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경제민주화 의제는 박근혜가 확실히 점유하겠네요

이쪽이나 저쪽이나 경제민주화의 구체적 내용은 아직 내놓지 않았지만
김종인이 그동안의 행적을 봤을 때 최적의 관료인 건 맞다고 봅니다.
적어도 이헌재나 윤여준에 비하면요.
박근혜가 이사람을 붙잡고 있는 것도 정치력이죠.

김종인은 지난 대선 때는 정동영 캠프에 몸담았고 작년까지만 해도 여기저기 기웃거린 것같은데요.
관료들은 원래 이념을 떠나 자기를 기용해주는 사람 따라가기 마련입니다. 

영혼이 없어보이긴 하지만 관료로선 바람직한 태도죠. 주군에 충성하는.
박근혜가 '경제민주화'를 괜히 건드리는 건 아닐겁니다. 

대처에서 메르켈로 포지셔닝을 바꾼 건 말할 것도 없고 

기민련이 복지 어젠다를 선점해서 사민당을 고립시킨 사례가 총선 이후 조중동에서 다루어졌죠. 

그쪽에서도 생각하는 수가 있는 겁니다.

    • 어차피 안하는데 무슨 경제민주화.....
      • 민주당은 그래서 유종일을 홀대했었나...
    • 박근혜에게 영향을 끼치는 건 김종인보단 이한구일 가능성이 더 높죠. 그리고 문재인 쪽은 윤여준은 경제와는 무관하고 오히려 외곽조직의 좌장으로 있는 이정우 또는 이동걸이 더 맞을것 같네요
    • 이번 대선 정말 뽑을 사람없는데 요새는 진짜 김종인 때문에라도 박근혜로 서서히 마음이 기울고 있네요. 이러면 안되는데.
    • 저로서는 아무리 정책이 좋아도 그 정책을 실제로 실천할것인지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박근혜로 대표되는 세력을 믿을 수가 없네요.
    • 하..이한구. 김우중 밑에 있을때 꽤 똑똑한 사람 아니었나요
    • 그러게요, 실천을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지, 말로야 사실 가카도 입에 발린 소린 잘했잖아요.
    • 윤여준이 경제랑 무슨 상관이에요, 윤여준을 보고 판단하게.<br />이정우 교수가 있는데.
    • 김종인이야 자기 말만 들어주면 누구든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당선 가능성이 제일 높은 박근혜라니 당연히 오케이했겠죠.
      참여정부에도 초반엔 참여했을 텐데, 무슨 이유에서 노무현이랑 결별한 건지 그게 제일 아쉽습니다.
      (그런데 박근혜가 김종인의 정책을 실천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안 드네요.)
    • 총선때 했던 공약들, 지금 국회 과반인데도 안 지키고 있는데 경제민주화는 무슨 얼어죽을요.
    • 어차피 김종인도 새누리당에서 낙동강 오리알처럼 팽당할 운명이겠지만, 김종인이 안철수에 대해서 "경제민주화가 뭔지 모르는 안철수, 수준이 그 정도"라고 말한 부분은 정확하다고 봐야할 겁니다.
      세 후보들의 경제 브레인중에서 경제민주화에 대해 이해가 깊은 사람은 김종인과 이정우이고, 그에 반해 안철수쪽은 정말 참담하네요.
    • 이한구하고 김종인이 싸우면 이한구가 이기게 되어 있어요. TK현역의원이니까... 이한구는 선출된 사람이고, 김종인은 박근혜한테 기용된 사람이라는 차이가 있죠. 민주주의에서는 선출된 사람이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지만.
      • 선출직 공직자가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했기 때문에 지위가 높은 것은 맞지만 정부정책 입안에서 꼭 그게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죠. 가장 끝발 높은 게 결국 대통령이니까요. 대통령 맘이죠 뭐. 특히 전국 단위의 정책기조를 설정하는 데 있어서는 지역구 의원이 딱히 우월적 입장일 이유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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