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보았다..제한 상영가 / 크랙...청소년 관람 불가

크랙을 보면서 이게 왜 청소년 관람불가냐고 생각했어요. 

 

사실 에바 그린이 나오고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게 영화 선택에 어느 정도 작용하긴 했습니다만...;

 

영등위가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그 내용이 스포일러라서 여기 올릴 순 없겠군요. 

 

영등위 결정의 근거는 그 내용이 청소년에게 모방위험이 있다고 하는 겁니다.

 

단 2개 상영관만 있고 광고도 거의 안 하는 영화를 청소년이 선택할지도 의문이지만

 

안 본 영화라서 얘기하기 그렇지만 고사2는 15세 관람가라는 게 걸리는군요.

 

악마를 보았다의 문제는 더 심각합니다.

 

'일부 장면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현저히 훼손’한다는 이유로 사실 상 영화에 사망선고를 내렸죠.

 

이 정도면 사실상 검열입니다. 언제든지 일부 장면을 문제삼아서 제한 상영가를 내릴 수 있으니까요.

 

영등위의 활동은 통상적인 심사행위를 넘어서 보수적 사고를  강요하는 정치적 행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한국영화의 시계를 암흑의 시대로 거꾸로 돌릴지도 모릅니다.

 

 

 

 

 

 

    • 김지운이 뭐 찍힌 거라도 있나... 하는 생각이 문득.
      전혀 아니겠지만 요즘들어 자꾸 생각이 이런 쪽으로만 돌아갑니다;
    • 악마를 보았다는 자본도 깨나 들어갔을텐데..검열은 도대체 누구의 기준으로 세우는 건지..짜증나게 하는 아침이네요
    • 악마를 보았다가 제한상영 판정 났나요? 그럼 어디서 개봉하게 되는걸까요..
    • 김지운도 이민이나 가시길(네 바보같은 소리죠)
    • 제한 상영관이 없으므로 개봉을 못하죠. 예전에 제한상영관이 잠시 문을 열었다가 문을 닫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이미 한 번 올라온 링크지만...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view.html?cateid=1034&newsid=20100804180214676&p=yonhap&t__nil_enter=uptxt&nil_id=1
    •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영화 몇컷에 훼손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유입니다만 그걸 강제하는 건 넌센스죠.

      보기 싫으면 개인이 보지 않으면 되요.
    • 와... 대체 내용이 어떻길래 +_+
    • 영화가 어떻게 표현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것보다 더한 호러 영화같은 것들은 어떻게 상영허가를 내줬는지 모르겠네요.
      케이블에서 방송되는 크리미널 마인드같은 미드도 저거 못지않게 후덜덜한 내용이 수두룩 하구만....
      종각역에 무료 시사회포스터 붙여있던데 이럼 시사회도 취소 되겠군요.
    • 영등위의 심의위원들 약력들을 보면
      지금까지 이런 일이 없었던 것이 오히려 신기할 정도입니다.

      '검열만이 천국'이라고 굳게 믿는 터줏대감 YWCA를 비롯하여
      도대체 해당 업계에서도 완전 듣보잡인 인물들만 모아놓았죠.

      상식적으로 생각하기에도 영화를 심의하기에는 도무지 무리인 것 같은 인간들이
      그나마 알량한 자기 수준에 맞춰 심의를 하니 뭐가 되겠습니까?

      mb 정권 들어서는 그나마 소수이던 영화계나 진보진영 인사들마저
      완전히 배제되어 버렸더군요.
      특정 종교 세력들은 오히려 늘어났고요.

      이런 인간들은 이전에 모 평론가가 했던 것처럼
      사진과 이름, 프로필을 여기저기 모두 돌려서 망신스럽게 만들어야 됩니다.
      차마 얼굴 들고 다니지 못하게 말입니다.

      권한만 있고 책임은 없다고 생각하는 그 착각들을 깨버려야죠. -.-+
    • 게다가 제한상영가는 이미 몇년 전에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을 받은 제도죠!

      크랙은 노골적인 성묘사나 폭력묘사도 거의 없는 영화인데...
    • 영진위 신났네요. 영화를 통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운운할 자격 있는 네놈들이 아닐텐데? -_-
    • 제한상영관이 없어 상영 못한다고요? 그럼 못본단 말이예요?
      아니 이게 무슨 개 풀 뜯어먹는...
    • 에바그린의 가만히 있어도 어쩔 수 없이 나오는 뇌쇄적인 눈빛을 보고 이건 청소년들이 보면 안되는 영화야!라고 결정했는지도 모르죠
      고사는 우리 지연이 나왔네.. 아유 귀여워라 이건 청소년 관람가로 해야지... 하고 결정해버렸는지도
      (이상 더위먹고 쓰는 뻘글이었어요)

      근데 저는 진짜 슬래셔무비들을 청소년관람가로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살인 주체자나 살인 원인이나 살인 방법이나 이거야 말로 청소년들이 따라하면 안되는 건데!!
    • 호러 영화의 기본 메타포 자체가 개신교적인 도덕률을 강하게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혼전 성교는 죽음,
      부모 말 안듣고 놀러간 애들은 죽음.
      이런 식으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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