구나 싶어요....
    • 제가 뭘 놓쳤는지 모르겠는데.. 저 분이 무슨 말씀 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태클이 아니라 이해가 안되어요..ㅜㅜ 시스템이 문제라고 하셨는데 왜 지금 병원을 그만두겠다는 것인지, 왜 다양한 곳에서 일하면서 세상을 배우겠다고 하시는지.. 그게 무슨 관곈지 모르겠네요. 세상을 배우면 더 좋은 의사는 되실 수 있겠지만, 시스템이 문제라면서요.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음, 제가 이해한 한에서 설명드리자면
        저 분은 정말 사람을 살리려고 의사가 되었지만, 사람을 살리려는 행위가 오히려 사람을 죽게 만들 수도있는 시스템에 회의하고 있던 상태이구요.
        현재 4년차이시니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고 고된 시기가 거의 끝난 상황인 거에요. 보통 사람이라면 그저 안착하게 하는 지점인 거죠.
        이 상태에서 이 분은 시스템에 안착해서 평범한 의사가 되는 걸 포기하고 뛰쳐 나온 거죠.
        '세상을 위해서 더 큰 의사가 되겠다'의 의미가 아니라, 어떻게든 시스템을 고쳐보기 위해 안위를 포기하겠다. 에 가깝달까요?

        설명이 이해가 되시는지 모르겠어요 ㅠ
        • 그렇군요ㅠㅠ 근데 저는 시스템을 개선하는 거랑, 고생을 사서 하는 거랑 연관이 잘 안되어요.
          블로그 글을 더 읽어보면 알겠지요. 하여튼 뭔가 마음이 아려오는게.. 차라리 외면하고 싶은 사람이네요..
    • 그냥 우선 패치아담스 생각이 먼저.
      어쨌던 자신의 삶은 자신이 사는것이니 그외의 사람은 응원밖에 할것이 없네요.
      맘같아서는 그대로 병원에 남아서 자신을 희생하면서 불의와 싸우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것역시 저라는 개인의 바람일뿐.
      그분을 판단할수는 없겠지요.
    • 전공의 생활을 해본 입장에서는 좀 성급한 결정인 것 같네요. 물론 적지 않은 고민들이 많았겠지만.
      전문의가 되는 걸 포기하는 것과 시스템을 고치는 게 무슨 연관이 있는지, 나가서 어떤 식으로 시스템을 고치는 데 꼭 전공의를 포기해야 했는지 모르겠네요.
      전문의가 되는 걸 포기하는 게 또 어떤 식으로 사람을 살리는 것과 관련이 있는지도 알 수 없고.
      외과 전공의들은 4년차에도 일이 많죠. 퍼스트 어시스트로 들어갈 수술도 많고, 직접 집도해야 할 일도 많고, 자기가 보던 외래 환자들도 많고.
      아마 지금 이 분이 그만두면서 동료들은 1년 간 이 분 몫까지 일해야겠지요. 당장 이 분 말대로라면 한 사람이 맡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그럴 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더 많은 죽음을 경험하게 되겠죠.
      • 아, 확실히 전공하신 분들이 보시기엔 그렇게 보이겠어요.
        생각보다도 더 어려운 문제네요.
        • 주변에 진솔하게 충고해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다른 글을 읽어보니 참 열심히 하는 분 같은데 안타깝네요.
          막연하게 세상에 다양하게 부딛쳐 본다고 더 자신의 이상에 가까운 삶이 되진 않을텐데.
          세상엔 세상에 필요한 일이 있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거죠.
          이 분이 신경외과 의사로 지금의 지식을 쌓기까지 얼마나 많은 자원과 그 경험을 위해 환자들이 필요했는지 생각해보면
          막연한 세상에 필요한 일을 위해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놓아버린다는 게 어쩌면 나르시스틱한 생각은 아니었을지.
          의대생 때부터 여러 생각에 복잡해서 나가는 친구들이 많지만, 결국에는 어떤 식으로든 늦게 다시 돌아오더군요.
          이 분도 군의관 3년 생활을 해보고 나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나중에 돌이켜 보았을 때 자기 선택이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저 글에선 굳은 신념보다는 혼란스러운 한명의 의사가 보이네요. 부디 바람직한 길로 걸어가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폴리클님 예전부터 진지하게 사셨던 분이었죠. 좀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잘 되었으면 하는 분입니다.
    • 저도 의료계랑 관계없지만 , 의사관두고 고생사서하는거랑 시스템이랑 무슨상관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사회에서 본 정말 멋진분들은 시스템속에서 맞춰나가면서 본인위치에서 할수있는건 하는 사람들이었어요~ 이분몇살인진 모르겠지만 이길에서 멀어지고싶을땐 되도록 가능한 빨리 가보라던 어떤글이 생각나네요.

      그러고나면 내자리를 알게된다고~

      아직은 치기어려보이는 글이예요.
    • 이글루스에선 꽤 유명한 분으로 알고 있고 팬들이 꽤 많은 데엔 이유가 있겠지 싶긴 하지만, 전에 한번 블로그 들어갔다가 환자 얘기가 자세하게 적혀있는 걸 보고 좀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뭐 이름이나 기타 신상정보가 나온 것도 아닌데다 게시판도 아닌 남의 블로그에 대고 그런 얘기 하기도 그렇고 해서 조용히 나왔지만, 음, 저라면 저를 진찰하는 의사분이 환자 묘사를 포함한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하는 사람이라면 좀 불편할 것 같단 생각을 했어요. 저도 블로깅하는 입장이지만요.
    • 제가 이 분의 전공의 생활을 지켜봐오지 않아서인지 전공의 3년차 중간에 그만두고 군의관 간다는 건데 전 특별히 어느 부분에서 찡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글이 너무 길어서 그런가... 그리고 "그렇게 나의 백 번째 사망 환자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라고 하는데 신경외과이긴 하지만 정말 환자 사망 많군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8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0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