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도 주변에도 신간 사나운 일들이 정신없이 몰아치는 몇 주였습니다. 한동안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혼자 지하철에서 조용히 눈물을 흘리고 애니팡을 하며 외선순환을 빙 도는 자숙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요즘은 옆자리 아주머니도 앞에 선 청년도 다들 정신없이 애니팡을 하고 있더라구요. 지인들의 자비로운 하트 덕분에 정신을 차려 보니 LV. 40의 잉여가... ^_ㅠ
얼마 전 저녁먹으며 재채기하다 쌀국수가 코로 들어갔는데 이물감에 밤새 난리를 피워서 염증이 생겼어요. 병원 다녀와서도 시름시름 앓다가 요양차 대충 옷가지를 챙겨 고향에 내려왔습니다. 부모님 졸졸 따라다니면서 그동안 밀린 애교를 부리며 밥을 양껏 먹고 있습니다. 천국이에요.
등업 후 첫 글을 쓴 날이 작년 9월이니, 어느덧 일 년이 지났네요. 가입바낭글을 쓰며 매 달 마다 적어도 글타래 하나씩은 써보자 결심했는데 결국 지키긴 했습니다. 앞으로도 다른 분들 글에 열심히 참견하며 바이트 낭비할게요. 맛있는 거 많이 챙겨드시고 많이 웃는, 무탈한 휴일 보내시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