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그녀에게 보낸 메일에 대한 답신이 왔네요 >_< 저처럼 우울하신 분 댓글 남겨주세요 함께 우울의 바다를 …

 

 네 제가 얼마 전에 요즘 데이트하는 여자분의 맘을 잘 모르겠어서

 메일을 보냈는데

 

 그 답신을 받았어요

 

 저를 만나면 너무 좋은데 연인으로는 힘들다는 것이 답신의 골자였습니다 >_<

 

 아휴 정말 글  쓰면서도 가슴이 쿵쾅거리네요 만세! ㅠㅠ

 

 어제는 그 답신을 받고 한없는 멘붕으로 한강 일곱시간 달리기를 할 뻔 했으나!

 

 다행히 집 근처에 훌륭하신 선배님께서 계신 관계로 밤새 우울을 낭만으로 정화시키는 시간을 가졌지요 후후

 

 그래도 좀 힘드네요 ^^

 

 사는 게 뭔가 싶고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이렇게 더 큰 외로움을 곱씹으면서 지내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어때요 견뎌봅시다 결국 이렇게 견디는 게 삶인가 싶네요...

 

 그래서 전 오늘 좀 많이 우울할 예정입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아무 것도 먹지않고

 

 하루를 그냥 흘러보낼 생각입니다만

 

 혹시 저처럼 우울하신 분 있으신가요?

 

 여러분의 우울을 저에게도 좀 나누어주세요

 

 어떤 이유로 우울하신지 댓글로 좀 남겨주세요

 

 제가 여러분의 우울을 따뜻하게 보듬어 드리겠습니당 ^_ ^

 

 같이 우울의 바다에서 풍덩풍덩 자유형 배영 접영 돌핀킥 삽질킥을 날려봅시다 ㅠㅠ

 

 아휴 생각만해도 신나네요... 무플이면 안습이겠지만 ㅠㅠ

 - 아니아니 무플이면 뭐 저 혼자 우울한 거라고 생각하고 다행이다라고 생각해야죠 ^^

 

 다들 즐거운 오후 되세요 굳건한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참 나약하네요 나약합니다

 

    • 저도 나약해요... . 밤도 새고 공부도 해보고... 그런데 과제를 못했어요.. 하는거라곤 공부쁀인데... 그것도 못해요... 꾸역꾸역 밤을새고 수업을 들어왔는데 죽을꺼같네요... 괜히 동생이랑 엄마한테 화만냇네요...

      징징대는거 남한테 화푸는거.. 25까지 안 고쳐지고...언제쯤 나아질까요...
      • 25에 그런 게 고쳐진다면 그건 사기캐릭이죠... 괜찮아요 그건 나약한 거 아니에요

        스스로를 좀 더 다정하게 위로해주세요 그러셔도 될 듯 해요 ^^
    • 급한 일을 대략 마무리했는데 왜 개운하지 않고 찜찜할까요. 시원하게 잠은 오지 않고 눈과 머리는 몹시 피곤하고 왜 마음에 검은 구름이 끼는 걸까요
      • 고생했어요 탐정님 번역작업 하신 거죠? 글쓰시는 걸 보면 (배수지사랑을 비롯해) 좋은 걸 많이 가지고 계신 분이니까 분명 좋은 결과물이 나올 거예요

        지금 자면 좀 애매하니까 쉬엄쉬엄 스스로를 도닥여주면서 한가롭게 보내세요 그리고 해가 떨어지면 이 세상에서 가장 깊고 편안한 잠으로 빠져드는 거죠 ㅎㅎ

        고생하셨음


    • BGM은 제가 깔아드릴게요.
      • 감사합니다 닥슬님 ㅠㅠ

        근데 비지엠이 참... 절묘하네요... 으흐흐흑 ㅠㅠㅠㅠ
    • 멋진 회원 한분이 댓글 남겼다가 지우셨네요 그분께 댓글 하나 남길게요 ^^

      님도 힘드셨네요... 그런 걸 잘 이겨내셨으니 분명 님은 더 큰 행복을 맞이할 자격이 있어요 ㅠㅠ

      인생의 궤적은 늘 순환선을 그리는 거니까, 저 또한 힘든 이십대를 보냈는데 그래도 지금은 많이 좋아졌으니, 님도 이제 좋은 일만 일어날 차례에요

      인생은 생각보다 길더라고요 슬픔과 쓸쓸함을 모르는 사람은 결코 행복의 가치를 논할 수 없는 거니까 앞으로 일어날 좋은 일들을 당당하게 맞이할 수 있게 스스로를 좀 다독여주세요 괜찮아요 님 잘못이 아니에요 분명 더 좋아질 겁니다 잘 이겨내셨어요 토닥토닥
    • 빨리 읽어서 다행이랄까. 그동안 쓰던 그런 글 뒤에는 그런 사정이
      • 댓글 남겼다 지우신 분이요?
    • 호감을 내비쳤던 분은 제 생각만큼 저에게 호감을 갖고있지 않았고 그 때문에 살짝 멘붕해서 술자리에서 연애얘기 하다가 잘 알지도 못하는 분에게 매력없다고 까였어요. 음... 나중에 정신차려보니 제가 왜 그 상황에서 가만히 있었는지 자존심 상하더군요. 저는 스스로의 매력에 확신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그 방식이 어떤 이들에게는 불편하겠구나 싶어서 '어째서 나는 이 나이까지 과잉된 자의식과 가장을 버리지 못하는가'하고 우울해졌습니다. 그런데 가장하는 버릇은 냉정함 때문이고, 냉정함과 자의식은 제 직업의 직업병이라서요. 개선해서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그냥 요즘은 사랑이 하고 싶어요. 연애가 아닌 사랑이요. 사랑을 해서 냉정함과 자의식 그 너머로 가보고 싶어요. 분명히 근사하건 추하건 또다른 지평이 있겠죠. 그런데 그 곳에 갈 수 있는 성격과 아닌 성격이 따로 있는 것 같아서 조금 우울해집니다.
      • 멘붕이라는 말은 누가 만들었는지 정말 대체할 수 없는 용어로군요 ㅠㅠ

        저도 이 우울이 떨쳐질 수 있을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또 떨쳐내겠죠
        구들늘보님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니 분명 좋은 연이 나타날 거라고 봐요 아직 연을 만나지 못하신 것 뿐

        그리고 개선해야될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만 해도 반은 성공인 것 같아요 원하는 모습의 사랑 꼭 하실 수 있길 기도하겠습니다 ^^
    • 어제 0시부로 호감의 불가능성을 스스로 확정하고(편지도 없었는데) 나니 무지 우울합니다. 쓸쓸하고요.
    • 선배님이라도 있으신 시월숲님이 부럽네요.
      • 저와 비슷한 마음상태시겠군요 참 쓸쓸하네요 지금 제 마음이 그러니 뭔가 더 나아질 거라는 위로를 못드리겠어요 이제...

        그냥 좀 쓸쓸해하며 지냅시다 인생에는 알 수 없는 숙제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

        그 선배님께는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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