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메이트 증후군.
이런 말이 있었네요. 들어본 적이 있기도 해요.
요약하면 혼자 밥먹는 것을 자신의 가치 하락으로 생각해서 같이 먹지 못하면 불안감을 느껴서 안 먹는다거나, 숨어서 먹는다거나 하는 걸 말한다고 하네요.
비슷하게 결혼식 하객이 조금 올까봐 걱정하는 거라던가 그런 게 있겠네요.
사실 저도 이런 게 좀 있거든요. 웬만해선 잘 먹는데 사람이 아주 많은 곳은 혼자 먹는 게 좀 불편해요. 학교 다닐 때는 점심 때 늦게 가면 혼자 가서 먹기도 하고 해서
동생한테 제가 왕따냐고 물어봤다는 애도 있었는데...;;
사실 이 예도 그만큼 우리나라가 함께하는 식사문화를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는 걸 뜻하는 거겠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식사는 꼭 함께 해결하려고 하고요..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혼자 먹는 것을 별로 좋게 보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는 것 같죠. 함께하는 식사에 굉장히 큰 의미를 부여하니까요.
그래서 식당도 같이 오는 사람들 위주로 자리가 배치되어 있고, 최근에서야 혼자 먹으러 온 사람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는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다잖아요.
그게 정말 그렇게 큰 일일까 싶지만...
전 우리나라가 "함께"라는 족쇄에서 좀 자유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나홀로 사는 인구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언제까지 함께라는 말에 계속 얽매이려는 건지...
"함께"라는 것이 전혀 나쁜 것이 아닌 건 알지만, 우리나라는 유독 휘둘리는 것 같거든요..